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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13 09:32: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5년 4월 경내를 덮친 화마에 모든 것을 잃어 버렸던 관음도량 천년고찰의 낙산사(강원도 양양군)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아직은 황량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경내에 심어진 소나무와 꽃나무들은 산림이 울창했던 산불 이전의 모습으로 사찰을 되돌리고 있고 화상치료를 받아온 의상대 주변의 관음송들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푸른 솔잎을 다시 틔워내고 있다.
화마에 무너진 각종 건물 또한 속속들이 복원되고 있다.
현재까지 복원되나 새롭게 신축된 낙산의 전각과 부속건물은 관세음보살상을 모실 원통보전을 비롯해 사찰의 정문 격인 홍예문, 복원된 동종과 범종, 스님들의 정진실인 심검당, 공양실인 선열당, 낙산사 복원에 도움을 준 분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인 취숙헌 등 10여 채에 달하고 있다.
16일 낙성식을 가질 예정인 원통보전은 발굴작업을 통해 확인한 자료를 기초로 1년에 공사 끝에 조선 세조 때의 모습인 정면 3칸, 측면 3칸의 정사각형 건물로 복원됐다.
화강석 기단에 배흘림 기둥, 팔작지붕의 건축양식으로 웅장한 모습도 함께 갖췄다. 건물 사방을 에워싼 담도 깔끔하게 정비됐다.
사진과 탁본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복원돼 그동안 보타락에 임시 안치됐던 동종을 비롯해 최근 복원된 범종도 새로 지어진 종루에 안치됐다.
소실된 범종각 자리에 신축된 종루는 십자형(+) 팔작지붕의 아름다운 누각으로 낙산사의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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