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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4년제 대학 수시 마감 대학별 희비 엇갈려

충북대, 2만8천여명 지원 평균 11.1대 1…도내 유일 두자릿 수
교권추락 반영됐나 한국교원대 경쟁률 하락

  • 웹출고시간2024.09.18 15:19:39
  • 최종수정2024.09.18 15:19:39

충북대학교

[충북일보]충북지역 대학들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희비가 엇갈렸다. <관련기사 4면>

각 대학과 대입 공통원서접수 사이트인 유웨이어플라이에 따르면 도내 4년제 대학들은 지난 13일 수시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주요 대학별 수시 모집 평균 경쟁률은 △가톨릭꽃동네대학교 4.21대 1(4.8대 1)지난해 경쟁률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9.34대 1(8.46대 1) △국립한국교통대학교 6.26대 1(5.33대 1) △서원대학교 5.50대 1(정원 내·5.28대 1) △세명대학교 3.61대 1(3.67대 1) △우석대학교 4.22대 1(정원 내·4.59대 1) △청주대학교 5.18대 1(정원 내·4.67대 1) △청주교육대학교 7.9대 1(6.3대 1) △충북대 11.1 대1(8.59대 1) △한국교원대학교 4.99대 1(5.0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의대 증원 영향으로 의예과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경쟁률은 충북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충북대는 2천569명 모집에 2만8천523명이 지원해 1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수시 모집 경쟁률인 8.59 대1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12.73대1)이 가장 높았고 학생부종합Ⅱ전형(12.08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학생부종합Ⅰ전형 약학과로 41.67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학생부교과전형 지역건설공학과가 39.5 대 1을, 학생부종합Ⅰ전형 의예과가 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은경 충북대 입학본부장은 "학령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굳건한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1천518명 모집에 1만4천180명이 지원해 9.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 사회기여 및 배려자전형(12.82대 1)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11.92대 1)이 뒤를 이었다.

한국교통대, 서원대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서원대의 경우 이번 수시 모집에서 수험생 수 급감의 어려운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자평했다.

서원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뷰티학과로, 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웹툰콘텐츠학과가 11.46대 1, 항공관광학과 10.9대 1, 레저스포츠학부 10.5대 1, 호텔외식조리학부 10.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승희 서원대 입학학생처장은 "서원대의 강점인 임용합격 명문대학, 공공서비스 특화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입시박람회와 입시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어려운 입시 환경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주교대는 지난해 수시와 비교해 경쟁률이 소폭 오른 반면 한국교원대는 소폭 줄었다.

임용 절벽, 교권 추락, 낮은 처우 등에 대한 수험생들의 복잡한 심경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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