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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북농아인협회제천시지회, ㈜아세아시멘트와 '가치봄 사업'

지역 시청각장애인들에게 다야한 문화 향유권 제공

  • 웹출고시간2023.05.29 12:46:30
  • 최종수정2023.05.29 12:46:30

제천지역 장애인이 120여 명 참석해 영화 '킬링로맨스'를 관람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농아인지회가 제천 CGV에서 한글 자막·화면해설 가치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치봄'이란 영화 관람 시 화면해설과 한글 자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사 없이 진행되는 상황, 효과음 등 시청각 정보를 음성 또는 자막 해설로 삽입해 시청각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지회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제천CGV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제천지역 장애인이 120여 명 참석해 영화 '킬링로맨스'를 관람했다.

당초 지회는 관련 예산이 없어 이 사업을 포기할 위기에 처했으나 ㈜아세아시멘트 제천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호),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손짓사랑수어통역봉사단(이기란 회장) 등에서 도움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재는 대상을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해 매월 15여 개 장애인 단체에서 120명이 넘는 제천, 단양 지역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도 이종호 위원장과 김종만 위원이 영화관에서 준비한 간식을 직접 나눠주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위원장은 "영화를 관람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새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지회장도 "이 사업에 후원해 주시는 여러 단체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문화 향유권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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