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사과나무이야기길 축제 10월 12일 개최

사전이벤트 '사과데이' 운영

  • 웹출고시간2024.09.22 14:22:33
  • 최종수정2024.09.22 14:22:33

충주 사과나무이야기길 축제에서 참여 시민들이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 사과나무이야기길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10월 12일 개최될 '제8회 지현동 사과나무이야기길 축제'의 사전 홍보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내 사과를 받아줘 : 사과데이'에 많은 사연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과데이는 이달 1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지현동행정복지센터 로비에서 진행되며, 크고 작은 오해로 표현하지 못한 사과의 마음을 사과 편지에 작성한 후, 준비된 사과함에 넣는 행사다.

또 축제 당일 추첨을 통해 사연을 소개하고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도 미안함을 표현하지 못했는데, 사과 편지를 쓰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할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면식 위원장은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에게 사과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년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금옥 지현동장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사과나무이야기길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지현동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지현동 사과나무이야기길 축제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1시부터 지현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과의 상징색인 빨간색 의류나 소품을 착용한 관람객이 사과나무이야기길 명소에서 인증샷을 찍어오면 '빨간우산'을 주는 이색적인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나눔의 문화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