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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 전면 백지화

원주지방환경청, A사 건립 신청 반려 처분 사실 알려

  • 웹출고시간2024.09.08 14:42:51
  • 최종수정2024.09.08 14:42:51

제천시 송학면 주민과 제천시민, 강원도 영월주민 일부 등 700여 명이 송학사회인야구장에 모여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피켓을 들고 소각장 결사 저지를 결의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는 물론 강원도 영월 주민들의 반발과 분노를 샀던 송학면 장곡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원주지방환경청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청을 냈던 A사의 건립 신청서를 반려했다.

이 같은 소식은 이날 오후 환경청이 제천시에 유선으로 통보하며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소각장이 취수장 일대 상수원보호구역과 인접해 있고 석회암 지대라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부는 전날 B사가 제출한 모든 신청 서류를 반려하고 처분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처분 결과 공문이 도착하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반려 처분을 업체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시와 송학면민들에 따르면 A업체는 시간당 2t씩 하루 48t을 처리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송학면 장곡리 일원 5천713㎡에 건립하려는 사업계획서를 지난 7월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추진하려는 곳은 제천시민들의 식수원인 장곡취수장으로부터 1.3㎞, 강원도 영월군 쌍용정수장과는 50m 가량 떨어져 있다으며 영월군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부터는 1.3㎞ 안에 있다.

건립 소식이 전해지자 송학면 주민들이 대책위를 꾸리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으며 국민의힘 엄태영 지역구 국회의원과 제천시의회, 충북시군의장연합회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성명서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결사반대에 나섰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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