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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을 조명한다 - ①하나로저축은행

“투명 경영 통해 안정성 확보”

  • 웹출고시간2008.09.21 15:40: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리먼브러더스 파산, 메릴린치 매각, AIG 긴급자금 지원 요청 등 미국발 대형 경제악재가 터지면서 국내 금융권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정부는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검토중이고 금융권은 심각하게 자구책을 고민중이다.

우리나라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다. 금융권을 찾는 고객의 입장에선 0.1%라도 높은 예금 금리를 찾는 건 당연한 일. 이같은 분위기탓에 최근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내에서 영업중인 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은 모두 5곳. 이에 본보는 도내 저축은행에 대한 조명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금융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한다.

/ 편집자

저축증대 위한 지역금융기관

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대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금융기관이다.

지난 해 12월 말 기준으로 청주의 하나로저축은행을 비롯해 전국에 107개 은행(312개 점포)이 영업중으로 자산 58조, 수신 50조, 여신 47조, 거래자 수 382만명, 임직원 수 7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수신상품으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보통예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이 있고, 거치식예금에는 정기예금 표지어음, 적립식예금에는 신용부금 자유적립예금 정기적금 장기주택마련저축등이 있다.

여신과 관련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틈새상품을 개발해 지역금융활성화와 서민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72년 충북서울무진(주)로 출발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충북서울무진(주)으로 첫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73년 서울상호신용금고로 상호를 변경했고 2000년 청주상호신용금고와 합병을 통해 하나로상호금고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어 2002년 하나로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꾸는 한편 지난 2005년 수신 5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달에는 신임 하규태행장이 취임했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 6천129억원, 총수신 5천302억원, 총여신 4천9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에 비해 자산 63억원, 수신 126억원, 여신 391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충북에서 1위는 물론, 전국에서도 10위권내에 드는 규모다.

점포는 본점을 비롯해 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래자수는 3만6천141명에 이르고있다. 또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9%, BIS(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비율이 5.51%를 기록중이다.

하나로저축은행 본점

1년 정기예금 7.0% 특판도

저축은행 예적금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최대 5천만원까지 원리금이 보호되므로 건전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저축은행을 찾아 돈을 맡긴다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불릴 수 있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최근 1년 정기예금(만기지급식) 300억원 한정특판을 통해 7.0%의 약정금리를 제공하고 연 수익률 7.22%를 보장하고 있다.

1천만원을 1년 정기예금에 맡길 경우 연수익률 7.22%로 계산하면 만기지급시 1천72만2천900원을 실수령하게 된다. 72만여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것.

여기에다 정기예금·정기적금을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0.1%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으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다소 악화되면서 예금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들도 적지않은 상황. 하나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금고객도 은행과 같이 5천만원까지 원리금 보호가 된다”며 “분산예치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행장 ‘경영혁신’ 예고

지난 달 하규태행장이 새롭게 행장에 취임하며 경영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하행장은 “‘투명한 은행’(Clean Bank)→‘좋은 은행’(Good Bank)→‘대형 은행’(Great Bank)을 지향하고 또 지역중시경영과 실무중시경영, 서비스중시경영, 성과중시경영을 통해 전국 최고의 지역은행으로 성장한다는 장기비전 실행에 역점을 두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향후 목표는 1조원의 여·수신을 달성, 매년 당기순이익을 100억 이상 실현하고 충북은행의 통폐합 이후 없어진 지방은행으로의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하행장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것이 선결 문제”라며 “이를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또한 사회환원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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