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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고행으로 신도 신심 함양"

13일부터 한 달간ㄴ 구인사서 정해년 하안거

  • 웹출고시간2007.08.07 11:30: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불교 천태종이 조국통일과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구도 도보정진’과 불교의 대중화를 실천하는 ‘정해년 하안거’를 잇따라 개최해 수행을 통한 신도들의 신심(信心)함양에 나선다.
천태종 신자 33명은 오는 11일부터 5박6일 동안 서울 관문사에서 충북 단양 구인사까지 총 200㎞가 넘는 구간을 걷는 구도 도보정진을 펼친다.
순례단은 이번 도보정진의 기치를 ‘천태인의 기원으로, 남북을 불국토로’로 내걸고 매일 약 40㎞를 이동하며 조국통일과 국운융창을 기원한다.
첫째날인 11일은 관문사에서 출정법회를 봉행한 뒤 광주 곤지암까지 38.4㎞를 도보정진하며, 12일에는 곤지암에서 여주 성주사까지 34.3㎞, 13일에는 성주사에서 원주 성문사까지 33.6㎞, 14일은 성문사에서 제천 삼천사까지 47㎞를 이동한다.
이어 15일은 삼천사를 떠나 47.2㎞를 도보로 단양 구인사에 도착해 마지막날인 16일 오전 구인사 적멸보궁에서 회향식을 봉행한다.
이날 회향식에서 순례단은 1인당 33명의 소원을 받아 그들의 소원 성취를 빌며 소원지를 적멸보궁까지 운반하게 된다.
천태종 관계자는 “이번 도보정진은 자신의 내면을 향한 여정으로 대승불교의 보리심과 중생구제에 대한 염원을 담아 개최된 것”이라며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10시간씩 걷는 고행으로 내면의 번뇌를 걸러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천태종은 불교의 대중화를 실천하고 수행을 통한 신도들의 신심함양을 위해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 정해년 하안거(夏安居)를 실시한다.
하안거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단양 구인사 5층 법당 설법보전에서 결제법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일 오후 10시 해제법회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안거(安居)란 불교에서 승려들이 한곳에 머물면서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름의 안거는 하안거 겨울(10월 16일부터 1월15일까지)의 안거는 동안거(冬安居)라 부른다.
이번 하안거의 접수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이며 총무원 1층 접수실, 설선당, 판도암 등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만 8세 이하는 무료이며 19세 이하 청소년은 7만원, 20세 이상 성인은 15만원이다.
/ 김수미기자
ksm00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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