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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다기(茶器)를 들다

옥천 2201부대 다도교육 ‘눈길’

  • 웹출고시간2008.06.23 21:26: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불자인 2201부대 최경식 연대장의 제안으로 지난 20일 옥천 2201부대에서 군인들을 위한 다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한 불자의 제안으로 군인들을 위한 다도(茶道) 교육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 2201부대(이하 옥천 연대)는 지난 20일 장교와 간부를 대상으로 다도 교육을 갖고 매주 1차례씩 지속적으로 다도교육을 실시한다.

평소 절실한 불자인 2201부대 최경식 연대장의 제안으로 시작 된 다도 교육은 한국차문화 협회 충북지부 옥천분원 강경미 차 예절 전문지도 사범의 지도로 진행된다.

교육 첫날인 지난 20일은 장교와 간부 등 9명이 시범적으로 참여해 다도와 관련한 인사법과 다기의 명칭, 차의 9가지 덕(德) 등 다양한 예절을 교육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강하영 작전 과장은 “아직 많은 홍보를 하지 못해 인원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앞으로 많은 병사들이 다도 교육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 강 사범은 상황에 맞는 인사법에 대해 설명한 뒤 찻잎을 우려내는 다관(茶罐), 차를 따라 마실 때 쓰는 찻잔(茶盞), 잎차용 탕수를 식힐 때 사용하는 숙우(熟盂) 등 다기의 명칭과 쓰임새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이어 ‘머리를 맑게 해 준다’, ‘눈을 밝게 해 준다’, ‘피로를 풀어준다’ 등의 차의 9가지 덕을 설명하며 다도를 하는 이유에 대해 살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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