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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신약개발 세계 허브 된다

2조원 투입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산·학·연·병·관 집적화…첨단산업 육성
윤 대통령.4월 미국 보스턴 순방 후속조치
김영환 지사 "내년 글로벌 클러스터 도약 원년"

  • 웹출고시간2023.06.01 22:26:35
  • 최종수정2023.06.01 22:27:49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정부가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은 'K-바이오 스퀘어'가 조성된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보스턴 순방에 따른 후속 조치"라며 "1994년 정부에서 보건의료과학기술 혁신 방안을 수립하면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 방안이 포함됐다"며 "오송 K-바이오 스퀘어에는 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이 집적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이 태동한지 30년이 되는 내년은 오송이 대한민국 중심을 넘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북도
오송 K-바이오 스퀘어는 2조원을 들여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구축된다. 이곳은 창업 입주 공간,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천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입주 기업과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조성된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송은 질병관리청,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있고, 260여개의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라며 "첨단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는 정부·청주시·카이스트와 함께 바이오에 방사광가속기·반도체·데이터를 융합해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M+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은 세계적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대구 K-메디밸리,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 대덕 첨단 R&D 융복합 특구, 판교 테크노벨리, 홍릉 메디클러스터, 부산역 창업 클러스터, 광주역 창업밸리 등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자체 구상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토대도 마련하고 지자체, 민간 기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 천영준기자



KakaoTalk_20230601_162101678 -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KakaoTalk_20230601_162105322 -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청주 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 조성…세계적 클러스터 도약

- 2조원 투입, 창업 입주 공간, 카이스트 캠퍼스 등 조성

-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보스턴 순방 후속조치

- 김영환 지사 "내년 오송이 세계적 클러스터 도약 원년"

정부가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은 'K-바이오 스퀘어'가 조성된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보스턴 순방에 따른 후속 조치"라며 "1994년 정부에서 보건의료과학기술 혁신 방안을 수립하면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 방안이 포함됐다"며 "오송 K-바이오 스퀘어에는 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이 집적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이 태동한지 30년이 되는 내년은 오송이 대한민국 중심을 넘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송 K-바이오 스퀘어는 2조원을 들여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구축된다. 이곳은 창업 입주 공간,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천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입주 기업과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조성된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송은 질병관리청,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있고, 260여개의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라며 "첨단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는 정부·청주시·카이스트와 함께 바이오에 방사광가속기·반도체·데이터를 융합해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M+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은 세계적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대구 K-메디밸리,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 대덕 첨단 R&D 융복합 특구, 판교 테크노벨리, 홍릉 메디클러스터, 부산역 창업 클러스터, 광주역 창업밸리 등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자체 구상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토대도 마련하고 지자체, 민간 기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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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