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마당의 자귀나무에 분홍 꽃이 피었다. 요즘 나는 자귀나무 꽃이 피어서 무척 행복하다. 연등을 켜 놓은 듯 환한 꽃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하면서 여유 있는 선열(禪悅)을 즐긴다. 올 봄에 자귀나무 아래에 벤치를 하나 만들어 놓았는데 그 때문인지 자귀나무의 그늘 품이 더 넓어진 것 같다. 이상하게도 자귀나무에 꽃이 피면 괜히 마음이 설렌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꽃을 만나러 가곤 한다. 오늘 아침에는 밤새 내린 빗방울을 털어내지 못해 가지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아주 오래 전,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모르겠다. 중노릇을 막 시작할 무렵이었으니까 20년이 훨씬 지난 일인 것은 분명하다. 어느 날, 만행 길을 떠나기 위해 사하촌(寺下村)의 어귀를 지나고 있었는데 논둑에 도열하듯 피어있는 분홍 꽃을 보았다. 왜 그랬는지 알 수 없으나 그 여름에 만난 분홍 색깔은 옛 연인을 보는 것 같은 가슴 저미는 어떤 기억이었다. 아마 나는 그 때, 마음에서 지우지 못한 어떤 그리움이 있었나보다. 어떤 이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으나 먼저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는 망설임…. 그 논둑의 분홍 꽃은 그런 설렘이자 아픔이었다. 나는 그날, 그 꽃이 자귀나무라는 것을…
△은파교회 박도훈 목사 축복기도 출판감사청주 은파교회는 박도훈 목사가 6일 오전 11시 교회 예배당에서 축복기도 출판감사 및 감사간증예배를 갖는다. (277-0055)△어린이 멀티미디어 성경캠프제7회 어린이 멀티미디어 성경캠프가 ‘예수짱! 말씀짱!’이라는 주제로 21일부터 8월 2일까지 4차에 걸쳐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다. (02-3661-1300)△청주서문교회 단기선교 참가자 모집청주서문교회가 1일부터 8일까지 2008년도 단기선교를 실시하기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 단기선교는 청년을 중심으로는 일본을, 장년을 중심으로 터키와 카메룬, 요르단, 캄보디아, 러시아 핫산, 중국 연변, 스리랑카를 방문하게 된다.△청주 동양장로교회 목요찬양집회청주 동양장로교회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찬양사역자를 초청해 목요찬양집회를 갖는다. (043-264-0191)△청주YWCA는 산모 신생아 도우미 파견사업청주YWCA는 산모 신생아 도우미 파견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월평균소득 65% 이하인 출산가정으로 출산 전 60일, 출산 후 30일 이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043-265-3700)△강서교회 사진자료 수집청주 강서교회가 교회사 80주년 발간을 앞두고,…
지난 1958년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 사제로 출발한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설정 50주년을 맞아 23일 청주체육관에서 감사미사 및 시노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이날 미사에는 청주교구 2대 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장봉훈 주교, 신부, 신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청주교구를 이끌어준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교구설립 100주년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장봉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지난 50년 동안 청주교구에 베풀어 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리로 100주년을 향해가는 역사적인 자리이기도 하다”며 “오늘의 시노드 폐막은 분명한 자아의식과 공동 목표를 지니고 함께 새 신앙의 여정을 출발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정신적 추기경은 “50년 전 한국인 신부가 한명도 없던 충북이 청주교구 소속신부가 145명이나 된다니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이날 미사는 1부 식전공연으로 청주교구 청년 ‘양업밴드’의 공연과 교구민이 함께하는 묵주기도가 봉헌됐으며 2부 본 행사인 감사미사 및 시노드 폐막식에서는 50주년 ‘은총의 희년’ 퍼포먼스와 시노드 후속 교구장 사목교서 반포예식, 상징물 봉헌이 진행
한 불자의 제안으로 군인들을 위한 다도(茶道) 교육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 2201부대(이하 옥천 연대)는 지난 20일 장교와 간부를 대상으로 다도 교육을 갖고 매주 1차례씩 지속적으로 다도교육을 실시한다.평소 절실한 불자인 2201부대 최경식 연대장의 제안으로 시작 된 다도 교육은 한국차문화 협회 충북지부 옥천분원 강경미 차 예절 전문지도 사범의 지도로 진행된다. 교육 첫날인 지난 20일은 장교와 간부 등 9명이 시범적으로 참여해 다도와 관련한 인사법과 다기의 명칭, 차의 9가지 덕(德) 등 다양한 예절을 교육 받았다.교육에 참여한 강하영 작전 과장은 “아직 많은 홍보를 하지 못해 인원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앞으로 많은 병사들이 다도 교육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교육에서 강 사범은 상황에 맞는 인사법에 대해 설명한 뒤 찻잎을 우려내는 다관(茶罐), 차를 따라 마실 때 쓰는 찻잔(茶盞), 잎차용 탕수를 식힐 때 사용하는 숙우(熟盂) 등 다기의 명칭과 쓰임새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이어 ‘머리를 맑게 해 준다’, ‘눈을 밝게 해 준다’, ‘피로를 풀어준다’ 등의 차의 9가지 덕을 설명하며 다도를 하는 이유에 대해
개그우먼이자 라디오 방송 MC 로 활동하던 인기 연예인 정선희씨가 촛불문화제에 대한 애매모호한 폄하 발언으로 결국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에서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일부 사람들이 비양심적으로 맨홀뚜껑 같은 나라 물건을 훔쳐서 팔아먹는 사람이 있는데, 작은 것들을 먼저 지켜야지 작은 것도 지키지 못하면서 큰 것에 흥분해서는 안 된다” 는 식의 말을 했다. 그런데 네티즌들이 그 말을 듣고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도둑으로 폄하했다고 화가 난 것이다. 사실 그녀는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는 있는 말실수를 하였다.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지난 5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축사를 통해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대통령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일 것이다” 어느 대통령이 자기 국민에게 나쁜 것을 주겠느냐는 비유였다. 그리고 축사를 마치면서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말이 또한 문제가 되었다.
△감리교 어린이 꿈나무 잔치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남지방 교육부는 28일 오전 9시 제일감리교회와 에버세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제1회 감리교 어린이 꿈나무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감리사배어린이 축구대회’와 성경독후감, 사생대회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다. (043-291-3401)△박도훈 목사 축복기도 출판감사청주 은파교회는 박도훈 목사가 7월 6일 오전 11시 교회 예배당에서 축복기도 출판감사 및 감사간증예배를 갖는다. (277-0055)△어린이 멀티미디어 성경캠프제7회 어린이 멀티미디어 성경캠프가 ‘예수짱! 말씀짱!’이라는 주제로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4차에 걸쳐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린다. (02-3661-1300)△청주상당교회 빨간 카네이션 행사청주상당교회는 ‘씨 뿌리는 사람들’ 주최로 21일 오후 2시 상당교회 호산나홀에서 ‘빨간 카네이션’ 행사를 갖는다. 빨간 카네이션 행사는 현직 초·중·고교 교사들 중 교회에 다니지 않는 교사들을 초청해 예수님을 소개하는 자리다. (043-288-2203)△청주서문교회 단기선교 참가자 모집청주서문교회가 7월 1일부터 8일까지 2008년도 단기선교를 실시하기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 단기
대한불교 천태종 청주 명장사(주지 화산스님)가 18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도정 스님을 비롯해 사회부장 경천 스님 등 700여명이 동참해 명장사의 36주년을 축하했다.도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36살이라는 나이는 인간으로 치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종도와 충북을 위해 일해 달라”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청주 서원성결교회(담임목사 송성웅·46)가 상당구 북부지역 3개 초등학교(덕성, 우암, 주성) 학생 15명(학교별 5명)에게 매달 사랑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어 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서원성결교회는 지난 5월부터 매달 1인 5만원씩 15명의 학생에게 올해 총 6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송성웅 담임목사는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번 지원사업이 학교 급식비를 못내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68년 설립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청주 서원성결교회는 정부보조를 받지 못하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한 학생들을 돕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헌혈, 음악회, 불우이웃돕기, 장기기증 등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복지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홍순철 기자
최근 외국에서 시집온 결혼이민자가 충북도내에만 4천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대한예수교 장로회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사진, 이하 상당교회)가 이들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상당교회 정삼수 담임목사는 지난 8일 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 “베트남에서 시집온 한 여인이 가정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고 바깥에 나갈 수도 없는 등 고독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 기사를 읽고 잠시 서울에 와있는 베트남 선교사를 이 여인에게 보내 위로하고 우리 한국인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또 “이미 우리 상당교회는 도내에서 가장 먼저 베트남에 선교사를 파송했었다”고 되새기고 “우리 교회에서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정 목사는 이어 예배에 참석한 정우택 충북도지사에게도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을 위로하는 활동은 상당교회가 할 터이니 지사님은 행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상당교회는 정 목사의 이 같은 발표에 따라 앞으로 700여명에 이르는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여성 등 동남아에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이 충남 태안지역 기름피해 주민 243가구와 학생 100명에게 종단이 모금한 태안지역 기름유출오염 복구지원 성금 1억2천171만원을 전달했다.조계종은 지난 15일 태안군 문예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갖고 태안지역 기름피해 주민들을 격려했다.이날 성금은 태안지역 7개 사찰에서 추천한 243가구에 각각 37만원씩 전달됐으며 초·중·고교생 91명에게 30만원씩, 대학생 9명에게 각각 50만원씩이 지급됐다.한편 조계종은 지난해 12월 기름유출 사고 발생 후 모두 1억6천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지난 1월 1차 성금 4천166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이날 나머지 금액을 전달했다./ 김수미 기자
천태종 청주 명장사(주지 화산스님)가 오는 18일 오전 11시 대승전 3층 법당에서 ‘명장사 창립 36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이날 기념법회는 명장사 주지 화산스님의 개식사, 명장사 청년회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연혁보고, 총무원장 정산 스님의 법문 등이 진행된다.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해 감사원장 춘광 스님, 명장사 주지 화산 스님, 태고종 충북종무원장 원해 스님, 지역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972년 창립된 명장사는 매년 12월 ‘행복하고 따스한 겨울 보내세요’라는 주제로 ‘불우이웃 돕기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해 지역 저소득계층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김수미 기자
어느 모임에 갔는데 아는 분이 불쑥 “스님, 출가해서 행복할 때가 언제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장가 안가서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 적이 있다.농담 같은 말이지만 사실이다. 출가를 해서 행복한 부분을 꼽으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결혼을 하지 않아서 주어지는 행복의 영역이 더 많다. 청춘시절에는 신혼부부가 부럽기도 했는데 불혹을 넘긴 나이가 돼 보니 독신의 선택이 오히려 자랑스러울 때가 많다. 이 말은 독신수행을 함으로써 주어지는 삶의 기쁨과 여유가 많아졌다는 뜻이다.한 사람의 배우자를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의 입장은 다르겠지만, 인연의 부피로 그들의 삶과 비교해보면 홀로 사는 즐거움이 더욱 또렷해진다. 이를테면 아내가 없으니 부부싸움할 일이 없고, 자식이 없으니 속 썩을 일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인연을 만들지 않아서 나에게 주어진 홀가분한 부분들이기도 하다. 신앙하는 절대다수의 소망은 자녀에 관한 부분들이다. 모두가 자식 잘 되기를 발원하는 것이다. 그 만큼 인생에서 자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누구도 자식의 존재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땅의 부모들은…
△천주교 청주교구 교구설정 50주년 감사미사 및 시노드 폐막미사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감사미사 및 시노드(Synod; 대의원회의) 폐막미사를 거행한다.청주교구는 올해 교구 비전을 2050으로 설정해 2020년 20만 교구민을 지향해 신자·주일미사 참례 등 50%향상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교구 시노드는 ‘이웃으로 세계로’라는 목표로 교우, 수도자, 성직자가 함께 공동체를 일궈나가는데 노력해 왔다.△관음사 산악회 경남 합천 가야산 등반관음사 산악회(회장 백원석)가 창립을 기념해 오는 22일 첫 산행으로 경남 합천의 가야산을 등반한다. 이날 오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출발하는 이번 산행은 가야산에서 시산제를 지낸 뒤 해인사도 참배할 예정이다. (043-256-6254)△청주복대교회 인도네시아 선교지 방문청주복대교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선교지를 방문한다. (043-264-5527)△청주상당교회 빨간 카네이션 행사청주상당교회는 ‘씨 뿌리는 사람들’ 주최로 21일 오후 2시 상당교회 호산나홀에서 ‘빨간 카네이션’ 행사를 갖는다. 빨간 카네이션 행사는 현직…
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원장 원해스님)이 연수원을 개원하고 종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을 다짐했다.지난 9일 개원한 연수원은 충북 교구 종무원 건물 1층에 위치했으며 198m²의 규모로 체계적인 불교 교육과 유기적인 조직체계를 이끌어 가는 등 정법선양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원해 스님은 “종무원이 내·외부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종무원 일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종무원 발전을 위해 종도 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제천지역 성도 70여 명이 지난 8일 제천시 고암동 김용수(70)씨 과수원을 방문해 과수 적과작업 및 봉지 씌우기에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날 오전10시 과수원에 도착한 이들은 장년과 부녀, 청년, 학생으로 팀을 나누어 2만㎡에 이르는 과수원에서 적과작업 및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과수원 봉사에 참여한 이민환 전도사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봉사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또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쉬지 않고 열심히 했는데도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어 미안하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농민과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남은 작업까지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제천 / 이형수 기자
일본의 교토(京都)는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곳이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천년의 고도(古都)로서, 서기 794년부터 1868년까지 약 1,100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곳이다. 그래서 교토는 일본 문화의 일번지로서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도시다. 또한 교토는 제2차 세계대전 때도 그 문화적 가치로 인해 폭격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할 정도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국보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이 문화적 자긍심으로 내세우는 제일의 도시, 교토에는 그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신사(神祠)와 사찰이 즐비하다. 현재 교토에만 200개가 넘는 신사와 2000개에 달하는 절이 있다고 한다.그 옛날에는 교토에 사찰이 6000개가 넘었다고 하니 한 길 건너 절이 아니었을까? 교토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경주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보면, 서라벌에 절이 별처럼 총총하고 탑이 기러기처럼 늘어서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사람 사는 집이 반이고 스님이 사는 절이 반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토와 경주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곳을 불국정토로 구현하려는 염원이 있지 않았을까?현재까지 남아 있는 교
한국교회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얼굴이 새롭게 복원됐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산하 응용해부연구소는 최근 김대건 신부의 얼굴을 재복원해 실제 형상과 가장 가깝게 제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김대건 신부의 두상은 지난 2001년 서울 명동본당 주관으로 5개 대학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복원된 바 있다. 당시 복원작업은 과학기술을 총동원한 성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법의인류학적 기법을 활용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응용해부연구소 2001년 작업에서 머리와 두발의 비례, 목과 승모근의 위치 등 일부 형태의 복원이 미진했다는 지적에 따라 재복원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복원 작업에서는 기존 복원작업을 바탕으로 완성된 얼굴 윤곽과 머리뼈와의 관계 등을 비교, 복원조각가에 의해 다듬는 등 법의인류학적 관점에서 재검증하는 과정을 수행해 각 학문적인 면에서 복원 과정이 보완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김대건 신부의 재복원 흉상은 강남성모병원 내 성의회관과 가톨릭대 신학교, 명동성당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대는 오는 20일까지 강남성모병원 내 성의회관 1층 로비에서 ‘성의회관 개관 기념작품전’을 열어 김대건 신부의 흉상을
“우울증, 하느님 안에서 치유하세요”천주교 문종원 신부가 하느님 말씀 안에서 영적 치유를 받음으로써 우울증을 극복하고 기쁘게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한 ‘우울증, 기쁨으로 바꾸기’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문 신부(서울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담당)는 “우리나라 국민의 10%가 우울증으로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며 “중년 남성의 35%는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알고 있다며 우울증은 개인의 질병을 넘어 심각한 사회현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울증, 기쁨으로 바꾸기’는 ‘부정적 생각’에서부터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우울증 전반을 7개 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 먼저 우울증의 정의를 내린 후 ‘우울 반응’, ‘조울증’, ‘은둔형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등 우울증의 여러 모습과 현상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 우울증의 발병 원인과 다양한 증상들을 살펴 본 뒤 본인 스스로 우울증을 진다해 볼 수 있도록 우울증이 찾아오는 시기를 6가지(사랑하는 사람이 거부할 때, 실패할 때, 상실할 때, 불필요하게 비교할 때, 실망하고 절망할 때, 신체에 이상이 있을 때) 예를 들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오랫동안 사목상담 경험이 있는 문 신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실제 체
한국불교학회가 불교선진화 모색을 위한 초청강연회를 오는 19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이번 강연회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불교 선진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한국불교학회 김선근 회장은 “21세기 오늘날 불교가 어떻게 이 땅에 구현되고 있으며 불교가 지향할 바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고문 추대식과 부회장ㆍ상임이사 위촉식, 전임회장 공덕패 증정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김수미 기자
△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진행한다. 기독독교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선착순 기념품과 경품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010-6245-8291)△청주복대교회 인도네시아 선교지 방문청주복대교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선교지를 방문한다. (043-264-5527)△청주상당교회 빨간 카네이션 행사청주상당교회는 ‘씨 뿌리는 사람들’ 주최로 21일 오후 2시 상당교회 호산나홀에서 ‘빨간 카네이션’ 행사를 갖는다. 빨간 카네이션 행사는 현직 초·중·고교 교사들 중 교회에 다니지 않는 교사들을 초청해 예수님을 소개하는 자리다. (043-288-2203)△청주서문교회 단기선교 참가자 모집청주서문교회가 7월 1일부터 8일까지 2008년도 단기선교를 실시하기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 단기선교는 청년을 중심으로는 일본을, 장년을 중심으로 터키와 카메룬, 요르단, 캄보디아, 러시아 핫산, 중국 연변, 스리랑카를 방문하게 된다.△청주 평안교회 평
옥천 중매하는 사찰 대성사 국제결혼도 알선사진있음=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이 미국 등지 선남선녀 인연 맺기 사업을 위해 3일 미국 해외교구 총무원장 종매 스님과 자매결연 증서를 교환하고 있다.?중매하는 사찰?로 유명한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대성사(태고종)는 종단의 해외교구를 활용해 국제결혼 주선사업을 펼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이 사찰은 이날 태고종 해외교구 종무원(미국 소재)과 자매결연하고 미국. 유럽 등지 선남선녀 인연 맺기 사업을 펴 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 사찰은 중매신청 받은 4천800여명의 선남선녀 신상자료를 해외교구 종무원 측과 공유하며 교포 총각. 처녀를 비롯한 국제결혼을 알선할 예정이다.2005년 인터넷 중매카페 ?따뜻한 만남(http://cafe.daum.net/dasungsa)?을 개설하고 중매에 나선 이 사찰은 매월 한차례 오프라인 법회를 여는 등 만남을 주선해 그동안 148쌍의 인연을 맺어줬다.또 2년 전부터는 혼기를 놓치고도 배필을 찾지 못한 농촌총각을 위해 캄보디아. 베트남 사찰과 손잡고 국제결혼을 주선해 22쌍의 결혼을 성사시켰다.혜철 스님은 ?해외에 거주하는 총각. 처녀들이 배우자감으로 모국 젊은이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
한국불교 태고종 홍보국장(중앙홍보원) 혜철스님은 3일 태고종 해외특별교구 종무원장 종매스님과 옥천 대성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선남선녀 인연 맺기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조인식은 혜철스님이 지난 2005년 인터넷 중매 카페(http://cafe.daum.net/dasungsa)를 통해 선남선녀들의 만남을 주선해 오다 결혼 적령기를 넘기고도 마땅한 연결고리가 없어 상대를 찾지 못하는 데 착안해 해외 교포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조인식을 가진 종매스님은 18세때 출가해 지리산 화엄사에서 승려가 됐으며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보광사를 창건했다. 또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해외 사찰 3곳과 오스트리아 빈에 불교연구소를 열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 서부 예수회 계열 대학교에서 불교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혜철스님은 “현재 전국에서 찾아 온 ‘선남선녀 인연 맺기’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매월 3째주 일요일마다 대웅전에서 만남을 갖고 있다”며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미국, 유럽 등 해외 교포들과의 만남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홍익정신의 중심자리 선불교(도전 손정은· 영동군 양산면)에서는 오는 8일 한민족의 국조이신 단군 왕검의 탄강일을 맞이해 ‘단군왕검 오신날 맞이 선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선불교에서는 우리 한민족의 뿌리이며 인류의 대성인이신 단군 왕검께서 태어나신 날, 단군 성인의 정신을 계승하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을 이 땅에 펼치고자 매년 음력 5월 2일 단군왕검 오신날을 거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단군 탄강을 기념하는 천제와 함께 선도문화축제가 선불교 총본산 국조전에서 펼쳐지며, 1부인 기념대법회에서는 대북공연으로 화려한 막이 열리면서, 인류의 대성인 단군 왕검이 오심을 기념하는 천제와 귀빈들의 축사,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2부에서는 단군왕검 오신날 맞이 치유기도회가 열린다. 행사장인 국조전에는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본성광명 기도등 5000여 등이 환하게 밝혀져 있고 야외부스에는 웃음방운도 등 만들기, 신표체험부스, 바자회, 풍선공예, 비누방울 체험과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이 펼쳐져 한민족의 전통선도문화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날 국조전 1층 하늘마음 체험관이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영상물로 새롭게 단장해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천주교 청주교구 청소년국은 4기 또래사도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년 1월 1일부터 9일까지 8박9일 동안 필리핀 해외선교를 펼치기로 하고 체험단을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4기 또래사도 양성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청소년이나 2, 3기 과정을 이수한 또래사도에 해당되며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7일까지다.해외선교체험 참가비는 100만원이며 성지순례를 비롯해 선교체험, 봉사활동, 현지 청소년과 함께 하는 캠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해외선교에서 또래사도들은 필리핀에서 무료급식 활동 및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민박 체험, 장애인 봉사활동을 통해 선교를 체험하며, 최양업 신부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지인 롤롬보이를 순례하게 된다. 한편 오는 15일 오후 2시 천주교 청주교구 가톨릭 회관에서는 해외선교체험단 모집과 관련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문의 252-1930)/ 김수미 기자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제목으로 담화문을 발표했다.최 주교는 담화문에서 먹을거리의 위협과 지구 환경의 파괴에 대해 언급하며 이에 기인한 분별없는 개발, 온실지구 온난화 등의 발생으로 인해 현재 인류의 상황이 생태적으로 지속이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담화문에서 최 주교는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는 사회 정의와 분배 정의, 그리고 생태 정의가 구현된 사회라고 정의하고, 생명 문화적 관점에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또한 최 주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은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생명문화, 생태 경제 관점에서 잘 성찰할 것”을 촉구했다.담화문 전문은 청주교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ttp://www.cdcj.or.kr)/ 김수미 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