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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충북 휴가 핫플 ‘캠핑장’

코로나19영향… 캠핑족 증가
충북도내 170여개 캠핑장 등록
청주 '문암생태공원'·진천 '초평밤나무'캠핑장 인기
도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최선

  • 웹출고시간2020.06.25 21:32:20
  • 최종수정2020.06.25 21:32:20

청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밤시간 전경

ⓒ 고캠핑
[충북일보] 코로나19 가 좀처럼 종식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은 야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내 밀집된 공간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꺼리는 시민들의 휴가 대안책으로 '캠핑'이 급부상 하는 모양새다.

캠핑이 시민들의 휴가방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각 지역의 '캠핑장'들을 소개하는 글이 증가했다.

충북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내륙 중심지에 있어 이동이 편리해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일반 차량으로 할 수 있는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캠핑장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1분기까지 집계된 충북도 내 캠핑장 수는 글램핑을 포함한 일반 캠핑장이 147개소, 차박(차량숙박)이 가능한 자동차 캠핑장이 25개소다.

한국관광공사의 '고캠핑' 홈페이지에 게재된 충북 도내 캠핑장 중 가장 높은 추천수를 받은 캠핑장은 청주의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이다.

4계절 내내 운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폐쇄됐다가 지난달 15일 운영을 재개했다.

한 사이트(텐트 등 야영 기구를 설치하는 자리)당 평일에는 8천 원, 주말에는 1만 원의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성비 좋은 캠핑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는 24개 중 15개 정도로 간격을 띄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진천 초평밤나무 캠핑장 전경

ⓒ 고캠핑
두번째로 높은 추천수를 받은 곳은 진천의 '초평밤나무 캠핑장'이다.

초평 저수지와 근접해있어 낚시 캠핑장으로도 유명하다.

밤나무 그늘이 많아 더운 여름철 캠핑에 안성맞춤이다. 바닥은 파쇄석으로 깔려있어 텐트치기 어렵지 않다.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어린이용 미니 짚라인도 설치된다고 한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어린이 특화 캠핑장도 눈에 띈다.

청주 낭성면 키즈캠핑장 전경

ⓒ 고캠핑
청주 낭성면에 위치한 '키즈캠핑장'은 어린이 특화인만큼 오락실, 놀이터, 책방 등 어린이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많다.

캠핑장 내에는 43면의 파쇄석이 준비돼 있고 간격도 넓은 편이다.

개인 카라반과 트레일러의 출입도 허용해 다양한 스타일의 캠핑이 가능하다.

한편, 도내 캠핑지를 찾는 여행자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관광지 홍보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광항공과 관계자는 "이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하는 분들이 증가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며 "야영장 사이트 거리를 3m 간격으로 유지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내 야영장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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