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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명암관망탑 리모델링비 전액 삭감키로

  • 웹출고시간2024.09.02 19:13:50
  • 최종수정2024.09.02 19:13:50
[충북일보] 청주지역 대표 명소인 명암관망탑의 리모델링을 두고 청주시의회가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2일 청주시가 제출한 2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명암관망탑 리모델링비 6억 6천만원을 전액 삭감키로 했다.

시에서 제시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계획은 단순히 건물 한 채에 대한 개발계획이었지만, 시의원들은 명암저수지 일대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곳을 리모델링해 어린이특화시설, 청년 창업공간, 문화예술전시실 등으로 꾸미겠다는 시의 구상은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해 시는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해 지상 2~13층은 공예비엔날레 등과 연계한 기획 전시실로 활용하고 건물 외부는 LED 전광판과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하 1~2층은 어린이 특화공간, 문화예술 전시·체험공간, 청년 F&B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했다.

또 어린이 특화공간의 세부 구성요소는 과학문화 전시실과 VR 체험관 등 놀이형 과학문화체험관, K만화 및 웹툰, 생태특화박물관 등으로 계획했다.

청년 F&B 창업공간에는 로컬 맥주·공동양조장·외식업 시설이 들어서고, 1층 옥상에는 하늘 정원과 수상레저 체험시설 등 여가 및 레포츠 시설도 만들 예정이었다.

이번 시의회에 결정에 따라 시는 명암관망탑을 포함한 명암저수지 일대 개발 계획을 세워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되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 오는 6일 진행되는 본회의에서 이 사업비가 부활될 여지도 있지만 이 역시 쉽진 않아보인다.

이 건물은 내부가 협소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농업정책위원회 상임위에서 결정된 사항을 예결위에서 부활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앞서 명암관망탑은 지난 2003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천625㎡)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졌다.

민간 사업자의 20년 무상사용허가권이 지난해 6월 종료돼 시로 운영권이 귀속됐다.

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지난해와 올해 건물 노후와와 비효율적인 공간 구조를 이유로 리모델링 예산을 두차례 삭감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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