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충북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면적 비율이 전국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해제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 해제면적은 무려 1천175.4㎢에 달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시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충북일보]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충남도의회 청사에 눈이 꽂혔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10일 오후 충남도의회를 방문, 청사 규모 등 현황을 살펴봤다. 사전 조사나 기본적인 현황 파악도 없이 방문했다.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호화로운 청사 건립에만 눈독을 들…
[충북일보=제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근규 제천시장에게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됐다.10일 오전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시장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천시청 각 실과를 돌아다니며 공무원들에게…
[충북일보]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9일 인천 송도에서 32회 총회를 열고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 20년, 주민에게로의 지방자치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6대 지방분권과제와 4대 지방분권 실천방향을 제시했다.6대 지방분권과제는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자치…
[충북일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천600억원 상당의 알짜 콘도 사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랜드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개 입찰 뒤 계약금 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됐지만, 또 다시 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다. 내년 경전철까지 개통 예정인 우이동 북한산 전망에 5천억원 규모의 콘도 13…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난 2년 6개월 간 54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추진했지만, 취업인원은 7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단 충북도 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1천10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6만3천343개의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정작 재취업에…
[충북일보] 충북도가 새정치민주연합에 지역 현안 21건을 제시,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현안 중 누락된 사업예산의 추가 반영과 목표에 못 미치는 중요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등을 건의했다.이날 협의회에…
[충북일보]임각수(68·무소속 3선) 괴산군수가 지난 4일 오후 보석을 신청했다.임 군수는 외식 전문프랜차이즈업체인 J사의 괴산군 식품외식산업단지·힐링파크 조성사업 등 인허가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지난해 3월12일 괴산의 한 식당에서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간 무상급식비 분담률 갈등을 풀기 위해 야당 정치인들이 나섰다. 20대 총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 논란을 계속 방치했다간 패배를 부를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6일 도와 도교육청, 새정치민주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위원장인 국회…
[충북일보]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퇴임 이후 활용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런 이 의장의 갑작스럽고 개인적인 제안을 두고 지역사회의 해석이 분분하다.특히 구체적인 로드맵조차 제시되지 않은데다 의회 차원의 논의도 전혀 없었던 탓에 일각에서는 충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충북일보] 진천군이 전임 군수의 중도하차로 공석이 되면서 전원건(사진) 군수 권한대행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6·4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로 불구속 기소된 유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6월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 보인다.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한 '발품팔기' 전략은 이미 이 지사의 전매특허로 유명하다. 정부예산 확보를 '0순위'에 두고 휴일도 마다하고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도내 중부권 단체장의 공백이라는 악재(惡災)는 이 지사를 더욱 분주하…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이 모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다음달 12일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의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 여야 도의원들은 하나같이 충북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도와 도교육청을 압박했고,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1일 열린 342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부질문에 나선…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2년 간 지방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11개 기초단체 역시 지난 5년 간 단 한차례도 한도액을 초과해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시·군의 이 같은 지방채 관리는 도민의 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예…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을 방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3번째이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6번째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31일 브리핑…
[충북일보] 전쟁 위기까지 고조됐던 남북관계가 최근 화해무드로 전환되면서 충북지역의 중·장기적인 대북사업 포인트에도 높은 관심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예단하기 힘들지만, 보수정권 하에서 이뤄진 최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화해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충북…
[충북일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충북의 '스토리텔링 농촌만들기 사업'과 '세종대왕 100리길 조성 사업' 등 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증평군이 추진하는 '스토리텔링 농촌만들기 사업'은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 이야기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마을…
[충북일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녀 현경(32)씨가 26일 오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이준용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 상균(39)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김 대표의 사위가 된 상균씨는 충북의 재력가인 이 회장 밑에서 신라개발 대표직을 맡아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인재다.김 대표는 이날 차녀의 결혼 사실…
[충북일보] 이언구 충북도의장이 지난 25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참석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와의 면담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의장은 이날 문 대표에게 "현재 절름발이 지방자치법을 개정할 때가 왔다"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만든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옛 중앙초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그러나 연구 자체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지난 3월24일 도의회가 독립청사 건립에 대한 토론회를 열면서 진행했던 연구용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시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연구진마저 당시와 같…
[충북일보] 충북 출신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과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재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에 인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최고위원회에서 재벌개혁특위(위원장 박영선) 위원 인선을 마쳤다. 지난 17일 재벌개혁특위 설치를 의결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위 위원은 박영…
[충북일보] 문장대 온천 개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을 위한 온천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충주호를 중심으로 마리나 사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지난 13일 온천개발시 환경피해 지역에 최소한의 환경권을 보…
[충북일보] 국회 예결특위 이종배 의원(새누리당, 충북 충주)은 21일 '2014회계연도 결산 비경제부처 질의'에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무예센터'의 조속 출범 및 건립 필요성을 외교부 및 문체부 장관에게 역설했다.이 의원은 "국제무예센터는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간 협정에 의해 진행되는 명실…
[충북일보] 속보=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김무성 대표의 여혼(女婚)이 정치권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결혼식 날짜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의 차녀 김현경(31) 수원대학교 디자인학부 조교수와 충북 출신 재력가 이준…
[충북일보] 내년 총선 주자로 꼽히는 권태호 변호사(사진)가 통합청주시의 '제2부시장'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변호사는 19일 성명을 내 "청주시가 2020년까지 시 인구를 100만 명으로 늘리기 위한 정책 개발에 착수했고, 이제는 지역 정치권도 통합청주시 발전에 적극 나설 시기"라며 "통합…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