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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9 12:59:32
  • 최종수정2023.05.29 12:59:32
[충북일보] 진천군 지역사회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보건소(소장 박지민)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군민의 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4조 규정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법정 조사로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는 자료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되는 해당 조사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진천군민 887명 대상 표본 가구를 방문해 △건강행태 △이환 및 의료 이용 △사고 및 중독 등 총 19개 영역 138문항을 1대1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혈압수치 인지율, 혈당수치 인지율, 건강생활 실천율 등에서 건강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표준화율 기준,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년대비 21.2%에서 25.0%로, 걷기실천율은 30.4%에서 39.4%로, 건강생활 실천율은 21.5%에서 26.6%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또한, 혈압수치 인지율은 59.7%에서 65.1%로, 혈당수치 인지율은 22.2%에서 29.2%로 증가했다.

특히, 당화혈색소 인지율은 85.0%에서 92.4%로 전년대비 7.4% 증가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기혈관 숫자 알기 사업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42.8%에서 44.9%, 행복감 지수의 경우 6.7점에서 7.2점,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30)은 77.7%에서 91.8%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 당뇨병 관련 합병증 검사(안질환, 신장질환) 수진율의 경우 작년 대비 다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소장은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자료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건강수준, 건강위험요인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필요한 건강정책을 수립하겠다"며 "군민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살기 좋은 진천을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보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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