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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현대모비스 대규모 투자유치 성공

동충주산단에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신설, 5천억 원 투자

  • 웹출고시간2023.06.06 13:20:52
  • 최종수정2023.06.06 13:20:52

충북도, 충주시,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미래차 부품 선도 기업인 현대모비스㈜ 신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5일 현대모비스㈜와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무(전동화 BU장) 등을 비롯한 기업 임직원,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동충주산단 내 11만 8천여㎡ 부지에 오는 2031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2천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향후 사업이 확대되면 총 5천억 원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공장은 다음 달 착공해 내년 8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용인원도 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시는 공장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2년 대소원면 기업도시에 설립된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 이어 이번 동충주산단 공장 설립으로 충주가 전기차 배터리팩 중부권 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흥섭 전무는 "이번 동충주산단 공장신설로 기업의 성과 달성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완성차 공장 인근 자치단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쾌거"라며 "기업의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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