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질 보물창고' 단양군이 충청권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이 됐다. 충북도와 단양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북한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2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단양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 '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지형으로 고원생대의 변성암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이 다수 분포하고, 남한강 등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한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석회암지대에서 발달하는 카르스트 지형(카렌, 돌리네, 석회동굴)이 나타나며 충상단층을 포함한 대규모 단층과 습곡, 지질구조가 발달했다. 도와 단양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난 2016년 지질자원 발굴과 지질가치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를 시작으로 기반시설 조성, 주민 협력체계 구축, 지질교육·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1년 7개월 간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현장실사에서 지질명소의 학술적 가치와 관리 및 운영 인프라, 지오트레일 체험 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마을 등 지역 협력기관을 통한 주민참여 활성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인증을 통해 단양군 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이 됐고 △고수리 고수동굴 △다리안 연성전단대 △노동리
[충북일보] 충북농협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에서 휴가보내기 운동에 나선다. 코로나19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가족과 함께 부담없는 가격으로 쾌적하고 조용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팜스테이 휴양마을을 홍보하고 나선 것이다. 지역본부, 증평군지부, 증평농협 등 농협 직원들과 증평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20여 명은 9일 괴산군 사리면에 위치한 백마휴양 팜스테이 마을을 방문하고 환경정비 및 마을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주변 환경정화활동과 체험·숙박시설정비, 벽화그리기를 하며 다가오는 여름휴가철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대순 부본부장은 "충북에 29개의 팜스테이가 있다"며 "쾌적하고 즐거운 체험거리로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군의 청정계곡들이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각광받으며 힐링여행러들의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금수산, 도락산, 소백산, 태화산 등 100대 명산이 자리한 단양은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계곡이 유독 많아 무더위를 식히는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대한민국의 허파'로 불리는 소백산은 천연림에서 발원돼 유리처럼 맑고 한 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고 시원한 계곡물이 특징이다. 특히 캠핑에서 불을 보고 멍 때리는 '불멍'에 견줄 수 있는 단양 청정계곡에서의 '물멍'은 마치 백색소음을 듣는 듯해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도심에서의 걱정근심을 잠시 내려놓게 되는 곳이다. 단양 계곡 중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천동을 비롯해 다리안, 선암, 새밭, 남천, 사동계곡을 꼽을 수 있다. 야영장과 음수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주말이나 휴가철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북적인다. 천동과 다리안계곡은 소백산 지류를 따라 내려오는 청정한 계곡수가 흐르고 있는데다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계곡과 멀
단양은 사계절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만 계절에 따라 사랑받는 여행 아이템은 따로 있다. 여름에 단연 인기 여행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캠핑이다. 맑고 시원한 단양의 자연에서 한적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은 특히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입소문을 타고 캠핑족들을 유혹한다. 단양은 곳곳이 명승지인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끼고 있는 캠핑장도 많다. 읍내와 구경시장이 가까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천동·다리안관광지 캠핑장을 비롯해 소선암, 대강, 새밭 등 대부분의 읍·면에 유명한 캠핑장 하나쯤은 있을 정도다. 많은 캠핑장 중에 이번에는 다리안관광지 캠핑장을 찾았다. 다리안관광지 캠핑장은 단양 시내가 상당히 가깝고 단양구경시장 이용이 수월하다. 다리안관광지로 캠핑하러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인근에 천동관광지, 천동동굴, 고수동굴 등 볼거리·즐길 거리가 많은 것도 흥미로웠다. 특히 최근 팡팡그라운드라는 어린이 그물 놀이시설이 개장했다고 하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양읍과 고수동굴을 지나 계곡 길 따라가면 최근 새 단장을 마친 듯 말끔한 모습의 다리안관광지 캠핑장이 나온다. 다리안 캠핑장은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란 접촉하다는 의미의 콘택트(contact)에 부정 언(un)의 의미를 합친 합성어다. 소비, 유통, 문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에도 비대면 여행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차박' 캠핑이다. 차박은 자동차에서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즐기는 캠핑의 형태로 따로 숙박비가 들지 않고 준비해온 음식을 곧바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퇴근길에 곧바로 자신이 원하는 관광지로 떠날 수 있어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자연 유원지 수주팔봉은 캠핑객들에게 차박의 명소로 각광 받는 곳이다.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주팔봉은 본래 달천에 비친 봉우리의 모습이 여덟 개로 보여 붙여진 이름이었지만 농경지 확보를 위해 능선을 절단하여 예전의 모습은 사라졌다. 하지만 능선을 절단하며 생긴 송곳 바위, 칼바위 등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게 되면서 아름답고 장엄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특히 길이 약 47m의 출렁다리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절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차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 확장 공사 및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장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5억 원을 들여 오토캠핑장 20면을 늘려 35면으로 확장하고, 화장실 1개동과 CCTV 4개소를 설치했다. 예약은 6일부터 오토캠핑장 홈페이지(http://munam.cheongju.go.kr/ochang)에서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 칸씩 띄워 전체 35면 가운데 18면만 부분 운영한다. 오는 8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청원생명축제 관계로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은 지난해 4월 개장했다. 캠핑장 주변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연꽃습지원, 벼전시체험관 및 농특산물홍보전시관, 오창미래지한옥마을 등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 유소라기자
단양 여행으로 관광지를 차례차례 둘러본 뒤 단양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도담삼봉으로 찾아갔다. 단양에서 꼭 해봐야하는 액티비티가 패러글라이딩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는 도담삼봉일 것이다. 따로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가 있으니 승용차 기준 현금 3천원을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방문시간이 09시에서 18시로 정해져 있긴 하지만 연중무휴이고 그 외 시간에 통제 하는 것은 아니니 큰 걱정은 없다. 단양 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것이 도담삼봉이다.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 삼봉되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자그만한 봉우리 3개가 솟아있는 귀여운 단양의 랜드마크다. 수줍게 손가락 V 로 반가움을 표현해본다. 도담삼봉에 마련된 또 하나의 즐거움은 모터보트다. 성인 기준 인당 1만 원에 승선이 가능하다. 안전제일이 최우선이니 준비된 구명조끼의 사이즈를 확인하고 착용 후 대기행렬에 합류했다. 한번에 6~8명정도 탑승할 수 있는데 일행에 맞게 유기적으로 인원을 조절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초반에는 가볍게 직선으로 쭈욱 항해를 시작한다. 그 다음부터는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급작스러운 방향전환을 하기때문에…
충북 영동은 맛있는 과일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감은 유명한 영동곶감의 명성으로 알 수 있듯 명실상부 영동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도의 주산지로도 잘 알려진 영동의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런 과일의 고장 영동에 잘 어울리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소개한다.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국내 유일 과일을 주제로한 테마공원이다.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필요한 땀과 노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영동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물론 열대과일이 익어가는 것도 볼 수 있다. 과일나라로 들어서니 마치 바나나 숲을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바나나가 화분에서도 이렇게 잘 자라다니 집에서 한그루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열대과일이 탐스러운 모습으로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바나나는 어쩌다 보기는 했는데 파파야와 애플망고가 이렇게 익어가는 것은 처음 본다. 보기 힘든 풍경과 향기를 느끼자니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을 듯하다. 마트에서나 볼 수 있던 애플망고가 나무에서 색을 발하니 더욱 맛있어 보인다. 눈으로 가득 맛보고 돌아선다. 신기한 열대식물과 꽃들이 가득해 둘러보기 좋다. 입장료도 없이 무료로…
아이와 단양여행 중 단양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은 곳이라는걸 알게됐다. 어디를 갈까 고민 끝에 엄선해서 가게 된 곳은 전국 최대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이라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다. 입장하는데 열 체크는 물론 손 소독과 어린이용 위생장갑, 어른용 위생장갑을 각각 착용하고 마스크도 착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게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느꼈다. 입구부터 물고기 만져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안그래도 4세 후야가 얼마 전에 물고기보러 가고싶다고 했었는데 참 좋아한다. 사실 민물고기라 하면 민물고기 매운탕 밖에 모르는 나는 '민물고기 종류가 뭐 얼마나 있겠어?' '뭐 볼게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대충 시간 떼우자는마음으로 가게됐다. 그런데 이거 왠일. 민물고기 종류도 다양하고 볼 것이 넘치게 많았다. 아이도 수조 하나하나 꼼꼼하게 잘 살펴보고 물고기의 이름이 뭐냐고도 물어본다. 민물고기 이름은 참 특이한 것이 많았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서울에서만 다녀봤던, 또 코로나19가 없던 때 가봤던 아쿠아리움과는 달리 한적하다. 또 관람객이 거의 없을 때 간 터라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직접 물속에 손을 넣어 물고기를 만져보는 체
[충북일보] 청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 특별여행주간 기간 수암골 일원에서 '수암골 스케치' 행사를 연다. 행사는 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매주 주말 수암골 관광안내소 옆 체험부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벽화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 나무액자 그리기 체험,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체험,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 체험, 이야기 벽화 모빌 만들기 체험 등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5일 오후 3시 수암골 공원 특설무대에서는 7080 통기타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체험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20명 이내 소규모로 마스크 착용, 최소 1m 간격 유지, 소독 등 코로나19 안전수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 유소라기자
단양 가볼만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첫번째는 '카페산', 두번째는 바로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도달하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차를 타고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것과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단양강잔도길을 걷는 것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잔도길 걷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단양강잔도길은 길이 1.12km의 데크길로 조성됐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트래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에서는 아름다운 남한강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여기가 대한민국 단양이 맞는지 의심마저 품게되는 풍경을 만난다. 마치 유럽의 공기좋은 시골 마을에 놀러와있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동화같은 풍경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운좋게 날씨도 좋아서 이런 뷰를 만날 수 있었다. 상진철교 밑을 지나가는 길. 강가를 따라 이어진 데크길이 신기하고 아름답다. 단양강 잔도길을 걸으며 내내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하는 생각들이 든다. 풍경에 매료돼 짧은 잔도길을 한시간 넘게 걸었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만큼 계속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충북일보] 코로나19 가 좀처럼 종식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은 야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내 밀집된 공간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꺼리는 시민들의 휴가 대안책으로 '캠핑'이 급부상 하는 모양새다. 캠핑이 시민들의 휴가방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각 지역의 '캠핑장'들을 소개하는 글이 증가했다. 충북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내륙 중심지에 있어 이동이 편리해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일반 차량으로 할 수 있는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캠핑장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1분기까지 집계된 충북도 내 캠핑장 수는 글램핑을 포함한 일반 캠핑장이 147개소, 차박(차량숙박)이 가능한 자동차 캠핑장이 25개소다. 한국관광공사의 '고캠핑' 홈페이지에 게재된 충북 도내 캠핑장 중 가장 높은 추천수를 받은 캠핑장은 청주의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이다. 4계절 내내 운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폐쇄됐다가 지난달 15일 운영을 재개했다. 한 사이트(텐트 등 야영 기구를 설치하는 자리)당 평일에는 8천 원, 주말에는 1만 원의 가격으로 운영되고
관광1번지 단양군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최근 여행트렌드인 'SAFETY'를 반영한 '가족과 함께 근교에서 안전한'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SKT의 T맵 교통데이터 및 KT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발생시점인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21주간 국내관광객의 관광이동패턴 및 행동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사람들에게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관광활동도 집 근처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안전한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기간 중 관광활동 트렌드를 S·A·F·E·T·Y(안전) 6개 키워드로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으로 정하고 슬기로운 관광생활을 강조했다. 이에 단양팔경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녹색쉼표 단양군이 6개의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며 여행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안전한 SAFETY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은 수도권을 포함해 대도
[충북일보] 산림청은 "사업비 1천518억 원을 들여 2016년 6월 15일부터 조성한 국립세종수목원을 최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 신도시 중앙 호수공원 인근에 총면적 65만㎡ 규모로 만들어진 수목원에는 약 2천450여종 110만 그루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 전통 정원·분재원·민속식물원 등 주제 별 전시원, 2.4㎞ 떨어진 인근 금강에서 퍼 올린 물이 흐르는 청류지원(淸流池園)도 조성돼 있다. 일반 개방은 오는 10월께 시작될 예정이다. 대전 / 최준호 기자 200624-세종수목원 사진1_국립세종수목원 - 최근 준공돼 오는 10월 일반에 개방될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사진 제공=산림청 200624- 세종수목원 사진10_한국전통정원 - 최근 준공돼 오는 10월 일반에 개방될 국립세종수목원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한국전통정원. 사진 제공=산림청 200624- 세종수목원 사진3_국립세종수목 - 최근 준공돼 오는 10월 일반에 개방될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 온실. 사진 제공=산림청…
[충북일보]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다. 3년에 걸친 동족상잔의 전화(戰禍)는 참혹했다. 한반도의 남과 북을 모두 폐허로 만들었다. 지리산은 오늘도 슬픈 역사를 묻어두고 있다. 한 쪽 가슴엔 빨치산의 슬픔을 담고 있다.·다른 한 쪽 가슴엔 토벌대의 아픔을 품고 있다. 빨치산 루트는 지리산 남·북·동쪽 능선과 계곡 일대에 대략 12개다. 대부분 기존 등산로와 조금 떨어져 있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극의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탐사는 벽송능선 루트와 칠선계곡 루트로 나눠 진행됐다. 현대사의 역사탐방에 의미를 부여했다. ◇벽송능선 루트 벽송능선은 지리산의 대표적인 빨치산 루트다. 들머리는 서암정사다. 현대판 석굴암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암반에 무수한 불상들이 조각돼 있다. 사대천왕상이 압권이다. 오래 머물지 않고 벽송사로 걸음을 옮긴다. 벽송사가 조용히 반긴다. 비 그친 천년고찰이 고요하다. 절집 뒤로·도인송과 미인송이 멋진 자태를 뽐낸다. 미인송이 생각보다 약해 보여 안타깝다. 탐사 당일에도 지지대에 기대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황홀하게 매력적이다. 벽송사는 6·25전쟁 중 인민군 야전병
[충북일보] 제천시가 장평천 수질개선 및 시민의 생태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조성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진정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총 사업비 165억 원(국비 82억, 도비 7억, 시비 18억 물기금 58억)이 투입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2013년부터 추진돼 2018년에 준공됐다. 시는 사업 시행으로 3만7천795㎡ 규모의 부지에 생태적 수질정화습지 및 지하 초기우수저류조를 설치했으며 산책로, 야생초 화원, 열린 광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올해 들어 △자작나무 식재 △산책로 마사토 포설 △파고라 설치 △자작나무 벽화 조성 등으로 '영서동 생태습지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시 관계자는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지역의 명품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화로운 경관조성 및 각종 편의시설을 보완해 이용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영천동 비점오염저감시설 (1) -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제천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 전경. 사진제공=제천시…
[충북일보] 빨갛게 꽃망울을 터뜨린 장미넝쿨이 담장을 둘렀다. 그리 높지 않은 담장 안쪽은 온갖 식물로 가득한 푸른 마당이다. 굵은 나무 줄기에 솟아오른 분꽃, 마당 가운데 폭죽이 터진 듯 늘어져 있는 화려한 색상의 폭죽꽃부터 쉬이 볼수 없는 야생화와 희귀 식물들이 가득하다. 자연등잔길의 주인장 전창국 대표의 손길로 만들어진 증평 등잔길 언저리의 작은 식물원이다. 증평 좌구산은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좌구산 인근 삼기저수지에 목재데크길 '등잔길'이 만들어진 이후 더 많은 이들이 물 위를 걷는 즐거움을 찾아 이곳으로 온다. 좌구산으로 둘러싸인 초록 전경에 잔잔한 저수지까지 함께 하니 더할 나위 없다. 3km 가량 이어지는 이길을 자주 찾던 전 대표는 아쉬움을 느꼈다. 중간 중간에 마련된 의자 몇 개 외에는 앉을 자리 조차 없다. 40분 가량 걷고나면 떠나야 하는 장소였다.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등잔길의 아름다움을 놓치는 듯 했다. 인근에 볼거리와 마실거리가 더해지면 충분히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 같았다. 눈 여겨봤던 터를 닦고 식물을 하나 둘 씩 옮겨오기 시작했다. 운영하던 식물원에서 식물을 가져와 이곳에 어울리는 모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체험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며 재개장에 들어갔다. 군은 그 동안 학생승마체험지원사업과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 등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잠시 중단했었다.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은 1만4천609㎡의 부지에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2017년 7월 문을 열었으며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천㎡), 마사(254.40㎡), 마분창고(50.40㎡) 등을 갖췄다.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는 학생승마체험지원 사업 중 학생 일반승마는 초·중·고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10회 체험이 가능하며 32만원의 체험비 중 자부담은 9만6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학생 생활승마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다문화 가정 초·중·고 학생 23명이 대상이며 무료(10회 체험)로 운영된다.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은 일반인 444명을 대상으로 외승코스 1회(2시간) 승마 체험을 진행하며 보조금이 지원돼 체험비는 6만 원 정도다. 승마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 방문
답답한 마음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아직은 폐쇄된 공간보다는 확 트인 공간이나 쾌적한 환경을 권한다. 그래도 마스크는 꼭 챙기고 소독제도 구비하는 것이 좋겠다. 스트레스도 풀 겸 아이들과 산책을 생각한다면 요즘 충주에서 꼭 가볼만한 가장 핫한 그곳, 중앙탑 사적공원 내 탄금호를 마주하고 있는 '탄금호 무지개 길'이 제격이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의 규모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넓다. 다양한 테마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최적이다. 필자는 자녀와 함께 자전거도 편하게 탈 수 있는 환경이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조용히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 안전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너무 좋을 듯하다. 천천히 자전거도 타고 충주의 가장 대표적인 유물도 보면서 편안한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충주를 방문하신 많은 분들이 선택한 인증샷 장소이기도 하다. 충주중앙탑이 우뚝 솟은 모습을 보면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웅장하고 멋진 전경 때문이다. 작년부터는 공원 내 보름달의 조형물이 설치돼 특히 야간에 멋진 인생샷이 가능했다. (현재는 중앙탑 앞쪽에 위치해있던 달 조형물은 철거된 상태다. 무지
[충북일보]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군의 신규 체험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모노레일이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 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만천하슬라이드 시설이 지난 달 조성 이후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조망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모노레일 시설도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에는 모노레일을 탑승한 관광객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을 넘어 중부내륙 관광산업을 견인 중인 만천하테마파크에 2년여 만에 신규 시설물이 조성됨에 따라 군은 조심스럽게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총 15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만천하슬라이드는 그간 워터파크에서만 봐왔던 원통형 슬라이드를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설치해 탑승용 매트에 올라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며 즐기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총 연장 264m의 원통형 슬라이드 내 하강속도가 최대 30㎞/h에 달해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 수변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산악형…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유명한 괴산 화양구곡에 탐방로가 조성된다. 괴산군은 42억 원을 들여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착공한 문화생태탐방로 공정률은 현재 70%를 보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최근 변화한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설계한 이 탐방로는 오는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는 청천면 후영리 후영교에서 송면리 송면교까지 10㎞에 이르는 산책길이다. 탐방로 중간에는 데크길(4㎞)과 야자매트포장길(1㎞)이 조성되고, 곳곳에 10여개에 달하는 포토존을 갖춘다. 군은 데크길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밤 풍경을 품은 화양구곡의 새로운 진면목을 선물할 계획이다. 군은 빼어난 자연생태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그대로 간직한 화양구곡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명소인 탐방로를 만들고 있다. 이에 문화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 화양구곡을 찾는 방문객들이 맑고 깨끗한 자연과 호흡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2022년까지 또 하나의 지역 대표 명소인 산막이옛길에 생태휴양단지를 만드는 '산막이옛길 시즌2' 사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남금북정맥 걷기' 행사를 지난 20일 백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했다. 음성군은 9개 읍·면의 역사적 특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은 옛길 체험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매년 걷기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걷기 행사는 2019년 원남면 '백마산 마실길 걷기' 와 생극면 '수레울길 걷기'에 이어 세번째 열렸다. 참가자들은 백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이야기가 있는 한남금북정맥걷기, 각골줄다리기 등 음성군 민속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와 경기 안성까지 이어지는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는 산줄기다. 음성군은 한남금북정맥이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한강수계와 금강수계의 문화권을 모두 가진 특별한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 옛길 체험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며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 천연동굴이 태양을 피하는 힐링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가 찾아오며 드넓은 바다와 상쾌한 계곡이 먼저 떠오르는 게 당연하지만 냉기가 느껴질 만큼 시원한 15℃의 단양 천연동굴에 발을 들인다면 땅속 여행의 즐거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에는 약 180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분포돼 있다.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단 점에서 단양 천연동굴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수동굴을 비롯한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입장이 가능한 천연동굴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해 찾고 있다. 5억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궁전으로 알려진 단양의 고수동굴은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거대한 종유석 석순이 1.7㎞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찬사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보이는 하트, 인어…
[충북일보] 신록이 가득한 6월 옥천의 화인산림욕장에 발길이 이어진다. 50만㎡ 임야에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참나무, 편백나무 등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나무와 흙 그리고 산새울음소리만 가득하다. 인공 조형물은 주인이 만든 이정표와 잠시 쉬어가라고 갖다 놓은 커다란 바위의자 뿐이다. 화인이란 명칭 그대로 사람에게 좋은 산림욕장이다. 옥천에서 가장 작은 면소재지 안남면에 위치한 화인산림욕장은 안내면에서 안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700m정도 농로를 따라 가면 입구가 나타난다. 작은 돌을 깔아놓은 넓은 주차장에 아담하게 지어진 집 한 채가 보이면 그곳이 바로 출발점이다. 오르는 길은 1481m, 내려오는 길은 2525m 총 4㎞정도 걸으며 다양한 나무와 함께 산림체험을 할 수 있다. 오르고 내려오는 시간은 중간 중간 두세 번 쉬며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를 땐 약간 힘들지만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발걸음이 사뿐해진다. 첫 길목은 하늘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로 가득하다. 산 중턱에 이르면 소나무가 울창하고 내리막길에는 참나무와 밤나무, 편백나무가 기다린다. 마라톤 하
[충북일보] 충주시 주요 관광지와 체험지를 돌아보는 충주시티투어가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시는 문화역사투어, 힐링·체험투어 총 2개 코스로 매주 번갈아가며 정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계명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과 탄금호 야간경관을 연계한 특별투어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전통문화회에서 주관하는 시티투어는 이달 20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우선으로 한다. 이번 투어는 앙성에 위치한 비내섬과 오대호아트팩토리 등을 추가해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관광코스로 즐거운 체험과 추억을 쌓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티투어 참가비는 5천 원이지만 참가자에게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충주상품권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충주 관광을 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발열 검사,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간격 두고 앉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할 방침이다. 시티투어 참여는 충주전통문화회(857-7644) 또는 충주시 관광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