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구제역 발생 청주·증평 농장 도축장 이동제한 일주일 연장

  • 웹출고시간2023.05.31 23:02:01
  • 최종수정2023.05.31 23:02:01
[충북일보] 충북도가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증평 지역의 한우농장에서 도축장 출하 제한을 일주일 연장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방역 지침상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후 14일이 지나면 확진 농장 주변 3㎞ 방역대 밖 농장은 도축장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하지만 도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심각'인 점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후 도축장 출하 일부 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제역이 나온 청주·증평의 한우농장은 앞으로 일주일 더 4개 지정 도축장에만 출하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증평은 오는 6일, 청주는 8일까지 지정 도축장 출하를 제외한 소·염소의 이동이 금지된다.

도는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대 해제를 위한 검사 계획을 수립 중이다.

한우 사육 밀집단지는 연례 계획을 세워 일제 백신항체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추가 발생이 없지만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에 소홀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다"면서 "방역대 이동제한이 해제돼도 방역 취약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농림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 10일 청주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병한 후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농장 11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9곳과 증평군 2곳이다. 소 1천510마리, 염소 61마리 등 총 1천571마리가 살처분됐다.

지난달 18일 청주에서 마지막 구제역 발생 보고가 들어온 이후 13일째 잠잠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