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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과 회동 앞둔 이범석, "식사 자리일 뿐 큰 의미 없어"

  • 웹출고시간2024.09.02 17:42:24
  • 최종수정2024.09.02 17:42:24

이범석 청주시장이 2일 원도심 활성화 방안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안길 대현지하상가 개발문제와 초다자녀가정 지원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김영환 충북지사와의 오는 5일 회동을 앞두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안길 대현지하상가 개발문제, 초다자녀가정 지원 논란 등에 대한 이견 조율이 불가함을 재천명했다.<2일자 1면>

이 시장은 2일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김 지사와의 미팅 자리는 식사 자리일 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 고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5일 예정된 미팅은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취임에 맞춰 식사를 한번 하는 자리"라며 "다들 그 자리가 어떤 갈등이 해결되는 그런 미팅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김 지사의 대현지하상가 지하차도 건설 계획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대현지하상가 일대는 청주 도로 중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며 "이같은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또 사업 추진이 가능한지, 예산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시에서 하고 있는 사업 이외의) 추가적인 사업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금성 지원 정책인 초다자녀가정 지원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현금성 지원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을 현재도 고수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정책에 대한 저의 확고한 기질 그리고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명백히 했다.

이를 종합할 때 오는 5일 진행될 김 지사와 이 시장의 만남은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에 그칠 공산이 높다.

이날 진행된 언론브리핑 자료를 통해서도 이 시장은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얻도록 계획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연관 사업인 신청사 건립,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조성, 역사공원조성 등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달 초 언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주시의 초다자녀가정 지원 정책 불참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대해 이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산 상의 문제와 기대효과 부재 등을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김지사와 이 시장의 입장차 조율을 위해 오는 5일 회동을 마련했다.

한편 시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성안동과 중앙동, 남주동, 남문동 일원을 새로운 발전축으로 설정하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경관지구 규제가 거주환경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전문가, 주민, 시의회와 머리를 맞대 고도 제한을 재검토하면서 공간별 특화계획, 적정 높이 등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했다.

9월 말 원도심 지구단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기존 경관지구는 최종 폐지된다.

새로 수립되는 원도심 지구단위계획의 핵심은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다.

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은 90m, 상업지역은 110m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기반시설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에 따라서는 2종·준주거지역은 108m까지, 상업지역은 130m까지 보장된다.

여기에 시는 남주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본격화한다.

시는 국토부의'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국비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90억 원을 확보했다.

확보된 국비를 포함 총 150억 원으로 남주ㆍ남문 일원 도로ㆍ공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관리구역 내 7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정주인구가 4천 가구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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