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타난 충북도내 각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량의 문제점은 구체적 내용을 명시하지 않은 지침의 허점과 현행 법률을 위반하면서까지 차량을 무리하게 운영하고 있는 지역자활센터의 입장 등으로 크게 나뉘어진다.일반적으로 지자체 단체장 전용차량 등 관용차량은 내구연한을 정해 운영함으로써 차량운영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고 있다. 반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역자활센터 차량운영과 관련해 내린 지침에는 ‘일반적으로 장비임차 또는 리스료가 구입비보다 많은 경우에는 구입 가능’이라고 명시돼 있으나 임차나 리스를 구입과 비교할 수 있도록 기간이나 금액 등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지 않고 있다.실제로 일선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들도 이 지침의 ‘계속적인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있는 사업의 경우에 자산취득적 성격의 장비 등은 임차 또는 리스를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중요시 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역자활센터의 차량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비교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지침에 명시해야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자활센터에서 사업단을 운영하려면 차량이 필수적임에도 이에 대한 예산이 전혀 편성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이다.도내…
도내 각 지역자활센터(이하 센터)에서 운영 중인 임차 및 리스 차량 35대 중 사업자 등록을 한 리스업자나 렌트카 업체가 아닌 개인 차량을 임차한 경우는 총 26건에 이르고 있다.이들은 모두 자가용에 의한 영업행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중 일부는 센터 간부의 명의로 된 차량이나 위탁 계약을 맺은 모 법인체의 간부 소유의 차량 등을 다시 센터에서 임차하는 계약을 한 경우까지 드러나 보조금을 편법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또 리스업체나 임대업체로부터 빌려 사용하는 차량은 소모품 교환비용을 업체에서 부담하도록 돼 있으나 개인 차량을 임차하는 경우에는 센터에서 부담하도록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차량 소유주에게 유리한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실제로 보은센터의 경우 4대의 차량을 운용하면서 4대 모두 센터 간부 소유 차량을 임차하고 이 간부에게 매월 임차료를 지급했다가 충북도의 지도 점검에 적발되기도 했다.그러나 보은센터는 아직까지도 이 간부 명의로 된 차량 1대를 임차하고 있어 도의 지시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괴산센터도 1대는 현 간부 소유의 차량이고, 또 다른 1대는 전 간부 소유 차량으로 알려
한성상호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6월 22일 한성산업사를 설립, 같은 해 12월20일 한성상호신용금고 인가를 받아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에 자리잡고 자본금 1천만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1992년 오의치 대표사원 취임이후 사무전산화 시스템과 2002년 연체를 관리하는 마케팅 지원시스템을 도입했고 같은 해 3월 (주)한성상호저축은행으로 전환했다.지난 2006년 이제환 은행장 취임이후 2007년 자본금을 40억원으로 무상증자하고 같은해 10월30일 청주 출장소를 개점했다. 한성상호저축은행은 영업구역의 장벽이 파괴되는 무한경쟁체제에서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소매금융에 모든 역량을 집중, 지난 2000년부터 영세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같은 철저한 소매금융에 주력한 결과 올 6월말 현재 총자산 1천185억원, 총수신 1천32억원, 총여신 819억원을 기록하며 진정한 서민을 위한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자산은 326억원, 총수신 309억원, 총여신 160억원이 늘어 자기자본도 1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점포는 옥천의 본점을 비롯해 청주출장소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래자수는 3만1637명으로 지난해보다…
새롭게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으로 부임하셨습니다. 소감을 부탁드리겠습니다.먼저 ‘대한민국 투자 1번지’로서 ‘국토의 중심’에서 ‘국가 경제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충북지역의 한국은행 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충북경제는 2000년 들어 IT, BT 산업 등 신성장산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04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시행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등의 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도는 ‘경제특별도’건설을 선포하고 ‘Agenda 2010’의 발표를 통해 충북의 발전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의 구체적 시행을 위하여 투자유치에 힘 쓴 결과 지방자치단체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그러나 새정부 들어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 공기업 지방이전 지연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경제여건은 곡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과 세계경제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주요 투자은행이 파산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
충북학생수영장의 경우 청주시 제1순환로와 맞닿은 청주농고 야외실습지 북단에 남서향이 트인 평활지에 접해 오랜 시간 야외수영장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많은 이들의 욕구를 외면한 채 시설이 낙후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다.때마침 지난 2004년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충북에서 개최되면서 국제공인규정에 맞게 보수보강 및 전면적인 리노베이션과 증축을 통해 성공적 체전실시와 추후 지역주민의 체육생활에 기여하게 됐다. 기존구조물위에 증축을 통한 현대적 이미지의 스포츠시설을 재탄생시켜야 하는 만큼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으며 전무하던 관람석확보와 샤워, 탈의실 등 부대시설 등을 기능적 재배치를 통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제고했다. 공법에서도 기존구조물의 안전성검토와 보수보강공법이 최우선 검토 대상이었으며 이를 토대로 안전하고 편리한 현대적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시설이 재탄생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이와 함께 지붕의 자연스런 곡선요소와 다이빙 풀 및 경영 풀의 무주공간에 개방감을 통해 스포츠 공간의 역동성을 표현했다.또한 기존 시설을 바탕으로 한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임에도 기존의 질서와 기능을 유지한 채 상·하부 구조물 보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 세계 반도체 기술의 신 영역을 개척해 온 하이닉스반도체. 주요 제품으로 디램과 플래시 메모리 칩을 생산해 세계시장을 넓혀하고 있다.‘반도체 회사’라 하면 하루 종일 교대근무를 하며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건조한 공간으로 여겨진다.그런데 이곳은 메마르고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사막 위의 오아시스’처럼 근로자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예술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신개념 문화 복지 공간이 조성돼 있다.지난 2001년 문을 연 이 공간에는 재미있는 연극과 감동적인 영화, 분위기 있는 콘서트가 있는 아트홀 ‘어머니’ 공연장이 있다.또 청주 시민과 공단 지역 사원과 가족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전시 문화공간인 ‘갤러리 淸’이 있어 다양한 작품이 연중 전시되고 있다.아트홀 ‘어머니’의 경우 381석 규모(60평)의 공간으로 영화와 연극, 음악회, 개인 발표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청주예술의전당에 비해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조명과 음향시설을 완벽하게 갖춤으로써 시설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갤러리 淸’은 충북지역 작가와 예술인들은 물론 각종 취미동호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지역 대학생들의 졸업…
△철저한 분석이 축제를 살찌운다.매년 개최되는 축제에 있어서 철저한 분석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철저한 분석이 없다면 아무리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고 해도 관광객의 욕구 변화를 읽지 못해 한순간에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올해도 그럭저럭 잘 넘어갔으니 내년도 올해처럼 진행하면 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라기보다는 단순히 연례행사처럼 인식되며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수 없게 된다.올해 방문한 관광객이 축제에서 별다른 기억이 없다면 어차피 똑같이 반복되는 축제를 보기위해 내년에 다시 찾지는 않기 때문이다. 보령 머드축제의 경우 올해로 10회를 맞기 까지 매년 관광객의 욕구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완발전 시키고 신규개발에 축제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특히 프로그램제안공모를 통해 고정관념을 탈피한 과감한 프로그램 도입과 흥미 유발로 기대감을 갖은 관광객들이 매년 다시 방문하게 하고 있다.이와 함께 관광객의 재방문 통계와 외국인 관광객의 추이, 지역분포, 축제의 전파경로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을 통해 성공을 보장받고 있다.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라.현재는 다문화 다매체 시대로 매년 개최되는…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의 생산력은 급속히 증대됐고 인류의 생활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산업화의 빠르고 늦음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갈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21세기에 들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이행하는 새로운 역사적 전기를 맞고 있다. 이 역사적 전환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우리는 또다시 후진국으로 뒤쳐지는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식기반사회는 일하는 사람의 기술과 지식이 생산성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 되므로 과거와 같은 요소투입형 성장으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또한 수확체증의 법칙으로 인해 한번 기술과 지식의 창출과 확산 및 적용에서 뒤떨어지게 되면 영원한 낙오자가 되고 경쟁력을 만회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 경제가 국내적인 요인뿐 아니라 세계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도 혁신주도형 경제로 시급히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즉, 국가 간 자본이동에 제약이 있던 시절에는 자본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국가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으나 자본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세계화시대에는 한 나라가 창출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의 크기와 그것을
그대가 지난해에 계복의 ‘만학집’ 과 운경의 ‘대운산방문고’ 두 책을 부쳐주고, 올해 또 하장령이 편찬한 ‘황조경세문편’ 120권을 보내주니, 이는 모두 세상에 흔한 일이 아니다. 천만 리 먼 곳에서 사온 것이고, 여러 해에 걸쳐서 얻은 것이니, 일시에 가능했던 일도 아니었다. 지금 세상은 온통 권세와 이득을 좇는 풍조가 휩쓸고 있다. 그런 풍조 속에서 서책을 구하는 일에 마음을 쓰고 힘들이기를 그같이 하고서도, 그대의 이끗을 보살펴 줄 사람에게 주지 않고, 바다 멀리 초췌하게 시들어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것을 마치 세상에서 잇속을 좇듯이 하였구나! -중략- 이제 그대가 나를 대하는 처신을 돌이켜 보자면, 그 전이라고 더 잘한 것 도 없지만, 그 후라고 전만큼 못한 일도 없었다. 그러나 예전의 그대에 대해서는 다로 일컬을 것이 없지만, 그 후에 그대가 보여준 태도는 역시 성인에게서도 일컬음을 받을 만한 것이 아닌가? 성인이 특히 추운 계절의 소나무, 잣나무를 말씀하신 것은 다만 시들지 않는 나무의 굳센 정절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역시 추운 계절이라는 그 시절에 대하여 따로 마음에 느끼신 점이 있었던 것이다. -중략-. 슬프다! 완당노인이 쓰다. 세상에 단
충북도내 12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총 100대이며 이중 35대가 임차 또는 리스로 운영되고 있다.이들 차량의 임차 기간은 짧게는 9~10개월에서부터 길게는 3~4년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차량들은 계약기간이 3년인 경우가 많고 계약기간 만료 후 자동 연장 또는 구매를 조건으로 임차계약을 맺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각 지역자활센터는 장기 임차나 리스를 하면서 직접 구매를 한 경우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거나 지출하고 있어 자활사업 차량운행이 오히려 예산낭비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역자활센터가 이처럼 임차나 리스를 하고 있는 것은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침 때문이다.현행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침에는 ‘계속적인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있는 사업의 경우에 자산취득적 성격의 장비 등은 임차 또는 리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또 ‘일반적으로 장비임차 또는 리스료가 구입비보다 많은 경우에는 구입 가능하나 시군구와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비 범위 내에서 추진’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 지침에는 구체적인 기간이나 최고 임차금액 등이 명시되지 않아 단기계약과 비교하면 임차나 리스가 구입보다 적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볼 수 있으
청빈했던 조선 중종때 학자 김정국은 조석 밥상에 세가지 이상의 반찬을 놓지 못하도록 했다. 그런데도 그는 다섯가지 찬으로 밥을 먹는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두가지는 반드시 시장할 때 밥을 찾아 먹었으니 그 것이 한찬이요, 반드시 밥을 덥게해서 먹으니 따뜻함이 한 찬이라고 했다. 밥을 따뜻하게 먹는다는데 우리나라처럼 가치를 부여하는 민족은 없다. 칠거지악이 아니라 팔거지악도 있었는 데 시부모에게 찬밥, 찬 국을 드리면 소박맞을 조건이 되었을 정도다.냉식문화권에 있어서 열(熱)은 음식을 익히는 수단이지만 우리나라 같은 난식문화권에서는 익히고 따뜻함을 유지시키는 부가가치를 더 지니고 있다. 따라서 난식 문화권인 우리나라의 음식은 열을 유지하는 데에 발달했다. ‘외화 억제’한국적인 정서 함께 담은 질그릇◇보온의 문화보열 보온문화의 걸작품이 질그릇이다. 열전도율이 낮은 흙을 소재로 하고 있어 쉽게 끓지도 않고 쉽게 식지도 않는다. 또 무겁지 않으면서 보온과 보열효과를 보장하고 있다.‘사람은 뚝배기 처럼 밑 된장 맛 같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양은냄비처럼 불기운에 닿기만 하면 체신머리없이 끓고 불기운만 없으면 언제 끓엇냐는 듯 식어버리는 약팍하고 표변하지 않는 인간
#장인수 기획취재팀장 = 충북관광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으면 합니다. 첫 번째 주제로 충북도가 지향하고 있는 중장기 발전방안은 무엇입니까.#이태훈 충북도 관광정책팀장 = 충북도는 올해 2월1일 관광도약의 해를 선포했다. 한국관광총회와 한중일 장관회담이어 12월에는 청소년 교육관광포럼도 앞두고 있어 관광의 호기로 판단하고 도약해보자는 뜻에서 선언했다. 2010년 지역방문의 해 유치도 10월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관광의 충북 브랜드 각인시키자는 의미다. 인프라 구축이 선행 돼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투자문제로 지난해 4차 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건은 상당히 좋다. 이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에 따라 지속적 추진예정이다.△관광인프라의 현주소는 #정삼철 충북개발연구원 산업경제실장= 관광산업이 국가적 차원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7~80년대 대부분 설립된 관광호텔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확충이 되지 못해 여전히 목표로 삼고 있는 체류형이 아닌 통과형 관광에 머물고 있다. 자연관광자원에 의존해 많은 지역 요구하고 있는 부가가치 창출의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옛 사람들에게, 일년 중 유일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날은 정해져 있었다. 헌 옷이라도 새로 고쳐 다시 만들어 새것처럼 고쳐 주던 추석이나 설이다. 사실 요즘처럼 생일이며 크리스마스며, 빼빼로 데이며 무슨 무슨 기념일이 많아져 서로 선물을 주고받은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70년대 까지만 해도 먹고살기 위해 허리띠를 조여 매던 시절이어서 생일날 고기 몇 개 둥둥 띄운 미역국만 얻어먹을 수 있어도 감지덕지했기 때문이다. 어쩌다 운이 좋은날 아버지가 장에 나가 황소라도 내다 팔거나 다른 농산물을 좋은 값에 받아 돌아오는 날이면 보따리에 가족들의 선물이 들어있는 유일한 날이기도 하다. 이처럼 어른들로부터 선물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이 추석빔과 설빔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집안이라도 이날만큼은 양말 한 켤레라도 마련해 두었다가 자식들에게 신기는 미덕이 있었다. 양말보다 좀 나은 것이 있다면 바로 꽃신이었다. 검정 고무신과 흰 고무신 일색이던 시절에 언젠가부터 화려한 색채의 꽃문양이 들어간 꽃신이 장터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값도 비쌌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 꽃신을 어느 해 추석에 선물로 받고 온 동네를 휘 젖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에게 자랑
리먼브러더스 파산, 메릴린치 매각, AIG 긴급자금 지원 요청 등 미국발 대형 경제악재가 터지면서 국내 금융권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정부는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검토중이고 금융권은 심각하게 자구책을 고민중이다.우리나라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다. 금융권을 찾는 고객의 입장에선 0.1%라도 높은 예금 금리를 찾는 건 당연한 일. 이같은 분위기탓에 최근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도내에서 영업중인 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은 모두 5곳. 이에 본보는 도내 저축은행에 대한 조명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금융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한다. / 편집자 저축증대 위한 지역금융기관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대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금융기관이다.지난 해 12월 말 기준으로 청주의 하나로저축은행을 비롯해 전국에 107개 은행(312개 점포)이 영업중으로 자산 58조, 수신 50조, 여신 47조, 거래자 수 382만명, 임직원 수 7천여명에 이르고 있다.수신상품으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보통예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이 있고, 거치식예금에는 정기예금 표지어음, 적립식예금에는 신용부금 자유적립예금
바람직한 고입제도 방향을 논하기에 앞서 현재의 전국적인 고입전형방식을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나름대로 지역마다 현재의 고입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 터이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으로서도 다른 시도의 고입제도가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느정도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9개 도단위 광역단체중 7곳 연합고사 시행연합고사부활에 대한 찬반양론에도 불구하고 도단위 광역자치단체의 대세는 연합고사 부활 추세다. 충북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따라야만 치열한 시도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도교육청은 주장한다.다만 연합고사를 시행하고 있는 도단위 광역자치단체도 여건에 따라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의 배율을 달리하고 있다. 현재 도단위 9곳 가운데 연합고사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7곳이며 충북과 경남만이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다.2004년부터 연합고사를 시행하고 있는 충남은 내신성적 200점, 선발고사 76점 으로 내신성적 배점이 훨씬 높다. 전남도 내신성적 210점, 선발고사 90점 으로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높다.하지만 전북(선발고사 180점, 내신성적 70점)은 선발고사 비율이 높고 제주는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비율이 같다.2008년부터 시행하는 강원은
△경제특별도 충북에서 오창이 차지하는 역할은.우선 오창산단이 대내외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단지라는 홍보가 많이 돼 입주기업들 또한 외부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편안하게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다. 또한 경제특별도의 방향과 오창 첨단단지의 방향이 일치해 기업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특히 산학연관 중심의 연계 역할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물류의 편리성과 교통중심지역으로 수도권 한 시간 반 거리에 전국 두시간대 연결이 가능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런 물류와 교통의 중심인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산업적인 인재활용과 교육 인프라도 얻을 수 있다.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도 이곳 오창단지 입주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과 배려를 해주고 있어 자긍심을 갖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다.또한 오창은 친환경적 단지로 쾌적하고 주거생활과 생산이 연계된 복합단지로 항상 활발한 지역이다. △초창기와 현재를 비교한다면.주거환경 인프라 구축과 대중교통이 많이 개선돼 출퇴근도 편리해지고 생활기반 시설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오창의 비중도 함께 발전해 1만3천여명의 고용에 3조5천억원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하이닉스를 제외한
-관선때 증평출장소장은 해봤지만 일선 군수와는 많이 다를텐데 가장 차이 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증평출장소와 청원군은 업무량이나 업무 내용, 민원의 성격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증평이 한정된 지역에서 생활관련 민원이 대부분이라면 청원군은 그와 다른 지역개발 관련 이라든지 하는 거시적인 민원이 더 많습니다.-군수 취임 후 2년을 넘게 보내면서 청원군을 어떻게 변화시켰다고 봅니까. 청원군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구축과 대한민국 행복 1번지 위상을 드높여 15만 군민이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성장발전율 조사에서 2006년 전국 1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2위를 했으며 기초 재정상태 전국 1위와 전국 최고인구 증가율 등을 기록하는 등 적지 않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청원군은 17일 같은 기관이 평가한 공적평가 및 주민만족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정 추진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이며 앞으로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군수로 취임해서 농업을 주축으로 하는 푸른 청원과 공업을 축으로 하는 첨단 청원 건설을 양
노인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이와 같은 환경의 변화로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나 실질적인 복지를 위한 쾌적한 환경은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청주시 가경동에 자리 잡은 청주노인복지마을은 대부분의 복지기관이 관내ㆍ외 공간이 협소해 휴식 및 활동공간이 충분치 않은 것과 달리 4만3천여㎡의 넓은 부지에 야외 스포츠시설과 휴식시설, 노인문화관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노인 종합 여가복지시설이다.현재는 1천40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며 우애와 사랑, 웃음이 넘치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사랑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청주노인복지마을은 도심에서 분리된 가경배수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넓은 자연 부지를 갖추고 있어 복지시설부지로는 뛰어난 환경과 활용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넓은 부지의 구릉지가 함께 있어 다양한 체육시설 외에도 대규모 행사나 산책, 야외취사 등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다만 일반 복지시설과 달리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맑은 공기와 개방감을 갖추고 있어 이런 부분
갑작스런 몸의 이상신호를 발견했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병원이다. 하루 종일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들로 붐비는 병원. 그야말로 온갖 스트레스와 고통이 동반되는 공간이다.조금의 여유도 없을 법한 상황에서 잠시나마 고통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질만한 이색공간이 있다.충북대병원(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이 지난 1998년 개관한 문화전시장. 이곳은 현재 수채화 동호회 ‘청림회’의 전시회가 한창이다.문화전시장은 오전 8시 30분에 개관해 오후 8시 30분까지 자동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일반 갤러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조명시설과 분위기가 아늑하다.북적거리는 병원 안에 아늑한 공간,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많은 기관·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기 많은 공간이다.전시장은 병원 홍보팀에 근무하는 연봉흠씨에 의해 처음 제의됐다. “평소 외래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실로 가는 복도가 약 30m 정도인데 환자들에게 상당히 지루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더라구요. 더구나 회색 시멘트벽이 삭막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당시 한창 사진을 공부하던 연 씨는 병원이란 경직된 공간을 좀 더 온화하게 바
우리나라는 조상숭배사상이 강하다.사찰음식은 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이 사는 곳인 절에서 만들어진 음식으로 불교에서 음식은 진리를 추구해 가는 수행인의 육체를 최소한 지탱하기 위한 좋은 약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맛을 내거나 즐기기 위한 대상물이 아니었다. 전통으로 사찰음식은 선식(禪食)으로 ‘참선하는 자세로 대하는 음식’으로 불리어 왔다. 식사를 지을때도 먹을때도 그러한 자세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고 했다. 음식을 만드는 일도 수행의 하나로 생각해 모든 것이 다 지혜를 얻는 수행으로 생각해 왔다. #사찰음식의 특징지금은 사찰음식이 대중화 돼 많이 애용되고 식도락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선식은 웰빙음식으로 불리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즐기고 있다. 사찰음식은 대승경전에 의해 오계의 불살생계를 중시해 인과응보사상, 신선도의 양생사상 등이 결합된 채식주의로 소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찰에서는 우유를 제외한 일체의 동식물성 식품과 매운 맛이 있는 파나 달래, 부추, 흥거의 오신채(五辛菜)는 먹지 않고 술도 금하고 있다. 육식을 금하는 이유는 불자가 받는 기본계인 5계중의 제일 첫 번째 게율인 불살생계로 부정한 것이라고 하는 사고가 내재돼 왔다. 육식은 반드시 살
충북도교육청이 하향평준화을 해소하기 위해 고입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교원단체, 학부모, 학생 등 교육주체들의 입장이 가지각색이다.일각에서는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변하고 있는데 반해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교원단체에서는 학력이 하향평준화됐다는 객관적인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연합고사부활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또한 직접적인 교육수요자인 학생들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내신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연합고사를 통해 ‘만회’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평소 내신관리를 잘해온 학생들로서는 연합고사 도입에 시큰둥한 표정이다.이해관계에 따라 첨예하게 엇갈리는 고입제도개선에 대한 논란. 찬반양론의 핵심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알아본다. “연합고사 도입, 득보다 실이 커” 작년 7월 이기용교육감이 연합고사 도입 추진을 밝히고, 선거에서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용역조사가 진행되면서 공청회등이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지역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더군다나 이명박정부에서 전국일제고사를 실시하여 학교교육정보공개법에 의해 전국 학교의 성적을 공
△롤러코스터같이 변해온 고입정책바람직한 고입제도개선안을 진단해보기에 앞서 시대흐름에 따라 달라져온 충북의 고입정책을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고입정책의 변화를 면밀히 들여다 보면 바람직한 제도개선의 방향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1978년까지 충북의 고입제도는 학교별 선발고사를 통한 학교별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선발고사를 통한 고입전형은 명문 비명문고를 가름하는 잣대가 됐고, 이로인한 사회적인 폐해도 적지 않았다.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1979년에 연합고사가 전격 도입됐다. 연합고사를 통해 합격자를 임의배정하게 됐고 이 제도는 1998년까지 10년 이상 존속됐다. 하지만 이 제도는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을 꾀하는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1999년 선발고사 60%에 내신성적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어 2001년 다시 선발고사의 비율을 40%로 낮추고 내신성적을 60%까지 높혔다.이런 우여곡절 뒤에 지난 2002년부터 100% 내신으로 선발하는 고입제도가 도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도교육청이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이유도교육청의 고입제도개선 추진 의지는 이미 수년전부터 공론화됐다. 교육위원회에서도 2004년부
△‘경제특별도’, ‘농업명품도’ 건설에 앞장서 오셨는데. 충북농협은 충북도의 경제특별도 건설에 적극 참여해 농협증평고려인삼공장을 비롯해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대화산기 등 기업체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내 농특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와 함께 미국, 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을 방문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수출 기반구축과 시장확대에 노력하기도 했습니다.며칠 전 충북도와 함께했던 미국 출장을 통해 영동 황간 포도와 옥천 가공제품등의 수출문제를 적극 협의해 조만간 좋은 결실이 있을것으로도 전망합니다.한편 농업명품도 실현을 위해 도지사 초청 간담회, 농협 사업 설명회(도의원, 농협운영자문위원), 전농 충북도연맹 간담회, 한농연 충북도연합회 간담회, 시군의원 초청 농정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도 펼치고 있습니다. 충북농협은 ▲ 우수농축산물 명품브랜드 육성 ▲ 해외마케팅 강화로 농특산물 수출 확대 ▲ 나눔경영과 농협의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내실있게 추진해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
①몽골출신 하시출롱 씨지난 2004년 한국에 시집오게 된 투부신 하시출롱(28·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씨.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나 인터내셔널 랭귀지 인스티튜트(International language institute : 국제 어학원, 우리나라의 대학에 해당)에서 언론학과(journalist)를 전공하고 국영 몽골신문 기자로 활동하던 그녀는 결혼중매업체를 통해 지금의 남편 장래수(37) 씨를 처음 알게 됐다.“처음 사진을 봤을 때 우리 몽골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낯설지 않았어요”라며 수줍게 웃는 그녀는 곧바로 결혼을 결심했고 지난 2004년 6월27일 결혼식을 올렸다.한국말도 모르고 문화나 음식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한국 땅을 밟은 그녀를 위해 남편 장 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3개월 동안 함께 다니며 그녀의 안내자가 됐다. 또 시장을 갈 때나 이웃을 만날 때, 버스를 탈 때 등 어느 상황에서든지 동행하면서 한국말 표현을 가르치며 실습시키는 등 하시출롱 씨의 한국어 교사가 되기도 했다.남편 장 씨로부터 웬만한 한국어를 배운 하시출롱 씨는 이후 청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와 청원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참여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미인으로 시작된 연꽃축제= 중국 절강성 주지시에 자리 잡은 역사 명문관은 4대 미인인 양귀비, 왕소군, 초선, 서시 중 하나로 이곳 출생인 ‘서시’를 기념해 만든 곳으로 이름 자체가 연꽃선녀라는 뜻을 갖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형상화해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주지시가 관광도시로 개방된 지난 2006년 축제개최와 함께 중국내 역사적으로 유명한 여성을 주제로 인물들의 발자취를 모아 놓은 박물관도 건설했다. 축제 기간도 서시의 생일인 7월 6일 시작해 8월 15까지 열리며 올해로 3회를 맞았다.첫 회는 국내 드라마인 ‘대장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것에 착안해 이곳의 대표 음식인 두부와 결합해 대장금에 방송됐던 한국 궁중요리와 이곳의 요리를 비교체험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2회 때는 축제의 홍보차원에서 주지시보다 큰 도시인 항주시 서호일대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대만의 관광여행사협회와 손을 잡고 관광객유치와 여행상품개발로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민물진주 주산지로 관광객 유치가 곧 지역상품 판매와 직결되고 있으며, 인구는 106만명으로 작은 도시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하루에 2만 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들어 최재형 군수의 군정 철학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정책 추진, 휴식 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펼쳤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온 최 군수가 있다. ◇ 지역 성장 동력 인구 유입 인프라 구축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활력 타운 조성과 농촌협약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천267㎡ 용지에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은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가구 조성, 생활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활력 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