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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사퇴 이어 손학규 정계은퇴

박영선 대표 권한대행 4일 비대위 구성안 확정

  • 웹출고시간2014.07.31 16:01:42
  • 최종수정2014.07.31 20:03:05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사진 오른쪽),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이날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김·안 대표 외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새 지도부 선출 전까지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가동된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며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4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때까지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 대행으로 활동하며 비대위 구성을 맡게 된다.

박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 직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 당 전략홍보본부장, 정책위부의장과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 결과 박 대표대행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점심과 저녁에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단위별 비상회의를 열고 당 비대위 구성에 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단위별 비상회의는 상임고문단 회의, 선수별 회의, 시도당위원장단 회의 순으로 열린다. 박 대표 대행은 비상회의 종료 후 오는 4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토론을 거쳐 비대위 구성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병(팔달)에 출마해 패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30일 밤 선거사무실에 나와 "제 부족함으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고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대선 주자급인 손 고문은 7·30 재보선 경기 수원병에서 새누리당 정치 신인인 김용남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손 고문은 이번 재보선 분수령인 수원벨트에서 패배했다는 점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대권 행보에도 큰 타격이 예상됐다.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한 새정치연합은 현재 전국 각지의 지역위원장도 선출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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