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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일정상회담 반응 엇갈려

여, 셔틀외교 복원... 야, 호구·굴종외교
기시다 총리 1박2일 미치고 7일 출국

  • 웹출고시간2024.09.08 15:34:17
  • 최종수정2024.09.08 15:34:17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어렵게 복원된 한·일 우호관계는 더욱 단단히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되도록' 양국이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에서 "퇴임을 앞두고 방한한 기시다 총리는 끝끝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아한 정상의 악수 뒤에서 이뤄지는 치열한 외교전을 모르는 아마추어 대통령의 공상적 외교는 호구 외교, 굴종 외교로 귀결하고 말았다"며 "일본에게서 얻어낸 소품 수준의 기념품을 성과라고 포장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물컵의 반을 채우면 일본이 나머지 반을 채울 것이라던 윤 정권의 희망 사항은 헛된 희망으로 끝났다"며 "국민은 외교에 문외한 대통령의 호구 외교, 일본 추종 외교가 부끄럽다. 윤 대통령은 제발 냉엄한 외교 현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박2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기시다 총리는 출국에 앞서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일본 유학생 및 한국 학생들과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간 회담은 지난해 양국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한 후 12번째이며, 기시다 총리 퇴임 전 마지막 회담이었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약 10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는 그간 한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했다.

제3국 위기 발생 시 자국민 대피·철수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공항에서 일본 입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는 '사전입국심사제도' 도입 등 출입국 간소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북한 도발과 러북 밀착 등 역내 안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회담 후 청와대 본관에서 약 2시간 가량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을 진행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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