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수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청주 성안길에서 가로등과 전선이 인도를 덮쳤지만 관계기관의 늑장대처로 시민들이 장시간 불안에 떨었다. 사고 직후부터 일부 시민 등은 청주시에 수차례 민원신고를 접수했는데 시 담당직원은 사고발생 3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찾았다. 29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 성안길에서 가로등 2개가 부러졌다. 오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늘어진 전선이 이곳을 지나던 이스타나 봉고차량의 지붕 구조물에 걸려 전선과 연결돼 있던 가로등이 부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 A씨는 "오전 10시께 차량에 늘어진 전선이 걸리더니 가로등이 부러졌다"며 "매일 다니는 길인데 차에 전선이 걸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사고가 난 후 곧바로 청주시청 등에 신고전화를 했다"며 "사고 장소를 반복해서 물을 뿐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쓰러진 가로등과 전선은 인도를 덮쳤지만 기본적인 안전조치 없이 3시간이나 그대로 방치됐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2차사고 위험 등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늘어진 전선에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걸리는가 하면 배달 오토바이이나 차량이 전선과 뒤엉키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미처 전선을 발견하지 못한 시민은 현장을 급히 피했고 보다 못한 일부 시민들이 직접 전선을 잡아 끌어보기도 했다. 특히 끊어진 전선 일부는 피복이 벗겨진 상태로 방치돼 시민들은 혹시나 감전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다. 2시간 넘게 방치됐던 가로등은 낮 12시가 돼서야 보수업체에 의해 철거됐다. 업체 관계자는 "늘어진 전선은 가로등 전선이 아니라 CCTV와 스피커 등을 연결하는 케이블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때도 청주시청 등에선 현장을 찾지 않았고 1시간이 더 지난 오후 1시15분이 돼서야 상당구청 관계자가 현장을 찾았다. 구청 관계자는 "10~11시 사이에 연락을 받았지만 최근 인사발령 등으로 인력이 부족해 현장 확인이 늦어졌다"며 "가로등은 시에서 설치한 것이 맞지만 전선의 관리·책임 주체나 차량 진입 가능 여부 등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모습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 권모(40)씨는 "시민들이 수시로 다니는 길에 전선이 몇 시간이나 방치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어떻게 일처리를 이렇게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비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칭다오가 청주 도심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란신(梁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칭다오시민 방문단 34명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청주지역 주요 문화공간과 산업시설을 시찰했다.34명의 방문단은 방문 첫날인 지난 28일 청남대, 대청호미술관, 문의문화재단지, 육거리시장, SK하이닉스 등 문화공간과 산업시설을 둘러봤다.역대 대통령의 별장을 문화콘텐츠로 잘 가꾼 모습과 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배정문작가의 설치미술, 육거리시장의 활기 넘치는 풍경에 감탄했다. SK하이닉스의 최첨단 시스템에도 높은 관심으로 보이면서 청주가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도시라고 극찬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는 칭다오 회화작가 20명이 참여하는 수채화전시회와 산동성기예단의 무형문화재 시연 행사가 열려 청주시민들에게 진기한 볼거리를 선사했다.29일은 수암골, 고인쇄박물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국립청주박물관을 투어하고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칭다오에서 온 여름이야기'로 교류공연을 펼쳤다.칭다오시 란신 부시장은 "청주는 역사자원에서부터 자연환경, 문화예술, 산업분야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 같다"며 "양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시대를 이끌어 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창업중소기업 감면세금 9억5천만원을 추징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조세특례제한법 규정에 따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감면받은 창업중소기업 부동산 645건에 대해 유예기간(2년) 내 해당 사업 직접사용 여부, 매각, 임대 여부 등 사후관리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유예기간 내 창업중소기업 부동산 등의 해당 사업으로 직접 사용하지 않은 35개 업체 감면 부동산 60건을 적발했다. 시는 창업중소기업이 감면받은 취득세 및 재산세를 포함해 9억5천만 원을 추징하고 사후 실태조사를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조세특례제한법 6조, 120조, 121조 규정에 따르면 창업중소기업이 해당사업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창업일부터 4년 이내에 취득하는 사업용 재산에 대하여는 취득세를 면제하고 창업일부터 5년간 재산세를 50% 감면한다. 하지만 '취득일부터 2년 이내에 그 재산을 정당한 사유 없이 해당사업에 직접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 매각, 임대하는 경우 또는 사용한 기간이 2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증여하는 경우 추징'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과세·감면받은 부동산에 대하여는 매년 지속적인 사후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우암산과 낙가산 등산로에 쾌적한 산행 유도를 위해 자연발효 화장실을 설치했다. 시는 우암산과 낙가산 등산로에 화장실이 없어 등산객의 민원이 많이 제기돼 4천만원을 투입해 설치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한 화장실은 태양광을 이용한 환풍 시스템과 미생물 투여를 통한 친환경 자연발효화장실로 설치했다. 기존 등산로에는 남성 2조 여성 1조식으로 설치됐으나 이번 사업에는 여성 이용객을 고려해 남성 1조 여성 2조식으로 설치했다. 시는 이번에 신설된 화장실을 포함해 상당산성 2곳, 것대산 1곳, 백화산 1곳 등 총 6기의 자연발효화장실을 운영 중이며 화장실 위탁관리와 청소용역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노후 저수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청주시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167곳 가운데 70년 이상 된 저수지가 109곳이고, 50년 이상 된 저수지가 58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3월부터 167곳 중 상대적으로 노후가 심한 52곳의 저수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해오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진행 중에 제방 누수가 확인된 성안저수지와 D급(미흡) 판정을 받은 4개의 저수지(강서송말,미원무주리,남일오리골,내수교재)에 대해 12억원을 투입해 보수·보강공사를 올해 12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시는 저수지 대부분이 축조된 지 70년 이상 된 노후 저수지로 누수, 침식, 제방 붕괴 등이 우려돼 보수보강사업을 통해 제방 붕괴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우려되는 저수지 붕괴, 유실 등 재해위험 해소로 지역 농민들의 영농 편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기업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분담을 놓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예정지 주민들이 사업 추진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산권 행위 제한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오송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비용 계획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행위허가 제한 및 건축허가 제한 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열람 공고'를 진행해 사유재산권을 침해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토지조서와 지적도 등 공고 공람을 할 수 있는 것도 청주시 도시계획과와 흥덕구청 건설교통과에만 비치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도록 법적 요건에만 충족하는 자칫 '깜깜이 공고'가 아니냐고 지적했다.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청주시는 공람이 시작된 지 5일만인 지난 24일 오송읍사무소에 지적도를 비치했다. 그러나 토지 소유주와 필지, 면적 등이 명시된 토지조서는 사업 주체인 충북도가 2권밖에 주질 않았다는 이유로 비치해 놓지 않았다. 주민 A씨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사업비 분담 비율마저 정하지 않는 등 사업 추진 가능성에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기 우려를 이유로 주민들의 건축 행위 제한 등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할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히려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아마추어같은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A씨를 포함한 주민들은 28일 오전 이시종 충북지사와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전시관 건립 예정지 주민은 대략 20여가구로, 이들은 공고 열람·의견제출 기한인 오는 8월3일 전까지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송전시관 건립은 충북도에서 추진해 사업내용을 모른다"며 "기초자치단체장이 공고할 수 있어 공고하고 의견을 수렴할 뿐이다"라고 말했다.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시에서 주민 열람에 필요하다며 추가로 요구했다면 토지 조서 등은 얼마든지 내어 줄 수 있었다"며 "이번 공고는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이고 자칫 건축 행위 등에 따른 재산상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절차일 뿐 당장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 수렴한 주민 의견은 청주시와 도 관련 부서 의견을 모두 취합해 8월 넷째 주 열리는 충북도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한 요건으로 주민, 청주시가 반대하고 관련 부서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면 안건에 상정조차 되질 않는다"며 "주민공청회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사해 통과시킨 뒤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청주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3일까지 오송전시관과 바이오벤처임대산단 조성을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 및 건축허가 제한 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열람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김수녕양궁장 내 기존에(조립식건물) 낡은 선수훈련장을 철거하고 현대식 건물로 건립했다. 시는 28일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김수녕양궁장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시 의장, 충북양궁협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이번 사업은 11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해 낡은 조립식 선수훈련장을 철거하고 부지면적 7만2천928㎡, 연면적 636.65㎡(1층 철근콘크리트조)에 사무실, 휴게실, 장비보관실, 회의실 등이 갖춰졌다. 특히 캐노피(4m)를 설치해 우천 시에도 외부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현대식 건축물로 건립됐다. 기존 선수훈련장은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선수가 갈고 닦던 훈련장으로 낡고 협소해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시는 내년에 국비 등 13억원을 더 투입해 주경기장 비가림시설과 관람석을 설치해 현대식 경기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수녕양궁장 선수훈련장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제대회는 물론 전국대회를 유치하기 좋은 경기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방학이고 휴가철인데 몸이 아픈 아빠 때문에 애들이 집에만 있어요. 휴가철에 애들 데리고 여행 한 번 못간 게 제일 미안하네요."장마가 끝나가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너도나도 휴가를 떠나고 있는 요즘이다.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리던 휴가철이지만 박모(41)씨에게는 남의 이야기다. 그는 오로지 '두 딸과 어떻게 살아갈까'만을 걱정하고 있었다.28일 만난 박씨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한 원룸건물 지하방에서 중학생인 두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건물 입구에서 한 층을 내려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별다른 가전제품 없이 휑한 모습이었다.외부와 통하는 창문은 건물 앞 주차된 차량에 가려 밖이 잘 보이지 않았다.32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 코드는 뽑혀있었고 불을 켜놓지 않아 집안은 어두컴컴했다."전기세가 부담이 돼 에어컨은 켤 생각도 못하고 불도 꺼놓고 지내요. 몸이 아파서 일도 못하고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말 못할 가정사로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는 박씨는 오래전부터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다고 했다.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은 언제부턴가 팔·다리로 번져 오래 앉아있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이다. 이런 몸 상태 때문에 직장생활은 꿈도 꿀 수 없다고 했다.지난해 수급가정으로 선정돼 보조금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 식구가 생활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박씨는 이런 상황이 두 딸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그는 "아무리 아빠라지만 두 딸과 한 방에서 생활하기엔 불편함이 많다"며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은 그런 나이인데 항상 미안하기만 하다"고 했다.이어 "그 흔한 여행 한 번 데리고 가지 못한 게 항상 미안하고 몸이 아픈 나를 돌보느냐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이 지내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고개를 떨궜다.이런 박씨에게 최근 기쁜 소식이 하나 있다. 주택공사의 지원을 받아 이사할 집이 생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어려운 사정에 주택 보증금과 이사비용 등을 충당하기 쉽지 않아 박씨는 애가 탄다고 했다.박씨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삶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소년소녀가정·저소득 한부모가정·긴급지원대상 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모두 1만여명에 달한다.이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가정과 아이들이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역 한 사회복지사는 "우리 지역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이나 아이들이 무척 많다"며 "최근에는 최소한의 주거공간조차 확보하지 못한 가정과 아이들 등 주거빈곤층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은 물론 현실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5일까지 2015년도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290명을 모집해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일자리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청주시에 사는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으로 구직등록을 마쳐야 한다. 사업 기간은 9월7일~11월27일이며 청년일자리 25명, 70세 이상 75명, 70세 미만 190명 등 총 290명을 뽑는다. 하루 임금은 교통비와 간식비를 포함해 청년 일자리사업은 4만7천640원, 70세 이상은 4만4천850원, 70세 미만은 4만2천60원이다. 근무시간은 70세 이상 주 15시간(주 2일), 70세 미만 주 28시간(주 4일), 청년 일자리 사업 주 40시간(주 5일) 등이다. 공공근로 참여자는 행정자료 전산화, 문화재·체육시설 환경정비, 취약지청소, 도로변 도로정비, 광고물 정비 등을 정비하게 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신청자 본인이 포함된 건강보험증, 신분증 등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구청이나 읍·면 지역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청주시 일자리창출과(043-201-1463), 상당구(043-201-5202), 서원구(043-201-6202), 흥덕구(043-201-7202), 청원구(043-201-8203) 등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SNS 시정을 홍보할 '대학생 SNS 서포터즈' 42명을 선발했다. SNS 서포터즈로 선발된 이들은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 활용에 능숙한 청주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으로 오는 8월부터 내년 말까지 청주시 SNS와 개인 SNS를 오가며 시정 소식을 공유·전파하게 된다. 시 주관 축제나 행사 등에 참여해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SNS 서포터들 중에는 청주 외 지역 출신 대학생이 8명이다. 그중에는 중국 상하이 출신 유학생(충북대학교 재학 중)도 포함되어 있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청주시 공식 블로그 기자단과 대학생 SNS 서포터즈의 통합 발대식을 오는 9월 초 가질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 건립 여부와 규모를 판가름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오는 8월 발표를 앞두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자칫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이 1 이하로 나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유치를 해놓고도 사업 자체가 무산되거나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선 5기 청주시 역점사업이자 민선 6기 도시재생 선도지역 핵심시설인 청주관 건립은 사업비 증액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후 무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청주시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따르면 청주관은 지난 2010년 8월 시 소유인 옛 연초제조창 일부를 가칭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로 활용(영구 무상)하는데 합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어 2012년 2월 시와 미술관은 수장형 전시미술관 건립 협약을 맺고 2013년 3월 공사에 착수해 2014년 10월 개관하기로 약속했다.담배공장이던 연초제조창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전시형수장고, 보존연구센터 등을 설치하는 청주관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398억원(용역비 포함)으로 추산됐다.건축규모 연면적 약 2만397㎡으로 1만1천여점의 수장능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청주관 건립은 예상보다 점점 지연됐다.지난 2013년 2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설계 공모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지만 그해 9~10월 시공업체를 선정해 11월 착공, 이듬해인 올해 4월 준공·9월 개관이라는 일정을 모두 지키지 않았다.건축기본설계과정에서 공사 규모와 총사업비가 증가하면서 현대미술관이 기획재정부에 예산 증액을 의뢰하면서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미술관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 적정성을 다시 검토한 결과 사업비가 당초 398억원에서 636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이에 KDI는 기재부로부터 청주관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받아 조사를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부가 무분별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게 된다. 문제는 청주관과 같이 생태공원이나 박물관, 도서관 등은 비시장재가치측정방법인 '조건부 가치 측정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 CVM)'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것이다.CVM은 가치 측정이 어려운 재화에 대해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가구의 지불용의액을 추정하는 방법인데, 청주관은 무작위로 1천명을 여론조사해 시설을 건립하는데 드는 비용(세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와 얼마를 더 낼 수 있는지 등이 질문에 포함된다. 청주관 건립과 관련해 오는 8월6일 기재부와 KDI, 현대미술관, 청주시 실무자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사실상 CVM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경우는 전무해 청주관 건립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CVM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과 같다"며 "청주시와 미술관이 애초에 사업비를 낮게 책정한 것이 문제로 자칫 원점부터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청주관 무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한 뒤 "내달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청주관 건립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건립 당위성을 적극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기재부 입장이 나올 때까지 그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건설교통본부 대중교통과가 상당구 중앙로 50에 위치한 청석빌딩 3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27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대중교통과 사무실은 최근까지 상당구청 별관에 있었다. 임헌석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과 사무실이 상당구청 별관에 있어 민원인이 시청을 방문했다가 다시 상당구청으로 2회 이상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민원편의제공, 관계부서와의 협업, 직원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성안길과 육거리시장, 가경터미널시장 등에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안길 상권활성화구역 주차장 조성은 2011년부터 71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3천963㎡, 118면의 주차장 조성사업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서문 오거리 동편(중앙공원 서문)에 63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이달부터 전면 개방하고 내년에 추가로 국비 25억원 확보해 55면의 주차장을 내년 연말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육거리 시장 부근 무심동로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 해소와 시장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육거리 2주차장에 연면적 7천250㎡, 지상 3층, 주차면 수 290대의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육거리 2주차장은 올해 국비 27억원을 확보해 현재 설계 중으로 올 연말까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경 터미널시장 주차장은 14억9천만원을 투입해 흥덕구 가경동 1289번지 일대에 주차대수 37대(1천219㎡)에서 57대(1천627㎡)로 확장한다. 시는 현재 주변 부지와 건물 매입을 협의 중으로 오는 9월 착공해, 12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진되는 주차장 조성사업이 끝나면 육거리시장, 가경터미널시장, 성안길 상점가 등 청주의 중심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차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상당구 가덕면, 남일면 일원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하수도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가덕면 지역은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하루 약 798t의 미처리 하수가 인근 하천으로 방류돼왔다. 시는 이를 위해 2018년도 5월 준공을 목표로 314억원을 투입해 일일 처리용량 800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총연장 42㎞의 오수관로를 매설한다. 또한 1천95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수질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한 후 방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각 주택에 설치한 개인 정화조가 사라지게 되고 신설되는 주택은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게 된다. 시는 방류수역인 무심천 및 금강의 수질을 개선과 마을주민들의 분뇨처리비용 절감, 주거환경 개선, 오염 총량관리 시행계획의 삭감량 확보로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직업능력 향상, 인문교양, 문화예술, 정보화, 요리 등 8개 분야 86개 강좌에 교육생 2천342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8월3~7일 5일간 청주시평생학습관(http://lll.cheongju.go.kr)홈페이지의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1명당 2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8월31일~12월18일 4개월 과정으로 학습비는 4만원(월 1만원)이며 교재비나 재료비 등은 수강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우선선발 대상자(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는 학습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1인 1과목에 한해 우선 선발 및 학습비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상반기 교육생 설문조사 결과 관심도를 반영해 오카리나 중급 등 9개 과정을 신설하고 포크아트 등 18개 과정을 주 1회에서 2회 과정으로 학습 시간을 늘려 시민의 다양한 학습욕구 충족에 심혈을 기울여 편성했다. 합격자는 8월11일 오전 10시 컴퓨터로 자동 추첨해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게시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증평군 증평장뜰시장상인회(회장 전승열)가 지난 19일 장뜰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감사 이벤트를 가졌다. 장뜰시장상인회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장뜰시장을 이용한 고객들에게 1천400장의 경품권을 제공했다. 이날 오후 7시 시장 다목적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TV, 제습기,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됐다. 또한, 지역주민과 상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군민 노래자랑에는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뽐냈다. 지역 가수 장도현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전승열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