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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반도체 수출 성장 가도 진입

무역협회 충북본부 '5월 수출입 동향' 분석
2018년 이후 6년만 최고 수출액 기록 갱신
이차전지·태양광 부진 지속 플러스 전환 저지
하반기 美 금리인하·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4.06.26 16:06:30
  • 최종수정2024.06.26 16:06:30
ⓒ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충북일보] 충북 제1의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반등을 넘어 성장 가도에 진입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5월 충북 수출입 동향'을 보면 반도체 수출은 8억8천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던 2018년 5월 이후 6년 만에 갱신됐다.

월간 수출액 역대 4위의 실적을 올렸다. 역대 월간 반도체 수출액 최고치로 기록된 때는 9억8천만 달러였던 2022년 6월이다.

5월 전체 수출액은 22억2천만 달러, 전체 수입액은 6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2%, 18.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수출은 5월에도 여전히 플러스 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으나, 올해 중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이며 하반기 반등을 기대케 했다.

5월 수출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은 정밀화학원료(영향률 162.5%), 건전지·축전지(70.7%) 전력용기기(70.6%)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차전지·소재(양극재), 태양광 등의 부진이 충북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막고 있다.

반대로 수출 감소를 방어한 품목은 반도체(-177.5%), 컴퓨터SSD(-16.3%), 화장품(-12.6%), 의약품(-6.8%)이었다.

특히 수출 규모로는 10위, 7위에 해당하는 화장품과 의약품이 각각 수출 영향률 3위, 4위로 나타나 반도체와 함께 최근 충북 수출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정밀화학원료양극재(-54.9%), 건전지·축전지(-40.9%), 전력용기기태양광(-63.5%) 등에서 수출 감소가 컸다.

반면 반도체(32.1%), 컴퓨터SSD(36.6%), 의약품(19.2%), 화장품(57.8%) 등에서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의 경우 대(對)미국·대만 수출이, 의약품의 경우 대(對)일본·중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증가율은 충북 2대 수출국인 중국(-10.8%), 미국(-28.7%)에서는 여전히 수출 약세가 이어졌고 대만(167.5%), 태국(118.5%)에서 큰 폭의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

대만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태국으로는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세범 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세계시장의 구매력도 점차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기회로 충북의 우수상품들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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