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여당의 재보선 승리로 다시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올해 7월 다섯째주 주간 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75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3%p 상승한 46.5%를 기록해 1주 만에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48.0…
이근규 제천시장이 '시민 시장실'의 신규 설치와 고충처리위원회 사무실 조성에 유탄을 맞은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 시장이 문화예술위원회(이사장 이근규)가 입주한 제천하우스 1층에 '시민시장실'을 설치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시 관련 부서가 사무실을 영상미디어센터 '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김·안 대표 외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새 지도부 선출 전까지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가동된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겸허…
이변은 없었다. 7·30 충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완승했다. 이 후보의 승리는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 정치권에서 새누리당의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충북 국회의원 선거구는 △청주 상당구 △청주 서원구 △…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과열·혼탁 양상으로 선거운동이 막을 내렸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던 후보들의 약속은 말잔치에 머물렀다. 상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비난 성명서는 물론 고소, 진정이 선거 막판까지 난무했다. 29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종…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8일오전10시 CCS충북방송 토론회에서 성추행 의혹과 야권단일화 무산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식당 여종업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것을 문제 삼았다.한 후보는 "시장, 국회의원 등은 도덕성을…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과 각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27일 '한표라도 더'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는 이날 오전 지현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하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이어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과 송광호 (제천.단양)·경대…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충북 출신 장·차관급 11명이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25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과 국세청장을 포함한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2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인사는 2기 내각 출범에 따른 후속 조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장·차관급 인…
충북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의 19대 국회 후반기 의정활동 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016년 4월 13일로 예정된 20대 총선은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12월 20일) 전초전 성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이 늦어도 내년 4월까지 당협·지역위원장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현…
이승훈 청주시장의 선거 공신인 '선피아'와 측근들에 대한 중용이 서서히 시작됐다. 선피아는 선거캠프 종사자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인사권자인 시장과 코드가 맞는 적임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여론과 '논공행상(論功行賞)'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청주시는 23일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에 전…
충북 음성 출신의 김동연(57·사진) 국무조정실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국무조정실은 22일 "김 실장이 오늘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 출신으로 승승장구했던 김 실장의 사의는 지역 정·관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근무…
충북 국회의원의 철피아(철도+마피아) 연루설과 충북 여성 1호 변호사인 권은희 후보 남편의 부동산 축소신고 의혹이 여야 정치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두가지 이슈 모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치명타를 안겨줬거나 안겨줄 가능성이 높은 메가톤급 이슈에 해당된다. 권은희 후보 전략공천 후 충청권과…
임각수(67) 괴산군수와 정상혁(73) 보은군수는 군수 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일기예보 식으로 전망해 보면 임 군수는 '흐린 뒤 맑음', 정 군수는 '맑음 뒤 흐림'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들 두 군수는 살아온 곳은 다르지만 형제처럼 닮은 곳이 매우 많다.무소속 3선이라는 점과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이 닮…
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8일 전체회의에서 국토부장관(서승환)을 상대로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충북 선정 필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 의원은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수도권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충북 선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도시첨…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됐다. 보선 후보로는 새누리당 이종배(57)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60) 후보, 통합진보당 김종현(34) 후보 등 3명이 나섰다. 충주 보선은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6·4 지방선거에 충북지사로 출마,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이번…
제10대 충북도의회에서 타협의 정치를 찾아 보기 힘들게 됐다. 새누리당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싹쓸이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공세가 지속되면서 출구전략을 찾지 못한 채 강경일변도의 학생운동을 바라보는 느낌을 던져주고 있다. 화해의 제스처는 새누리당이 먼저 꺼내 들었다. 민선 5기 도정을 조사할 특…
원 구성 이전부터 지역 정·관가에 파장을 몰고 온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민선 5기 조사특위 구성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16일 오후 2시 개회하는 제333회 임시회에 앞선 낮 12시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를 열어 특위 구성과 관련된 최종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제20대 총선은 오는 2016년 4월 13일 치러진다. 대략 21개월 남았다. 도내 8곳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총 8명의 국회의원 중 무려 5명이나 3선 이상의 중진이다. 20대 총선은 2017년 12월 대선을 앞둔 여야가 사활을 건 혈투를 벌일 전망이다. 빠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4월까지 확…
오는 2016년 4월 13일 치러질 제20대 총선을 20개월 가량 앞두고 충북 여야 정치권이 연말까지 당협·지역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8명의 국회의원(충주 포함) 중 5명이 3선 이상의 중진 국회의원으로 채워진 상황에서 20대 총선의 경우 강력한 세대…
이근규 제천시장이 6.4 지방선거 당시와 취임 이후 한 몇몇 발언에 대한 제천시민들의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태백선 이설에 따라 시가지와 신백동을 잇는 과선교 철거 공사를 오는 18일 시작해 10월 18일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6.4 지방선거 당시 이…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도내 11개 기초단체장이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민선 6기 첫 '시장·군수 회의'가 10일 오후 4시30분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이시종 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조속히 실현시켜 명실상부 영·충·호 시대의…
7.30 충주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한창희(60) 전 충주시장을 선정했다가 돌연 철회하면서 혼란을 주고 있다.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한창희 전시장을 충주 보선 단수 후보로 선정해 최고위원회에 추천키로 했다.그러나 공천에서…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최근 불거진 도의회 파행에 대해 야당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새누리당 도의원 12명은 9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서로 약속된 의사일정에도 본회의장에는 나오지도 않고 자신들이 약자인양 '통 큰 정치', 상생의 정치'를 운운하며…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기초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반란표를 행사한 충주시의원 3명에 대해 영구제명이라는 초강수 결정을 내렸다. 도당은 8일 윤리위원회(위원장 박형건)를 개최하고 충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당론 위반과 해당 행위를 심의했다. 이 결과 도당 윤리위는 충주시의회 윤범로, 이종구, 이호영…
제332회 임시회가 열린 7일 제10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언구(충주 2) 의장의 첫 정치력이 주목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이날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 뒤 8일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장 선출이 순조롭게 진행된 반면, 부의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새누리당과…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