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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초평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공고

  • 웹출고시간2023.05.31 11:23:25
  • 최종수정2023.05.31 11:23:25

진천군이 초평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사업구역 위치도.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이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결정 사항을 공고했다.

군은 31일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신청한 컨소시엄에 대해 공모지침서를 근거로 공모 목적에 적합한 사업신청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초평면 금곡리 일원 485만9천500㎡ 부지에 중부 내륙권 최대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2월 재개한 공모에는 총 2개의 사업제안서가 접수돼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진행했다.

다만, 평가위원회 평가 후 사업제안서의 사업성 검토를 위한 추가 기간을 갖고 공고 전까지 전문가 자문, 군정조정위원회 개최,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업신청자 의견 접수까지 진행하며 신중한 결정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군이 밝힌 제안서 미선정 사유는 △타 관광단지와의 차별성과 창의적 제안 부재 △사업신청자의 재무적 불안정 △사업·재원조달 계획 실현의 불확실성 △공공기여 방안의 미흡 등이었다.

특히, 사업계획 분야에서 재무 상태의 불건전·불안정성, 신청자 사업역량 및 책임 의지 부족, 재원조달 계획의 불투명성 등이 신뢰를 갖기에는 한계로 나타나면서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타 관광단지와 확연한 도입시설의 차별화, 진천에서만 경험하고 담아갈 수 있는 콘텐츠의 창의성, 건축물·조경물의 명품화·명작화 전략을 공고 목적의 최상위에 뒀던 만큼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업과 함께 진천군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인 만큼 국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시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능력 있고 우수한 사업자를 찾고자 노력했다"며 "국공유지 비율 90%라는 사업 범위가 말해주듯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 추진, 관광단지가 갖는 공공성을 중심에 두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결정으로 원하는 결과물이 도출되진 않았지만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사업 계획을 재정립하고 재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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