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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7 16:08:56
  • 최종수정2023.05.07 16:08:56
[충북일보] 정부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연구용역에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해온 사업이 모두 반영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317만명을 돌파하며 이용객이 늘고 있어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7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년 동안 진행한다.

항공수요 증대와 접근 교통 인프라 확대, 공항 연계 산업 육성, 시설 개선 등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검토하고 수립한다.

애초 용역에는 일부 시설개선 사업만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가 지속해서 건의한 사업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은 연간 수용 능력 289만명을 이미 돌파한 국내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확장이다.

항공기를 세워 두는 공간인 주기장 확충도 있다.

이곳이 부족하면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떨어져 노선을 늘릴 수 없고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군 공항으로 6~7회로 제한된 활주로 슬롯 확대 방안도 검토 사업으로 꼽힌다.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도 용역 과제에 반영됐다.

활주로 연장은 길이를 2천744m에서 3천200m로 늘리는 것이다.

청주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대형항공기(B747)는 적재 중량을 제한해야 이·착륙이 가능한 실정이다.

중장거리 신규 노선 유치 등 국제선 활성화와 여객 수요 증대를 위한 지역 산업과 연계 방안도 살펴본다.

현재 운영 중인 활주로 2개 외에 추가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적정성 검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수도 관문공항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청주공항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의 용역 결과에 따라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개별 사업이 추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지금껏 요구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317만4천649명을 기록했다. 1997년 문을 연 이후 최다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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