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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교통대 통합신청서 제출… 통합대학 2027년 3월 출범

캠퍼스 총장제,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
대학통합실무단 구성 세부실행계획 마련

  • 웹출고시간2024.06.30 14:12:26
  • 최종수정2024.06.30 14:59:36

고창섭(앞줄 오른쪽 세번째) 충북대 총장과, 윤승조(앞줄 오른쪽 네번째) 국립한국교통대 총장이 지난 28일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통합대학은 2027년 3월 출범 예정이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8일 교통대 U-Edu센터에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 윤승조 교통대 총장과 양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양 대학은 대학 통합 효과 극대화를 위해 캠퍼스 총장제,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한다. 2027년 3월1일 통합하고 대학통합실무단 구성 등에 합의했다. 대학통합실무단은 대학 통합 신청서의 구체화, 실행화에 따른 통합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이번 통합 합의는 2023년 5월 '상생발전협약'을 시작으로 8월 '단계적 통합원칙 합의', 2024년 2월 '글로컬대학30 대도약 이행 협약' 등을 거쳐 통합 추진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양 대학은 교직원, 학생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기획위원회, 6개 실무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통합대학 교명 후보 선정 등 양 대학이 협의해야 할 과제는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풀어갈 계획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합의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해 상생 발전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력 산업 연계와 특성화를 통해 충북지역 산학협력 허브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3월 통합대학 출범에 도달할 수 있도록 양 대학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대와 교통대는 학교 간 통합을 전제로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사업이다. 지난해 10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지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한다. / 김금란·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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