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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비행장 반려동물 쉼터 조성 중단

인근 주민 동의 없이 추진, 심한 반발에 사업 철회

  • 웹출고시간2024.06.23 12:49:51
  • 최종수정2024.06.23 12:49:51

제천비행장에 조성 중인 반려견 쉼터 공사 현장. 시는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사업을 중단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제천비행장에 반려동물 쉼터 조성에 나섰다가 주민 반발로 사업을 중단했다.

시는 비행장 일원 1천㎡ 부지에 반려견 쉼터 조성을 위해 기초 공사를 진행했으나 인근 주민들은 개 짖는 소음과 냄새, 안전에도 우려가 큰 반려견 쉼터 조성에 주민들과 상의가 일절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한 주민은 "제천시가 주민들의 산책 공간인 비행장에 개 짖는 소음과 냄새,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반려견 쉼터를 만든다고 한다"며 "인근 주민들과 상의 한마디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도 "애견 쉼터가 조성되면 반려견들이 모여들며 비행장 일대가 '개판'이 될 게 뻔하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반려견 주민들의 요구 민원이 이어지며 소규모 쉼터 조성을 통해 민원을 해소하고자 했던 시는 결국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사업 철회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며 "철제 펜스 등은 산림사업 현장으로 옮겨 적절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려견 쉼터 조성 예산은 2천만원으로 시는 비행장 소유 기관인 정부 부처와의 대부 계약을 통해 쉼터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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