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청 직원들이 14일 봄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일손을 보탰다. 군 보건소 직원 35명은 음성읍 감우리 농가를 방문해 사과나무 적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체육진흥과직원 10여명은 삼성면 농가에서 복숭아 열매 솎기, 가지 정리를 도우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생극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 명도 이날 생극면 신양리 복숭가 농가를 찾아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와 과수 전정 작업으로 발생한 잔나무 처리에 힘썼다. 농장주 A씨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줘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저수지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음성군 금왕읍의 한 저수지에서 50~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2~3일 정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외상 등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국립괴산호국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4일 괴산호국원 릴레이 참배단 15명은 청산리 대첩 영웅인 백야 김좌진 장군 묘소(충남 보령)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참배단은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충남 예산군)를 찾아 참배한 뒤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생가를 견학했다. 괴산호국원은 지난 2월 27일 유관순 열사 초혼묘(천안시 병천면) 참배를 시작으로, 3월 20일은 괴산군 대표적 독립유공자인 경권중 애국지사 묘소(괴산군 소수면)를 참배했다.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 묘소(청주시 낭성면)를 참배한 데 이어 네 번째 릴레이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용교순 원장은 "광복 80주년 계기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릴레이를 통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전국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기초지자체의 절박한 현장 의견을 담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21대 대선 후보들에게 공식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건의서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지속 가능한 국가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강력히 촉구하는 두가지 내용을 담았다. 우선, 올해 지정 기간이 종료되는 기존 인구감소지역의 정량적·정성적 평가 기준을 마련해 실질적 개선 여부를 분석한 뒤 2차 재지정을 추진해 정책·재정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과 관련해 중앙정부 주도의 일률적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초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춰 기금을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 확대도 촉구했다. 송인헌 회장(괴산군수)은 "지방은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생존을 건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이번 건의서는 지방 현장의 절박함이 담긴 외침으로 정부, 정당, 시민사회와 연대해 지방의 미래를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김영호 음성군의회 의장이 14일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의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공동과제"라며 "음성군의회는 아이를 안심하고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노인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과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자로 고윤종 NH농협 음성군지부장을 지목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는 슬로건 아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4일 괴산군 안전정책과 직원 9명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천면 덕평리 오이 재배 농가를 찾아 지주목 나르기 일손 봉사를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군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브랜드 농특산물 공동브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음성명작'은 음성군에서 생산된 명품 농작물의 줄임말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햇사레', '다올찬', '맹동수박', '음성청결고추' 등 품목별 브랜드를 포괄하는 통합브랜드다.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농부의 정성이 만들어 낸 음성군 고품질 명품농산물을 뜻하기도 한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치를 높이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명작이 다시 한번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국내 최고의 명품농산물 브랜드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시장 동향과 학계·언론·방송 자료로 대표브랜드를 선별한 후 소비자 조사 결과와 서류 평가를 종합 심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 극동대학교 의료보건과학대학은 ㈔AES(회장 이길호)과 글로벌 보건의료 교육산업의 혁신 및 학술적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에듀테크 관련 학술 교류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교육 혁신을 위한 협업 △공동 연구 추진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AES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교육 및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에듀테크 협의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몽골 등 115개 회원 단체가 소속돼 있다. 현재 디지털 융합 교육의 확산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구본진 의료보건과학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분야의 교육 혁신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소방서는 구급차 이용 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구급대원이 이송 병원을 선정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종전에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직접 병원을 지정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응급실 과밀화와 원거리 이송, 비응급 환자의 응급자원 낭비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는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평가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환자의 의식, 호흡, 활력징후, 증상 등을 분석하고 중증·준중증·경증으로 분류한 뒤 의사와 협의해 최적의 병원을 선정한다. 장현백 서장은"의료적 필요에 따라 병원을 선정하는 구급대원의 판단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상공회의소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형권 상공회의소 회장은 "인구문제는 단순한 출산율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 환경의 안정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음성상공회의소도 지역 경제계와 함께 일자리 창출, 청년고용 확대,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참여자로 김기창 음성군체육회 회장과 이명섭 금왕농협 조합장을 지목했다. 김 회장은 채민자 음성교육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