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회장 오세향 수녀, 이하 장상연)가 예비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신앙체험 프로그램 안내서를 발행한다.장상연은 수도회와 함께하는 예비신자 신앙체험 프로그램 안내서인 ‘참 신앙 살아보기’를 예수부활대축일(23일) 이전에 제작해 전국 각 본당에 배포할 예정이다. 주교회의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고 있는 ‘참 신앙 살아보기’는 예비신자들에게 주입식 교육보다는 기도와 생활체험에 무게를 두는 신앙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마련된 것이다.‘참 신앙 살아보기’가 발간됨으로써 예비신자들은 물론 기존 신자들도 한층 풍요로운 신앙 생활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상연은 지난해 6월부터 ‘참 신앙 살아보기’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했으며 현재 마무리 교정 작업 중이다.올컬러로 제작되는 339쪽 분량의 ‘참 신앙 살아보기’는 △예비신자들을 위한 신앙 체험 프로그램 내용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도회 △찾아보기(교구별, 프로그램 내용별 색인) △예비신자들을 위한 간략한 교구별 성지순례지 소개 △예비신자 기간에 보면 좋은 서적과 영상물 소개 등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김수미 기자
한국불자들의 성지 순례 코스로 잘 알려진 인도의 쿠시나가라에는 부처님의 열반과 관련된 유적지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붓다의 장엄한 입멸(入滅) 장면을 묘사한 와불(臥佛)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역사적으로 여러 성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데, 부처님은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하고 아주 평화롭게 잠 든 모습을 하고 있다.이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결코 평범한 자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오른 어깨를 땅에 대고 발은 포개어 있으며, 머리는 오른손으로 베고 왼 손은 가볍게 몸 위에 올려 놓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불교에서는 우협와(右脇臥)라고 하며, 흔히 열반상(涅槃像)으로 신앙되고 있다.그렇다면 왜 붓다는 하늘을 향해 반듯이 눕지 않고 오른 쪽으로 누워서 눈을 감았던 것일까? 그 이유를 동물의 왕이라고 일컫는 사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사자는 일체 짐승 가운데 가장 사납고 용맹스러우며 견고하다. 이런 사자가 잠을 잘 때는 오른쪽으로 누워 잠을 잔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을 사자에 많이 비유하고 있다. 그래서 부처님의 법문을 사자후(獅子吼)라고 하고, 앉는 자리를 사자좌(獅子座)라고 표현 한다. 즉
일전에 삼성미술관 리움(Leeum)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관람하면서 여백의 아름다움에 대해 새삼 감탄하게 되었다. 특히 이 미술관의 대표적 소장품인 조선시대 백자대호(白磁大壺)를 직접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 최근 국보로 지정된 이 백자대호는 둥글둥글한 달덩이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달항아리’라는 이름으로 즐겨 부르고 있는데, 나는 이 커다란 달항아리 앞에서 좀처럼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한참을 서 있었다.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고 유백색(乳白色)으로 둥글게만 표현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은근한 끌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넉넉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과 당당한 양감 때문에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설명처럼, 절제된 순백의 미(美)와 균형감의 조화가 관람자의 시선을 무척 편안하게 해준다는 사실도 배웠다. 정말 달덩이를 보는 것처럼 따스하고 여유로운 정감이 저절로 느껴졌다. 그 때 내 가슴으로 전해지던 돌기 같은 전율은 여백의 매력을 발견한 충만한 기쁨 같은 것은 아니었을까? 이렇게 달항아리를 만나고 난 뒤부터 우리 민족이 달을 무척 숭상하고 중시했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우리 조상들이 달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조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올해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이웃으로, 세계로’ 쇄신과 도약을 위한 시노드 여정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시노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건의안을 발표했다.장봉훈 주교를 의장으로 한 이번 회의에서 청주교구 시노드 대의원들은 ‘선교, 청소년, 가정’을 의제로 한 50개의 건의안을 발표했다.건의안에서 ‘선교’부문은 교구 설정에 맞는 선교조직 강화와 선교계획 수립, 해외선교를 위한 인재양성과 재정 마련 등 13개 건의안이, ‘청소년’부문은 가정·본당·지구·교구 차원의 건의안 16개 안이, ‘가정’부문은 본당 소형화를 통한 가정 봉사, 국제결혼 및 이주 노동자 가정에 대한 사목적 배려 등 50개이다.그동안 청주교구 시노드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준비단계를 거쳐 교구 실정에 맞는 우선적 과제로 ‘선교, 청소년, 가정’의 3개 의제를 정하고 지난해 10월 1일 주교좌 성당에서 시노드 본회의 개막미사 및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각 의안위원회는 6차례의 분과회의를 통해 의안을 토의했으며, 같은해 12월 8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건의안 작성을 위한 전문위원 워크숍 및 각 의
△강서교회 사진자료 수집청주강서교회가 교회사 80주년 발간을 앞두고, 사진자료를 수집한다. 강서교회 사진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강서교회로 연락하면 된다. (043-231-5004)△기아대책충북본부 저금통캠페인 전개지구촌 굶주린 이웃들에게 식량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기아대책충북본부가 몽골지하수개발을 위한 제2회 마르지 않는 샘 사순절 이웃돕기 저금통캠페인을 벌인다. 오는 4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밥그릇을 통한 모금으로 진행된다. (043-238-9544)△청주 동산교회 성서대학 개강청주 동산교회 성서대학이 5일 개강한다. 강사로는 요한계시록에 한시상 목사, 창세기에 김상헌 목사, 사무엘상에 박종광 전도가 초청된다. (043-253-6111)△예수전도단 청주지부 독수리 예수제자 훈련학교 야간반 운영예수전도단 청주지부에서는 8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직장인을 대상으로 독수리 예수제자 훈련학교 야간반을 운영한다. (043-237-7617, 010-3977-0228)△청주 상당교회 BLC(beautiful life club) 운영35세 이상 미혼남녀의 영적영장과 좋은 만남을 위한 BLC(beautiful life club)가 매주 토
청주 청원지역 조계종 산하 봉사단들로 구성된 청주청원조계종협의회 연합봉사단이 오는 7일 오후 4시 대한불교 수도원 설법전에서 발대식을 갖는다.이날 발대식을 갖는 조계종주지협의회 봉사단은 청주시와 청원군의 조계종 소속 주지 스님들의 모임인 청주청원조계종주지협의회의 주관으로 결성됐으며 그 동안 사찰 별로 조직돼 활동하던 봉사단체가 연합기구로 탄생한다는데 관심을 모은다.봉사단에는 용화사를 비롯해 관음사, 충북포교사단, 청주봉우회 등 조계종 소속 4개 봉사단 150여 명이 가입했으며 봉사단장은 조계종주지협의회 사무총장인 현진 스님이 맡는다.봉사단은 앞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점심을 제공하는 중앙공원 무료급식을 비롯해 혼자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김수미 기자
△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 모집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지휘과, 작곡, 피아노, 성악, 오르간, 관현악, 실용음악과이며 자격은 세례받은 기독교인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에 해당된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28일까지다. (043-253-3100)△예수전도단 청주지부 독수리 예수제자 훈련학교 야간반 운영예수전도단 청주지부에서는 8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직장인을 대상으로 독수리 예수제자 훈련학교 야간반을 운영한다. (043-237-7617, 010-3977-0228)△청주 상당교회 BLC(beautiful life club) 운영35세 이상 미혼남녀의 영적영장과 좋은 만남을 위한 BLC(beautiful life club)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청주 상당교회 작은 애찬실에서 열린다. (010-3977-1774)△청북교회, 청북 노인주간보호센터 운영청북교회가 운영하는 청북 노인주간보호센터가 노인 장기요양보험자를 대상으로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료는 전액무료이며 쾌적한 환경과 영양 있는 식단, 가정과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043-257-3526)△청주우암교회 청지기 훈련 '크로스웨이성경연구-구약편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통일부(장관 이재정)가 선정한 남북관계 발전 공로 민간부문 공로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지난 21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늘 이 자리는 천태종이 2000년부터 남북관계 개선 활동 일환으로 추진한 개성 영통사 복원과 관련된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도 통일이 될 때까지 맡은 자리에서 남북교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천태종은 2000년 이후 대북교류를 본격화해 2003년 복원용 기와, 단청, 건축마감재, 도로건설용 중장비 등을 제공하며 개서 영통사 복원을 시작해 2년 후인 2005년 11월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후에도 우란분절(盂蘭盆節 : 목련존자의 효 사상을 기려 부모와 조상에게 효를 실천하는 날)과 칠월칠석, 대각국사 의천스님 다례재 때에도 성지순례를 봉행하며, 양측의 민간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김수미 기자
몇 년 전부터 새해가 시작되면 사자법어(四字法語)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한 해 동안 마음의 등불이 되는 좌우명으로 삼으라는 마음에서다. 아주 오래 전에 대만의 불광사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조실스님이 해마다 신년인사를 사자법어로 만들어 신도들에게 배포하는 것을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다. 그 후 나 또한 매년 사자법어를 정하고 글귀를 써서 나누어 주는 것이 어느새 연례행사 되었다.올해에는 세배하러온 이들에게 빨간 봉투에 세뱃돈을 넣고 ‘일일호일(日日好日)’이라는 글귀를 써 주었다. 이는 나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전하는 일종의 연하(年賀)문구인데, 중국 당나라 때의 고승이었던 운문(雲門)선사의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법어에서 따온 말이다. 이 법어는 삶의 변화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가르침이다. 어제의 하루와 오늘의 하루는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다만, 사람들의 분별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뿐이다. 그러므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흉일(凶日)과 길일(吉日)이 따로 없기 때문에 ‘날마다 좋은 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도연초(徒然草)의 작자로 유명한 일본의 겸호(兼好)법사는 이런 글을 남겼다. “좋은 날이라도 악을 행하면 반드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는 차기 주지 후보로 노현 스님(경북 문경 각화사 주지)을 합의 추대키로 했다. 지난 23일 법주사는 "문중화합을 위해 문중대표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현스님을 차기 주지로 합의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현 스님은 이에 따라 3월10일 법주사에 승적을 둔 250여명의 승려가 참여하는 후임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이변이 없는 한 차기 주지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주사 현 주지인 도공(道空) 스님의 임기는 4월19일까지이다. 지난 2월 4일~6일까지 제30대 주지 선출을 위해 법주사는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이 사찰 말사인 각화사(경북 문경) 주지인 노현 스님, 법주사 한주(보직 없는 스님)인 성천 스님, 수안보 세계사(미륵사) 주지를 지낸 법명 스님 등 3명이 입후보했다.보은 / 손근방 기자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에 있는 보현사(대한불교조계종) 신도회(회장 양해찬· 66)는 지난 연말 전국 유명사찰을 찾아다니며 산사순례를 하고 방생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지난 20일 관내 불우이웃 10가정에게 백미 20㎏ 10포대(시가 45만원 상당)를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 영동
천주교 청주교구 운전기사 사도회(회장 이기찬 요셉)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청주운전기사사도회의 20년 발자취를 담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를 발간했다.이 책에는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격려사를 비롯해 사도회 연혁, 축시, 봉사활동과 체험담, 창작 시, 운행일기, 수기, 수필, 사도회 갤러리 등이 다채롭게 실려 있다.지난 1987년 9월 11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청주운전기사 사도회는 1987년 11월 당시 청주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의 인준으로 교구 단체의 정식 일원으로 등록해 운전대를 잡고 승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회로서 틈틈이 이웃돕기 노력봉사와 모금활동을 전개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사도회는 그동안 성심양로원과 자모원, 은혜의집 등에서 여행봉사, 단합대회, 야외미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신앙 공동체 생활을 펼치고 있다./ 김수미 기자
"가톨릭 성인 후보들이 행했다는 기적들을 수집, 평가하는 과정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로마 교황청 시성성 장관인 호세 사라이바 마르틴스 추기경은 18일 공개한 100쪽 짜리 가톨릭 성인 선정규정 강화 문건에서 몇몇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 같이 지적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전했다. 마르틴스 추기경에 따르면, 고(故)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 있던 시절부터 일부 후보들은 단지 교황이 방문한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성인 선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기도 했으며, 가톨릭 성인이 없었던 일부 나라들의 후보들에게는 특혜가 주어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현행 교황청 규정들에 따르면 더 충분한 숙고를 위해 성인 후보가 사망한 후 5년이 지나기 전에는 증거 수집 절차를 시작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테레사 수녀가 1997년 사망한 후 2년도 안돼 성인 선정 절차가 인도에서 시작되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했으며, 베네딕토 16세도 요한 바오로 2세가 2005년 사망한 지 6주만에 시성 절차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바오로 2세의 재직시부터 교황청이 '성인 제조 공장'으로 변했다는 비판이 이어져 오고 있다. 바오로 2
△기독교 대한감리회 교회학교 부흥 세미나기독교 대한감리회 제1회 축구, 줄넘기, 훌라후프, 기독매직 아동속회전도 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전 천성교회에서 열린다. 감리교스포츠선교연합회가 주체하는 이번 행사는 감리교 교회학교부흥을 위해 마련된다. (042-525-4900)△한국기독교무용예술원이 2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국기독교 무용예술원 지방 정기공연을 갖는다. 박서옥이 이끄는 공연형식의 이번 예배무용은 기도와 찬양, 말씀 순으로 진행되며, 교회안에서의 무용이 지닌 중요성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043-279-4623)△청주제일감리교회 학부모 초청강연회청주제일감리교회는 23일 오후 6시 30분 ‘내 자녀가 공부 더 잘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초청강연회를 연다. △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 모집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지휘과, 작곡, 피아노, 성악, 오르간, 관현악, 실용음악과이며 자격은 세례받은 기독교인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에 해당된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28일까지다. (043-253-3100)△청주베델성서 2기 수강생 모집청주베델성서에서 2기 수강
천주교 청주교구 홍승의 가브리엘 신부와 조정현 바오로 신부가 각각 과테말라와 프랑스 따르브 루르드(Tarbes-Lourdes) 교구로 파견됐다.청주교구는 지난달 29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열린 해외선교사 파견 미사에서 과거 어려운 시절, 파리외방선교회, 메리놀회로부터 교구가 받았던 도움에 대해 언급하며 가난한 나라와 해외선교를 위해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해외선교사제로 파견된 홍 신부는 사회적 문제와 빈부의 격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테말라 어린이들을 위해 고아원, 초등학교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조 신부는 사제성소가 줄어들고 있는 프랑스에서 따르브 루르드 교구 내 빅 엉 비고르(vic-en-bigorre)본당에서 현지 주임신부와 공동사목을 하게 된다./ 김수미 기자
요즘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사극 드라마 가운데, 18세기 후반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을 그린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정조 이산은 조선왕조 500년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하고 굴곡이 많았던 임금이었다.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반듯한 정치를 펼쳤고, 특히 백성들의 평안을 위해 많은 개혁을 일구었던 왕으로 유명하다. 그 사극을 보면서 물론 지나간 옛날 일들이지만 참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한 나라의 왕을 받들고 사는 벼슬아치들이 욕심을 접고 정말 공의로운 정치를 펴면 좋을 터인데, 대부분의 신하들이 사리사욕에 빠지고 파당정치에 빠져 이간질하고 거짓 술수를 꾀하는 것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 저렇게 하지 말고 정말 백성들을 살피는 정치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라고 하듯이, 정치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위한 반듯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오늘날에도 힘 있는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줄서기를 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버릴 수 없는 본심을 보는 듯 하여 안타깝다. 성서속의 주인공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여러 시대를 거쳐 오면서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왕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악한 왕들로 인해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 주지선거에 3명이 입후보했다.11일 이 사찰에 따르면 제30대 주지 선출을 위해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경북 문경 각화사 주지 노현 스님과 법주사 무보직 성천.법명 스님 등 3명이 입후보했다.사찰측은 ?문중 화합을 위해 오는 23일 열리는 운영위원원회에서 후임 주지를 합의추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3월 10일로 예정된 산중총회 이전 선출방식과 일정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투표가 이뤄질 경우 이 사찰에 승적을 둔 250명의 승려가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최다 득표자를 주지로 뽑는다.한편 현 주지 도공(道空) 스님의 임기는 4월 말까지다.보은 / 손근방 기자
근래에 법당 처마에 새 풍경(風磬)을 달고부터 제법 산사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법당의 품위도 살아나고 수행 도량으로서의 경건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풍경은 경책의 의미를 지닌 도구로서 수행자의 방일이나 나태함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풍경의 방울에는 고기 모양의 얇은 금속판을 매달아두는 것이 상례인데,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옛날 어느 절에 덕이 높은 스님과 제자 한 명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젊은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제멋대로 생활하며 수행을 게을리 하다가 어느 날 몹쓸 병에 걸려 그만 죽고 말았다. 그 제자는 죽은 뒤에 물고기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아주 형상이 특이하였다고 한다. 조그마한 나무가 물고기 등에 솟아나 있는 모양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자꾸 나무가 자라면서 등을 짓눌러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었다. 하루는 그 스승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려는데 등에 커다란 나무가 자란 물고기가 뱃전에 머리를 들이대로 슬피 우는 것이었다. 스님이 깊은 선정에 들어 물고기의 전생을 살펴보니 그 물고기는 바로 일찍 죽은 자신의 젊은 제자였다. “스님, 평소에 수행을 잘 하지 못한 과보로 이렇게 고통스런 미물로 태어났습니다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무자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티베트 스님들과 함께하는 기념법회를 연다.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 법회는 지난해 대성사와 결연을 맺은 티베트 스님들을 초청해 국가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을 비롯해 100일 기도 회향, 무자년 인등(引燈 부처 앞에 켜는 등불) 밝히기, 삼재(三災)풀이 기도 등을 한국과 티베트 양국의 불교 전통의식에 맞춰 차례로 봉행한다.또 문화공연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불자를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성사 인터넷 카페(http//www.cafe.daum.net.dasungsa) 선남선녀 인연 맺기 회원들을 위한 축원 의식과 즉석 만남의 기회도 제공한다.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은 “그동안 백일기도 관계로 한국의 불자 남성과 캄보디아 여성의 결혼 행사가 미뤄져 왔는데 오는 3월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선남선녀 국제결혼 행사는 매월 2회 캄보디아를 방문해 불교의식으로 봉행된다”고 말했다.한편 ‘중매 사찰’로 알려진 대성사는 매월 한차례 선남선녀 인연 맺기를 통해 국내 100쌍과 국외 30쌍 등 모두 130쌍의 커플을 탄생시켰고 현재 100여 쌍이
△충북 종교인 평화회의 총회충북 종교인 평화회의 총회가 15일 오전 11시 청주향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각 종단별 5명이 참석해 상임대표, 운영위원(각 종단 3명), 사무국장, 대변인을 선출하고 2008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가 17일 오후 2시 복음찬양가수 김석균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사랑나눔 외국인 노동자교회’와 함께 진행한다. (043-221-2973)△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 모집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지휘과, 작곡, 피아노, 성악, 오르간, 관현악, 실용음악과이며 자격은 세례받은 기독교인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에 해당된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28일까지다. (043-253-3100)△청주베델성서 2기 수강생 모집청주베델성서에서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0일까지이며, 개강은 3월 6일 청주CCC아카데미에서 한다. 강사는 청주베델성서 이건승 목사가 초청된다. (043-234-2288) △예수전도단 청주지부 독수리 예수제자 훈련학교 야간반 운영예수전도단 청주지부에서는 22일부터 8
명절날 산사는 조용하고 한가롭다. 쌀쌀맞은 스님들의 표정도 명절날에는 반갑고 따스하다. 외진 암자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것보다 한 집에서 떡국이라도 나눌 수 있는 인연이 새삼 고마워진다. 비록 출가의 삶이지만 설날 같은 명절에는 절집에서 만난 인연이 가족이며 친지이다. 명절날 나이 든 노스님들 찾아 인사를 올리고 정담을 나누고 있으면 마치 온기가 넘치는 화로 곁에서 손을 쬐고 있는 것 같다. 머리를 깎았지만 명절날은 가족들과 고향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을 떠나 산지도 꽤 오래며 내 삶에서도 귀향은 이미 낯선 말이 되었다. 그렇지만 고향을 떠올리면 아직까지 가슴에서 실개천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도 나는, 성큼 고향으로 가지지 않는다. 중국 선종사의 걸출한 인물이었던 마조 선사가 출가 후 고향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것도 많은 제자들과 함께, 그 당시의 명성으로 보아 몇 해 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틱닛한 스님 못지않게 고향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대단했을 터이다. 고향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는데 마조 선사의 이웃집에 살았던 한 노파가 다가와서는 “나는 대단한 양반이 온 줄 알았는데 청소부 마씨의 아들이 왔구먼!” 하며 대수롭지 않
단일 교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회의 모든 재산을 재단법인으로 편입시키기로 하는 등 회계 투명성을 대폭 강화키로 해 주목된다.지난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르면 3년, 늦어도 5년 이내에 지성전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교회 체계를 각 지성전의 독립 운영을 염두에 둔 지교회로 완전히 전환하는 동시에 교회 소유 재산을 모두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에 편입시키기로 했다.순복음교회는 최근 이 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현재 여의도 본당 등 교회 소유 재산의 재단 편입에 따른 절차를 진행중이다.교회는 이미 오산리기도원 가운데 재단법인 편입이 가능한 재산에 대해서는 편입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순복음교회는 교회 소유 재산을 교회 스스로 관리하고 있는 현행 체계로는 회계 투명성을 제고할 수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옴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순복음교회 재산이 재단법인으로 편입되면 타 재단법인에 적용되는 회계 기준에 따라 국세청 등으로부터 엄격한 회계관리를 받게 된다.국세청 관계자는 “공익법인의 경우 매년 회계 보고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성실 신고 의혹이 있을 경우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순복음교회
한국교회가 사순시기(그리스도교 교회에서 부활절을 준비하는 참회기간)를 맞아 신자들이 참회와 극기의 시간을 통해 ‘자선’ 활동에 나서는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한국 카리타스)가 ‘사랑으로 가진 바를 나누자’는 주제로 올해 사순시기 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권고한 가운데, 각 교구 기관·단체에서도 다채로운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차 헌금이나 사랑의 저금통 등 헌금을 통한 1차적인 나눔에서 영역을 넓혀, 신자들이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헌혈, 지구촌빈곤퇴치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교구 설정 6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 끼 100원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전교구는 주님수난성지주일은 3월 16일 ‘아름다운 동행! 배고픔도 나누면 반이 된대요!’ 제목으로 교구 내 각 본당에서 옥수수와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를 연다. 배고픔으로 허덕이는 가난한 이들을 생각하며 자선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는 대림 제1주일인 11월 30일에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는 사순시기(2월 6일)부터 부활시기(5월 25일)까지 수원교구 전 본당에서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청주우암교회 청지기 훈련청주우암교회가 10일부터 12주간 청지기 훈련 ‘크로스웨이성경연구-구약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청주우암교회 디모데실에서 진행된다. (043-254-3180)△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가 17일 오후 2시 복음찬양가수 김석균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사랑나눔 외국인 노동자교회’와 함께 진행한다. (043-221-2973)△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 모집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지휘과, 작곡, 피아노, 성악, 오르간, 관현악, 실용음악과이며 자격은 세례받은 기독교인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에 해당된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28일까지다. (043-253-3100)△2008년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교육부가 여는 2008년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위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새해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사경회는 원주 삼천교회 박거종 목사를 강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043-265-9311)△청주베델성서 2기 수강생 모집청주베델성서에서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의 7대 종단 연합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산하 충북종교인평화회의(KCRP·상임대표 김정웅) 총회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청주향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각 종단별 5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는 충북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를 비롯해 각 종단 운영위원(3명)과 사무국장, 대변인을 선출하고 2008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올해 사업계획으로는 먼저 ‘종교평화국제사업단 지부 등록’을 추진해 종교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 종교평화 협력사업에 참여하며 충북 종교계의 국제 종교교류 및 남북교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지부별 현판식을 갖고 대의원 등록 서류를 제출해 한·중·일 종교교류 협력사업과 UN관련 단체와의 교류사업, KCRP 남북교류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이어 ‘충북종교문화제 및 문화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각 종단별 교류활동의 내실화를 기하고 종단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해증진과 보완방안을 모색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오는 11월 종교문화제 개막식 및 세미나 개최하고 공동선 실현을 위한 작가 초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또 ‘종교인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해 자원봉사학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