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던 석교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자진해산했다. 청주시가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매몰비용 지원을 확대한 후 두 번째로 자진해산한 것으로, 앞으로 북문2구역 등 4개 구역도 자진해산 절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정비구역지정에 따른 주민의 재산권행사가 제한됐던 석교구역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승인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석교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08년 1월 추진위를 구성한 뒤 석교동 231 일원 3만8천700㎡를 대상으로 600여가구를 건립하기 위해 2010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지만 건설경기 부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추진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토지 등 소유자 96명의 과반수 이상인 75명(78%)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30일 시에 해산 신청서를 냈다.자진해산을 선택한 석교구역은 검증 과정을 거쳐 그동안 쓴 비용의 70%를 청주시로부터 지원받는다.시는 지난달 정비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자진 해산하는 추진위 매몰 비용을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청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시 관계자는 "지난달 남주·남문 도시환경정비 구역에 이어 석교구역이 자진해산하면 청주에는 22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이 남아 있다"며 "조만간 석탑, 용담, 서문, 북문2구역도 자진해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추진 가능성과 의지가 큰 구역은 최대한 지원하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자진해산하면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사용비용의 70%를 보조하는 등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활성화와 출구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추진위가 자진해산한 구역은 도시가스설치, 기반시설정비 등 주민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최대한 지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순자 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효율적인 산업단지 관리하기 위해 '청주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을 설립한다.청주에는 조성이 완료된 오창2산단과 옥산산단 외에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8개 산단이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조성 예정인 산단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 3산단, KGB산단, 강내산단,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국사산단, 옥산2산단, 흥덕산단 등이 있다.청주지역 산단이 2020년까지 10곳(총 조성면적891만2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시는 공단 설립과 산단 관리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산업단지 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을 위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를 근거로 내년 초 청주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을 설립할 예정이다.조례안은 노후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와 산업단지 관리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산업단지 관리기금 재원 조성과 기금의 사용용도, 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기금은 산업단지 용도구역 변경에 따른 기부용지 매각 대금이나 산업단지 분양 대행 수수료, 개발이익 수익금 등이 재원으로 조성된다.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청주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시설물 건립비, 산업단지 조성 출자금, 산업단지관리공단·입주기업협의체 자립을 위한 운용·관리비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입법예고가 완료되면 시의회 심의를 거쳐 원안의결을 하면 오는 10월부터 산업단지 기반시설의 정비·관리공단 설립재정 지원 등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불법현수막을 근절하기 위해 시민 수거 보상제를 도입한 청주시가 65세 이상 노인만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시는 불법 유동 광고물 근절과 도시환경정비 시민 참여 등을 위한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를 10일부터 시행한다.시는 당초 시민 누구나 청주 시내 도로변, 상가에 걸린 광고물과 벽보, 전단, 명함 등을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로 수거해 오면 1명당 월 최고 2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급 기준을 65세 이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보상금 지급기준은 현수막은 1장당 1천원, 족자형은 1장당 500원, 큰 벽보(30㎝×40㎝ 이상) 1장당 50원이고 그 이하는 30원이다.전단은 1장당 20원, 명함형 전단은 100매당 2천원이다. 1명당 최대 보상금액은 월 20만원으로, 시는 1억 원의 예산 소진 시까지 시민 수거 보상제를 운영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시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한다. 시는 건강조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상태를 객관적인 통계 결과로 산출해 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보건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건강조사 대상은 표본가구 가구원 중 만19세 이상 성인 3천600여명으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1대1 면접조사로 이뤄지며 설문조사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도 제공한다. 조사 내용은 △건강행태 △예방접종·건강검진 △만성질환 이환 △의료이용 △사고·중독 △활동제한·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 18개 영역 197개 문항이며, 조사 결과는 2016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건강조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면 지역사회건강조사홈페이지(http://chs.cdc.go.kr) 또는 4개구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수돗물 단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승훈 시장은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돗물 단수 사태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통합정수장 도수관 연결공사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교수와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책임 소재를 밝힌 뒤 피해 주민 등이 참여하는 피해배상협의기구를 구성하겠다"며 "협의기구가 손해배상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면 시는 그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발생한 구미 수돗물 단수 사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아직도 배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시는 소송을 통해 수동적 배상보다 빠른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오후 대학교수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상당구와 청원구 일부 지역은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와 관로 이음부 파손으로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후 10시까지 대규모 단수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한편 단수 피해가 집중된 용암2지구 상가 번영회와 상당구 음식업협회 등은 음식점의 영업 손실과 단수로 인해 발생한 추가 비용 등을 조사한 뒤 이를 근거로 시에 보상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충북경실련도 오는 11일 피해 지역 상인 대표, 주민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현황을 집계한 뒤 소송 제기 등 향후 대책을 마련키로해 단수 사태에 대한 피해보상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시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한다. 시는 건강조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상태를 객관적인 통계 결과로 산출해 지역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보건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건강조사 대상은 표본가구 가구원 중 만19세 이상 성인 3천600여명으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1대1 면접조사로 이뤄지며 설문조사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도 제공한다. 조사 내용은 △건강행태 △예방접종·건강검진 △만성질환 이환 △의료이용 △사고·중독 △활동제한·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 18개 영역 197개 문항이며, 조사 결과는 2016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건강조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면 지역사회건강조사홈페이지(http://chs.cdc.go.kr) 또는 4개구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수도 행정 책임자인 전명우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나흘간 이어진 수돗물 단수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의사를 밝혔다. 전명우 본부장은 6일 오후 2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모든 책임을 지고 사직하기로 했다"며 "시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사직원은 내일(7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청주시장의) 사퇴 종용은 없었고 단수 사고 당시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며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나가는 것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단수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사직 시점이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죄인이어서 제3자가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퇴직하더라도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 등에는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사직을 표명한 전 본부장이 명예퇴직을 할 수 있을지는 단수 사고 원인 규명과 상수도 관련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공무원이나 형사 재판 또는 수사를 받는 공무원은 명예퇴직을 할 수 없다. 상수도 관련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는 500㎜ 이상 대규모 단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지휘본부장을 맡아 홍보반, 비상대책반, 시설운영반을 두고 상황을 총괄 지휘하도록 돼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대규모 단수 사태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청주시를 규탄하고 나섰다. 5일 충북청주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청주시장의 사과와 청주시의회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청주시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수습대책을 마련하라"며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경실련 사무실에서 피해지역 상인 대표 및 주민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단수지역 주민들의 피해 현황·향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시는 수돗물 단수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청주 통합정수장 상수도관 이음 공사로 촉발된 상당구 일대의 3일 넘는 단수 사태는 13개동 5천여 가구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남긴 대형 사고"라고 지적한 뒤 "단수 사태의 근본 원인은 무사안일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빠른 시일 내에 사고발생 원인은 물론 공사과정, 단수사태에 대한 대응과정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이를 피해자인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고 단수사태를 야기한 책임자와 담당자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는 지난 4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수돗물 단수 사태와 관련 위기관리상황에 대해 총체적인 체질개선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와 관련해 5명으로 사고원인조사위원회를 구성, 철저한 조사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미비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 5~6명으로 상수도 공사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상수도 공사와 관련 사업계획단계부터 공사 완료 시까지 사전검토 등의 자문을 받아 견실한 시공과 안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부서별 안전관리 매뉴얼에 대해 불명확한 운영기준·단계별 조치사항 세분화, 사고발생시 보고 ·대응상황 즉시 보고 체계 구축, 피해 예상 시민에 대한 홍보체계 일원화 등 단계별 대응조치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한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후 10시까지 청주시 상당구와 청원구 일부 지역은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와 관로 이음부 파손으로 대규모 단수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충북대학교 일원의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개신동 충북대학교 정문 일원에 저류용량 1만3천700㎥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을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개신지구의 경우 충북대 정문 주변이 지대가 낮은 데다 집중 호우 시 기존 우수관로 통수능력 부족으로 빗물이 역류해 주변 상가 등의 침수 피해가 빈번한 곳이다. 시는 이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일으키는 빗물을 한때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후 내보내는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를 착수했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흙막이 가시설 설치, 터파기 등을 완료하고 현재는 구조물 설치를 위해 기초 콘크리트 공사를 추진 중이다. 하천방재과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존 하수도나 하천 시설 등을 증설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들고 공사도 길어지지만, 우수저류시설은 단기간 적은 예산으로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시민의 생활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9월8일까지 '2015 청주시사회조사'를 한다.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삶의 수준과 사회적 가치관의 변동을 파악, 지역정책 개발·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통계조사다. 조사는 13개 부문 69개 항목으로 주요 조사내용은 성명, 성별, 가구주와의 관계 등 기본 항목과 부모와의 동거 의향, 근로여건 만족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같은 교육·보건·주거·환경 관련 분야 등이다. 방식은 95개 표본조사구 1천520가구에 조사원이 방문해 1대1 방식으로 조사하며 부득이한 경우 자기 기재방법을 병행한다. 조사기준일은 오는 24일 0시로 조사대상은 해당 가구 내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주민이다. 시는 이번 조사에 앞서 오는 13일까지 조사관리자, 조사원 등 50여명을 각 구청에서 모집하고 있다. 시 담당자는 "각각의 조사항목 내용은 청주시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으로 응답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가뭄에 대비해 수리불안전답 등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운 지역을 선정해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4억1천만원을 투입해 오창 두릉리, 강서2 송절동, 북이 호명리, 강내 연정리, 내수 국동리 등 5곳에 중형관정을 설치하고 강서 1동 주봉저수지 보조 수원개발 1공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대부분 지대가 높아 용수로의 물이 오지 않는 등 상습적인 가뭄으로 그동안 지역주민의 농작물 경작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는 등 잦은 민원이 발생하던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가뭄지역 25㏊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 및 농업인의 영농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폭염에 나흘간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최악의 단수사태가 76시간만에 종료됐다. 5일 청주시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에서 촉발된 단수사태가 지난 4일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완전종결됐다고 밝혔다.수돗물이 청주시 전역에 정상 공급되는 데만 3박4일 76시간이 꼬박 걸렸다.청주시 사상 최대 규모·최장시간 단수로 기록될 이번 단수 사고는 통합 청주시의 최대의 사건으로 남게 됐다.청주시는 4일 오후 10시께 율량동 단독주택 4층에서 단수관련 문의전화가 접수된 것을 끝으로 단수가 완전 해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단수는 해제됐지만 사태를 확대한 청주시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에 대한 보완, 원인규명과 관련자 문책, 재발방지를 위한 대체 급수 시설 설치, 단수 피해보상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단수 사태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청주시의 위기관리 능력과 컨트롤타워 기능 부재다. 사태의 원인인 통합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의 원인 규명을 제쳐두고 두 차례에 걸친 도수관로 이음부 파손으로 단수 지역이 확대됐지만 시민들에게 단수에 대한 안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며 행정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이승훈 시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재난 훈련 시 대규모 단수 등에 대비한 메뉴얼 마련, 실전 훈련을 하는 등 자정노력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로 부실 대응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원인규명과 관련 공무원 및 공사 관계자에 책임을 묻는 문책도 뒤따르게 된다.관련업계에서는 설계상 도수관로 연결공사의 문제점을 밝혀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공사의 지도감독을 맡은 감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사를 담당한 하청 업체의 기술력 문제인지, 공사 현장에 대해 공무원이 정확이 인지하고 있었는지가 원인 규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이번 공사는 설계와 감리를 A업체가 모두 맡아 감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만 제기되고 있다. 지북정수장이 물 공급이 중단됐을 때를 대비해 배수지에 대체관로의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압장치가 설치된다.지북정수장 가동 중단에 대비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물을 대체 공급받을 수 있는 관로가 설치돼 있었지만 가압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아 지대가 높은 금천·용정배수지까지 물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가압장치 설치에 드는 비용은 1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단수 피해가구의 집단 소송 등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해가구에 대해 청주시가 정확한 현황조사를 진행하지 않아 피해 규모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피해 가구와 음식점 등이 손해배상 청구 움직임을 보이는 데 이어 시민단체도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충북여성살림연대는 5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는 최근 발생한 단수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번 사태로 시민 생존의 일차적 요건인 물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드러났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근본적인 정책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가 일본 니가타에 청주의 문화가치를 알린다.청주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니가타시 문화주간 행사에 참석해 공연, 공예, 사진, 캘리체험, 도시홍보 등 문화교류를 펼친다.윤재길 부시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한다.니가타 행사에서는 동아리경연대회 청소년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드림아이'와 공연전문단체인 '댄스스트릿츠'가 니가타와 칭다오의 공연팀과 교류공연을 한다.섬유작가 이소라씨의 조각보 작품과 솟대장인 조병묵씨의 솟대작품, 붓장인 유필무씨의 비단붓, 금속활자 인판과 직지영인본도 전시된다.가로수길, 상당산성, 청남대, 국립청주박물관, 성안길 등 청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서예가 김종칠씨의 캘리체험과 한국의 전통 다도체험도 전개된다.이 기간중 청주와 니가타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포럼도 열린다.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사무국과 충북문화예술포럼이 일본 니가타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포럼에는 김승환 충북대교수가 '동아시아문화공동체와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일본에서는 니가타 소오도리축제 부회장인 노도 다케시(能登 剛史) 등이 참여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청주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달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청주시 통합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주몰 알림받기' 설정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2천원 즉시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 쿠폰은 이벤트 당일 자정까지 청주몰에 입점한 상품 구입 시 적용 가능하다. 청주몰 입점 상품 중 일부에 대해서는 최대 10% 할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지급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본 행사는 네이버 포털에 청주몰을 검색해 최상단 스마트스토어로 접속하거나, 주소입력(https://smartstore.naver.com/cheongjumall)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봉수 경제일자리과장은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청주몰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소상공인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청주몰을 개설하고 청주시의 우수한 소상공인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로 소개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