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6교구본사인 마곡사(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번지) 24대 주지에 태산당 법용스님이 취임했다.법용스님은 지난 7일 마곡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마곡사는 한국불교의 중흥조인 경허선사와 만공선사 그리고 그 법을 이은 용음선사의 정신과 선교를 일원화 시키신 정신이 서려있는 종통소귀의 장이요, 어산장 일현스님의 염불삼매 법희선열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량”이라며 “주지로서 부족함이 많지만 불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마곡사를 꾸려 가겠다”고 말했다.법용스님은 지난 10월 31일 마곡사 산중총회를 통해 주지스님으로 추대됐으며 경력으로는 조계사 총무국장과 총무원 규정부 정보과장, 상임감찰국장, 마곡사 총무국장을 역임했다./ 김수미 기자
연말을 맞아 교회들의 이색음악회가 잇따라 펼쳐진다.청주중앙순복음교회는 100여명의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드림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1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시민회관에서 갖는다. 올해로 2회째 열리는 정기연주회에는 지도교사 이영민 선생이 지휘를 맡았으며 그레이스 합창단과 글로리아 색소폰 앙상블이 협연할 예정이다.공연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테마’를 시작으로 찬송가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김태형·김태완의 바이올린 협연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아담스의 ‘거룩한 성’, 자이츠의 첼로협주곡 5곡 1악장이 연주되며, 그레이스 합창단의 ‘우리의 가는 걸음마다’, ‘주기도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드림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5년 5월 청주중앙순복음교회 실업인선교회에서 악기 바이올린과 첼로, 클라리넷, 플롯 등을 지원받아 가칭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창단했다.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이르는 단원들로 구성됐으며 매년 초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입단원을 모집해 왔다.청주중앙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지난해 창단연주회를 계기로 드림심포니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 두 번째 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청주
△참사랑교회 창립7주년 기념 부흥성회청주시 사창동에 위치한 참사랑교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회복’이라는 주제로 ‘창립7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갖는다. 강사로는 박종선 목사 등 8명의 목사가 참여한다. (043-273-0675)△청주중앙순복음교회 드림심포니 오케스트라 2회 정기연주회청주중앙순복음교회 드림심포니 오케스트라 2회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드림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청주중앙순복음교회 100여명의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이번 연주회에서 성가곡 외 다양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043-273-221)△청주기독교윤리실천운동 목회자포럼청주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11일 ‘우울의 벽 뛰어넘기’를 주제로 목회자포럼을 갖는다. 대상은 목회자, 신학생, 상담 및 우울증에 대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으로 포럼은 청주 서문성결교회에서 열린다. (043-274-5852)△청주남부은샘교회는 2007년을 결산하는 ‘다니엘 세이레 기도회’를 오는 23일까지 개최한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도회는 매일 새벽 5시에 진행된다. (043-292-5757)△청주복대교회 심장병어린이 돕기 ‘섬김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지금쯤이면 자신이 지지해야할 후보를 결정했거나, 아니면 아직 마음속의 사람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선택의 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한 표를 던져야 한다. 이미 유권자에게 배달된 각 후보들의 홍보물을 통해 프로필과 정책 및 공약을 살펴보아도 선뜻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후보들은 유세와 토론회를 통해 자신이 한 나라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표심을 움직이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신뢰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기준에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 여러 가지의 기준과 조건이 있겠지만 불교 경전에서는 이상적인 통치자를 열 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붓다의 전생이야기를 담은 본생담(本生譚)에는 왕의 열 가지 의무인 시왕법(十王法)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옛날의 ‘왕’이란 오늘날의 ‘대통령’에 해당될 것이다. 그러므로 왕의 열 가지 의무란 곧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열 가지 자질과 덕목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첫째는 보시(布施)다. 지도자는 너그러움과 관대함, 그리고 자선심으로…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2008년 교구설정 50주년 ‘희년’을 맞아 ‘화해합시다(용서), 고맙습니다(감사), 잘하셨습니다(칭찬) 릴레이 50운동’으로 원고를 모집한다.이번 운동은 사제, 수도자, 평신도 누구나 원고를 낼 수 있으며 ‘화해, 감사, 칭찬’을 주제로 형식에 제한 없이 1500(A4지 1/2~1장, 200자 원고지 5~8매)자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내용은 구체적인 인물(단체), 관계(사건), 체험 사례를 중심으로 하되 지나치게 사적이거나 상대방에 누가 될 수 있는 내용은 삼가야 한다. 원고는 내년 1월 첫 주부터 청주교구 주보에 연재될 예정이다.원고마감은 매월 20일까지며 문의는 전산홍보실 043-252-1929로 하면 된다./ 김수미 기자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기 위한 종교계의 노력이 잇따라 전개된다.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철스님)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옥천군청에서 군정발전 기원문을 낭독하고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겨울을 함께하자는 호소문을 발표할 계획이다.이어 옥천불교사암연합회는 옥천읍내 일원에서 스님들이 발우를 들고 거리로 나와 탁발정진에 나서며 각 사암 신도회는 자비보시를 통해 모아진 성금을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혜철 스님은 “최근 연료비 인상으로 인해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더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아져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청주신흥성결교회는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오는 23일까지 전개한다. 청주청북교회도 어려운 이웃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김영태 청북교회 목사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은 1인당 1만5천원의 성금을 기탁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 만큼의 연탄을 전달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주위의 어려운…
△천주교 청주교구 시노드 2차 전체회의천주교 청주교구는 8일 오전 10시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청주교구 시노드 2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2차 전체회의에는 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를 비롯해 각의안위원회 대의원들과 전문위원들, 신자들이 참석한다. △청주교구 고3 졸업피정천주교청주교구 청소년국은 ‘교회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8일 오후 1시부터 9일 오후 4시 30분까지 천주교구 청주연수원에서 고3졸업피정을 갖는다. 참가비는 청주시내 4만원이며 시외는 3만원이다. (043-252-1930)△청주교구 교리신학원·사도직학교 수료미사천주교청주교구 사목국은 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주례로 교리신학원 및 사도직학교의 수료미사를 봉헌한다. 교리신학원 수료미사는 6일 오전 11시 천주교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열리며, 사도직학교 수료미사는 16일 오후 2시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각각 개최된다.△청주서남교회 헵시바 워십댄스 찬양페스티벌청주서남교회는 7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헵시바 워십댄스 찬양페스티벌을 갖는다. (043-239-1009)△청주순복음교회 창립 50주년 음악회청주순복음교회는 교회창립 50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하루해가 저물면 다리를 뻗고 울었다는 어느 선사(禪師)의 일화가 생각난다. 마음공부는 거북이걸음처럼 느린데 세월은 무상하고 신속하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공부에 대한 아쉬움과 자책 때문에 눈물을 흘렀던 그 선사의 삶이 하루에 황금 만 냥을 쓰는 생활인의 바른 삶일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황금 만 냥을 쓰는 삶이라고 한다. 그만큼 하루하루를 귀하고 소중하게 쓰라는 뜻이다. 타성에 젖어 사는 삶은 허수아비와 같고, 남의 삶을 흉내 내는 것은 원숭이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올해의 내 족적이 그렇다. 알뜰하게 시간을 보냈다기보다는 흥청망청 시간을 낭비하고 살았던 순간이 더 많다.수행자는 무엇보다 단순해야 한다. 단순하다는 것은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우리에게는 살아가는 일에 꼭 필요한 일이 아닌데도 그 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고민하는 일이 참 많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자신은 이러한 비본질적이고 불필요한 일들로 인해 분주하게 하루를 살고 있다. 특히 심리적으로 분주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어쩌다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사람들은 바쁘게 살면서도 자신이 주체가 되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올 한 해 동
부대찌개라는 음식을 드셔보셨는가? 요즘같이 날씨가 싸늘한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이 음식에는 이런 유래가 있다. 부대찌개는 어렵던 시절의 아픔이 들어 있는 음식이다. 이 음식은 6.25전쟁, 그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해방이 되고 바로 터진 6.25전쟁은 어렵게 살던 우리 국민들에게는 큰 고통이었다. 물론 가장 큰 고통은 먹을 것이 없다는 고통이었다.하지만 당시 우리나라의 전쟁을 도우러 온 미군은 미국의 풍요로운 경제사정과 남의 나라에서 고생한다는 이유로 먹을 것을 풍부하게 지원 받았다.그들의 주식은 육식이었고 이런 육식을 장기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햄, 소시지와 같은 음식이었다.그들은 자신들이 먹다 남은 햄이나 소시지를 버렸고, 유감스럽게도 그 음식이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소중한 먹거리가 됐다.그들이 버린 음식을 모아 그 음식을 재료로, 여기에 김치나 우리가 즐겨먹는 얼큰한 양념을 더해 끓여 먹던 음식이 바로 지금의 부대찌개이다.다시 말해 미군부대에서 나온 음식을 재료로 만들었다고 해 부대찌개라고 불려 지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아픔이 있는 음식이 부대찌개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색다른 많은 재료를 섞어서
△청주신흥성결교회 사랑의 쌀 나누기 청주신흥성결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12월 23일까지 청주 용암동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노인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043-285-7061)△사랑의 연탄나누기청주청북교회가 어려운 이웃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김영태 청북교회 목사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은 1인당 1만5천원의 성금을 기탁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 만큼의 연탄을 전달할 수 있는 운동이다.교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043-257-3527)△케냐 자라니 어린이 합창단 초청 연주회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충북지부는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좋은교회에서 케냐 자라니 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해 ‘아프리카! 그 희망의 노래 투모로우’를 주제로 연주회를 갖는다. (043-216-1391)△대한예수교장로회 충북노회 12월 교역자 기도회대한예수교장로회 충북노회 ‘12월 교역자기도회’가 12월 3일 오전 11시 청석교회에서 금천교회에서 열린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진홍 목사가 강사로 초청되며 ‘2008년도 목회계획 수립’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바티칸(로마 교황청)이 내년 1월부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바티칸은 내년부터 "헌신성과 프로정신, 생산성, 품행" 등의 요소들을 감안해 평점이 높은 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2일 전했다. 바티칸은 "이 같은 새로운 조치는 바티칸 급여체계에 인센티브와 보상이라는 요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티칸에서는 추기경에서 환경미화원에 이르기까지 4천명 이상이 일하고 있으며, 기본 급여는 매월 1천100유로 (152만5천원)에서부터 2천200 유로(305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급여는 바티칸의 재정 지출에 가장 큰 항목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티칸측은 지속적인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재정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청주지역 대부흥을 위한 성령충만대성회·제직 세미나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청주지방회가 주최하는 청주지역 대 부흥을 위한 성령충만대성회와 제직 세미나가 22일부터 23일까지 청주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집회는 거창 순복음교회 당회장인 이바울 목사가 강사로 초청된다. (043-264-9191) △대한예수교 장로회 아동부 성경고사 대한예수교 장로회 아동부 성경고사가 24일 오전 9시 청주은광교회에서 열린다. (043-254-6733)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 청주청북교회가 어려운 이웃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김영태 청북교회 목사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은 1인당 1만5천원의 성금을 기탁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 만큼의 연탄을 전달할 수 있는 운동이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교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043-257-3527) △청주상당교회 2007 가을 생명잔치 청주 상당교회는 25일 교회당에서 ‘2007 가을 생명잔치’를 연다. ‘겨울이 오기 전에’라는 주제로 열리는
내는 살고 있는 관음사는 계단이 많기도 하지만 그 경사가 무척 가파르다. 이러한 계단의 높이는 오를 때는 힘겹지만 조심스럽게 걷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다시 내려올 때는 힘은 줄지만 발아래를 살피면서 조심조심 걸어야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 계단 앞에 설 때마다 힘들지 않고 편안할 때가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을 배운다. 우리 삶에서도 무엇이든 잘 풀릴 때가 더 위험하고 함정이 많은 법이다. 일이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는 매사 조심하고 점검한다. 그러나 일이 술술 잘 풀릴 때는 마음의 긴장이 느슨해지고 방심과 자만이 그림자처럼 따르게 된다. 이런 마음의 틈을 경계하고 살피는 것이 우리 삶에서는 퍽 중요하다. 살다 보면 한 순간의 방일한 마음이 마(魔)를 불러들이고 화(禍)의 원인이 된다. 잠깐 한 눈을 팔 때 그만큼의 허점과 빈틈이 드러난다는 뜻이다. 불행과 사고는 항상 이때를 노리고 있다. 그래서 죽음과 위기는 예고하지도 않고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냥 보이지 않는 뒤쪽에서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뒤통수를 툭 친다. 그러므로 불시에 닥친 불행이 있다면 그 이면에는 반드시 경솔하고 방심한 생활이
계 정상의 전자과학 기술자 후쿠시게 다카시(56)씨가 기적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난 사연을 청주지역 신앙인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가고시마 출신인 다카시씨는 세계 최초로 초박형 LCD를 개발한 주역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예수교 대한장로회 청주 상당교회 샬롬홀에서 열리는 ‘2007가을 생명잔치’에서 자신의 종교적 체험으로 간증집회를 갖는다. 일본 히다치사에 입사해 30여년을 근무한 다카시씨는 5개 국어를 구사하고 여러 건의 세계특허를 소유할 만큼 초일류 기술을 지닌 인물로 일본정부 NHK와 함께 히다치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하이비전을 개발, 전자 카이로 1급 공학자 자리에까지 오른 주인공이다. 여기에 LCD TV 검사장치를 만들었고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 히다치 공장이 들어선 나라마다 책임자로 근무했다. 이렇게 빈틈없는 성격과 치열한 노력으로 세계 정상의 기술을 가진 그가 하나님의 임재(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를 경험한 것은 지난 2004년 2월, 모처럼 휴가를 내 첫 개장한 나가노의 헤븐스키장 정상을 찾았을 때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였다. 그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뇌의…
청주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 사목회 팀인 ‘씨뿌리는 사람들’이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50~60대 남편을 둔 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축복의 기회인 전도 집회를 마련한다. ‘옛날에 금잔디’라는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 2시 상당교회 호산나홀에서 열리는 전도 집회에는 1970년대 톱 가수인 정훈희 집사가 참여해 그 시절 히트곡을 부르며 50~60대 부부들에게 30년전 추억으로 되돌아가는 감동 있는 무대를 통해 복음을 전파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꿈꾸며 전도의 열정과 사명을 일깨우고 비신자들에게는 예수에게 인도하는 축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2시 추억의 노래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음악회 및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오후 3시 30분부터 이야기를 나누는 ‘교제와 쉼’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정삼수 담임 목사가 ‘옛날의 금잔디’란 주제 설교와 찬송가를 제창한 뒤 오후 5시부터는 만찬시간과 디너쇼 형식의 정훈희 집사의 공연무대가 이어진다. 이날 초청 가수인 정훈희씨는 지난 1967년 ‘안개’로 데뷔해 도쿄국제가요제 가수상(1970년)을 비롯해 그
지난 2005년 4월 경내를 덮친 화마에 모든 것을 잃어 버렸던 관음도량 천년고찰의 낙산사(강원도 양양군)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아직은 황량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경내에 심어진 소나무와 꽃나무들은 산림이 울창했던 산불 이전의 모습으로 사찰을 되돌리고 있고 화상치료를 받아온 의상대 주변의 관음송들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푸른 솔잎을 다시 틔워내고 있다. 화마에 무너진 각종 건물 또한 속속들이 복원되고 있다. 현재까지 복원되나 새롭게 신축된 낙산의 전각과 부속건물은 관세음보살상을 모실 원통보전을 비롯해 사찰의 정문 격인 홍예문, 복원된 동종과 범종, 스님들의 정진실인 심검당, 공양실인 선열당, 낙산사 복원에 도움을 준 분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인 취숙헌 등 10여 채에 달하고 있다. 16일 낙성식을 가질 예정인 원통보전은 발굴작업을 통해 확인한 자료를 기초로 1년에 공사 끝에 조선 세조 때의 모습인 정면 3칸, 측면 3칸의 정사각형 건물로 복원됐다. 화강석 기단에 배흘림 기둥, 팔작지붕의 건축양식으로 웅장한 모습도 함께 갖췄다. 건물 사방을 에워싼 담도 깔끔하게 정비됐다. 사진과 탁본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복원돼 그동안 보타락에 임시 안치됐던 동종을 비롯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현직 교황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슬람 주요국가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과 6일 만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압둘라 국왕의 바티칸시티 방문으로 이뤄진 이날 만남에서 교황은 국왕의 두 손을 잡으며 환대했으며, 이후 교황의 서재에서 약 30분간 비공개 면담이 이뤄졌다고 교황청 관계자가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면담후 공식 발표를 통해 교황이 면담 과정에서 사우디의 번영을 기원하는 한편 주로 필리핀에서 이주한 노동자들로 추산되는 총 89만명의 사우디내 가톨릭 신자들이 사우디 사회에 미친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면담을 마친 뒤 교황에게 이슬람 국가의 전통에 따라 보석이 박힌 검과 함께 야자나무와 낙타를 탄 사람 형상의 은조각상을 선물했으며, 교황은 이에 대한 답례로 16세기에 제작된 판화와 금으로 만들어진 교황메달을 전달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이슬람사회의 분노를 산 이슬람권 비난 발언 이후 자신이 이슬람 사회를 오해했다고 밝히며 중도적 이슬람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종교간 대화를 위한 바티칸 위원회를 복원하고 장-루이 토란 추기경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국
불교의 문명과 사상을 논의하는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이 잇따라 개최된다. 불교학연구회는 오는 10일 오전 9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불교문명과 서양문명의 만남 : 과거·현재·미래’란 주제로 불교학연구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김형효 한국학 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만남’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 불교와 종교학의 만남(윤철원), 불교의 철학화를 통한 근대 한국 불교의 자기정체성 형성(조성택), 미국 산업주의와 혁신주의(1870~1920)시대 불교 신봉자들의 사회개혁운동(양홍석), 한국불교와 근대적 사회 제도의 만남-담론분석을 통하여(유승무), 현대 과학의 요구에 사응하는 불교(박광서), 현대 생명과학의 한계에 대한 불교적 모색(우희종) 등 6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같은 날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는 오후 2시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보살의 자비, 치료자의 공감’이라는 주제로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해 윤호균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 미산스님, 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서동혁 정신과 전문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하고 참가비는 회원·학생의 경우 2만원, 비회원과 성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하느님 안에서 배우자를 만나고 신앙 안에서 성경적인 결혼을 꿈꾸는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청주주님의교회(청주시 흥덕구 사창동)는 결혼 적령기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07 예비결혼학교’를 연다. ‘준비된 결혼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열리는 예비결혼학교는 결혼 상대자가 마련되지 않은 솔로들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프로그램은 결혼의 성경적 원리를 세미나와 소그룹 토의 등으로 진행한다. 강의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일 동안 진행되며 만남, 갈등과 화해 등의 ‘축복된 만남과 이성교제의 길’, 사회적, 인격적, 경제적 준비 등을 알아보는 ‘축복된 결혼과 결혼여정 준비’ 등으로 나눠 개최된다. 이번 예비결혼학교는 결혼의 대상자가 없는 이들에게 건전한 이성교제와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아름다운 이성상을 볼 수 있도록 하고, 결혼을 전제로 한 이들에게는 결혼 생활에서 나타날 여러 가지 문제들, 즉 성 문제, 부부간의 대화, 물질관과 관기, 신앙생활 문제 등을 다루어 실제적인 성경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강사로는 ‘준비된 결혼이…
대한예수교 장로회가 기독교인들이 예배시간에 사용하고 있는 ‘사도신경’을 바꾸기로 최종 결정해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 장로회는 11일 청주 상당교회에서 열린 92회 총회 2일차 회의에서 기독교의 교리로 사용하고 있는 ‘사도신경’을 변경하는 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대한 예수교 장로회에 속한 교회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일부터 개정된 시도신경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공포된 새로운 사도신경은 지난해 총회때 의안으로 채택돼 통과된 후 전국의 63개 노회에서 회의를 거쳐 지난 6월까지 의견을 모았으며 그 결과 개정을 찬성하는 방향으로 결정돼 이날 최종적으로 사용개정공포를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92회 총회가 10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교회에서 총회장 이광선 목사를 비롯한 1천500여명의 목회자 및 교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4박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서울을 제외한 국내 최초의 예장 총회로 기록된 이번 총회에는 특히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이 개회예배에 참석, 함께 예배를 드리고 축사를 하는 등 충북을 찾은 전국의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택 도지사는 “전국의 목사님과 장로님들께서 아침햇살처럼 역할을 해달라”며 “충북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경제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선교자적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이번 성회를 계기로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 속에 기독교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평양 장대연 교회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 만큼 청주의 복음화는 물론 나라와 민족이 복음화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단상에 오르자 마자 “할렐루야”로 인사를 해 총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회관
대한불교 천태종이 조국통일과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구도 도보정진’과 불교의 대중화를 실천하는 ‘정해년 하안거’를 잇따라 개최해 수행을 통한 신도들의 신심(信心)함양에 나선다. 천태종 신자 33명은 오는 11일부터 5박6일 동안 서울 관문사에서 충북 단양 구인사까지 총 200㎞가 넘는 구간을 걷는 구도 도보정진을 펼친다. 순례단은 이번 도보정진의 기치를 ‘천태인의 기원으로, 남북을 불국토로’로 내걸고 매일 약 40㎞를 이동하며 조국통일과 국운융창을 기원한다. 첫째날인 11일은 관문사에서 출정법회를 봉행한 뒤 광주 곤지암까지 38.4㎞를 도보정진하며, 12일에는 곤지암에서 여주 성주사까지 34.3㎞, 13일에는 성주사에서 원주 성문사까지 33.6㎞, 14일은 성문사에서 제천 삼천사까지 47㎞를 이동한다. 이어 15일은 삼천사를 떠나 47.2㎞를 도보로 단양 구인사에 도착해 마지막날인 16일 오전 구인사 적멸보궁에서 회향식을 봉행한다. 이날 회향식에서 순례단은 1인당 33명의 소원을 받아 그들의 소원 성취를 빌며 소원지를 적멸보궁까지 운반하게 된다. 천태종 관계자는 “이번 도보정진은 자신의 내면을 향한 여정으로 대승불교의 보리심과 중생구제에 대한 염원을 담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계곡과 바다에는 연일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한다. 유명 피서지로 향하는 도로는 정체현상을 보이고, 국제적인 휴양지로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공항 또한 발 디딜 틈이 없다는 소식이다. 어디 그 뿐인가. 도심의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은 강변으로 몰리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폭염대란’이다. 온 국민이 너나 할 것 없이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산천 어디에 간들 더위가 없을 것인가? 다만 산과 바다가 더위를 식혀 줄 뿐이다. 그곳을 벗어나면 다시 폭염의 현장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더위는 피해 다닌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차라리 피서(避暑)보다는 망서(忘暑)가 어떨까. 폭염을 피해서 도망 다니기 보다는 더위의 중심에 서 있으면 오히려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알고 보면 더위의 실체는 주관적 개념이 우선하기도 한다. 부채질을 하는 손보다 먼저 덥다는 인식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땀 흘리는 무더운 여름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만약 여름이 무덥지 않다고 생각해보자. 인체의 면역기
청주시 모충동 청주서교회(목사 김기섭)는 30일 지역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해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줬다. 이날 경로잔치에서는 또 파스 등 간단한 의약품을 미리 마련하고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께 나눠 드려 두배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경로잔치에 참여한 권모(68) 할머니는 “목사님이 몇 년째 여름마다 동네 노인들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며 “나이가 먹어 몸 구석구석이 쑤시고 아팠는데 파스까지 나눠주니 더욱 고마운 마음이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경로잔치를 마련한 김기섭 목사는 “모충동지역은 노인인구가 9%를 넘어서고 있는 초고령 지역으로 10년전부터 매년 1회 무더운 여름 기력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며 “여유가 되면 더 많은 지역 내 어르신을 모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해맑은 미소를 간직한 동자승을 그리는 화가 원성(35)스님이 다음달 4일 오후 6시30분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스님) 천불보전에서 초청 법회와 함께 저자 사인회를 개최한다. 청주 관음사가 주최하고 청주불교문화대학이 주관하는 이날 법회는 청주불교문화대학 여름 특강 프로그램으로 승려, 서화가, 수필가로 알려진 원성스님을 초청해 가르침을 듣는 법석으로 마련된다. 원성스님은 17세의 나이에 출가해 해인강원을 거쳐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수상으로는 서울시 미술대회 금상을 비롯해 국제 유네스코 미술대전 금상과 각 언론사 등의 공모전이 있으며, 천진하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담은 ‘동자승’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국내는 물론 뉴욕, 도쿄, 밀라노, 베를린, 타이완, 상하이, 콸라룸푸르, 시드니, 브뤼쉘 등에서 30여 차례의 해외 개인전을 가졌다. ‘동자승 화가’로서의 그의 명성은 고스란히 책으로 이어져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국 작가로서는 드물게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나라에도 그의 작품들이 번역,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원성스님은 또 3년 전 자신 그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