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부모 초청사업 4년 만에 재개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 16일까지 열흘간 추진

［충북일보］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는 다문화가정 베트남 고향 부모 초청사업을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추진한다.

이 초청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도내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가족애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가족은 첫날 김영환 도지사의 환영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청남대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 케이블카 등을 방문한 뒤 각자 가정의 거주지로 이동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초청사업은 지난 2007년 다문화가족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베트남 여성 2명이 시집온 지 5년이 지나도록 고향을 방문한 적 없다는 사연을 밝히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도협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회에 걸쳐 380명의 부모를 초청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

전대수 회장은 "다문화가정 베트남 고향 부모 초청사업을 통해 고향의 향수와 외로움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모님과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