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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6·25전쟁 군사기록물 보존처리

조종사 출격일지 등 8점 대상
고해상도 디지털 파일로도 제작

  • 웹출고시간2024.06.24 17:39:39
  • 최종수정2024.06.24 17:39:39

청주시가 보존처리 하는 국립공군박물관 6·25전쟁 군사기록물 중 조종사 출격일지.

[충북일보] 청주시가 연말까지 국립공군박물관이 소장한 6·25전쟁 군사기록물 8점의 보존처리를 하고 고해상도 디지털 파일로 남길 예정이다.

시는 총 9천만 원(국비 4찬500만 원, 도비 2천250만 원, 시비 2천250만 원)을 들여 국립공군박물관 소장 국가등록문화유산인 6·25전쟁 군사기록물 8점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기록물은 6·25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관련된 유물로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 △조종사 출격일지 △출격 표시 작전지도 등 총 8점이다. 지난 2020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중 조종사 출격일지는 참전 조종사(이배선, 공사1기)의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출격일시·목표지점·임무·마음가짐 등을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전투조종사의 활약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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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보존처리 하는 국립공군박물관 6·25전쟁 군사기록물 중 김영환 장군 명패.

6·25 전쟁 당시 공군의 최전방이었던 강릉 제10전투비행단의 초대 단장이자 큰 공적을 남긴 김영환 장군의 명패도 포함됐다.

이들 기록물은 장기간 전시가 이뤄지면서 종이의 변색·산성화가 진행되는 등 일부 훼손된 상태였다.

시는 오염물 제거와 전체적 탈산 처리 등을 거친 뒤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처리를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당 기록물을 고해상도 디지털 파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올해 연말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유물들을 6·25전쟁 시 공군의 작전 수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며 "청주시는 6·25전쟁 군사기록물과 같이 다양한 문화유산의 보호와 발전, 활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와 국립공군박물관은 지난 2022년부터 공군 문화재 보존과 활용 활성화에 협력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문화재 활용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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