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시민들이 중국 칭다오에서 예술혼을 발휘한다.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칭다오 문화주간을 맞아 청주지역 미술·사진 작가, 시민 동아리·공연팀 등이 방문해 다채로운 교류 사업을 펼친다.칭다오시립미술관에서는 청주, 칭다오, 니가타 한·중·일 3개 도시 역사문화와 도시풍경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주에서는 김상훈, 한현석 사진작가가 참여해 '역사+스토리', '자연+생명', 공간+사랑', '사람+미래', '문화+예술'의 4가지 콘셉트로 청주의 다양한 풍경과 삶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소개한다.칭다오 가목미술관에서는 청주, 칭다오, 니가타 3개 도시 작가들의 수채화 작품이 전시된다.청주에서는 조근영, 이유중, 정규설 작가 등 2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오는 24일 칭다오 인민대회장에서 열리는 문화주간 특별공연 행사에는 지난 5월 시민동아리경연대회 청소년 분야 대상팀인 청주농고 사물놀이팀과 전통음악 그룹 '씨알누리'가 무대에 올라 청주의 흥과 멋을 뽐낸다.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칭다오 행사는 지난 5월 청주문화주간 행사에 이어 상호교류 차원에서 전개되는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와 청주의 문화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절약함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포인트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가입제를 추진한다. 시는 지금까지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 등의 전기 사용량 절감에 따라 절약한 만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다. 이번 단지 가입제는 관내 전체 가구 중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53.4%로 이르고 있어 단지별 경쟁을 통한 전기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지별로 탄소포인트제 가입 신청을 하면 1년간 단지에서 사용한 전체 전기사용량을 기준사용량과 비교해 8% 이상 절감한 아파트 단지에 대해 50만원∼1천만원(1차, 2차 합산금액)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절감 단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50만∼100만원을 1차로 차등 지급하고 이어 절감률, 주민참여율, 노력도 등을 종합 평가해 2차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단지별 인센티브 외에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5% 이상 절감한 개별가구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중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환경정책과(043-201-4643)로 제출할 수 있다. 입주자도 개인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한편 6월 말 기준 청주시내 전체 가구 수는 33만4천276가구로 공동주택 가구 수는 53.4%인 17만8천643가구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모니터리 대상자가 모두 해제되며 종식이 머지 않았지만 매출 감소 등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가 회복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청주시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인 '청주사랑론' 지원 시기를 3개월 앞당긴 가운데 접수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52건이 접수됐다. 오는 24일까지 신청이 이어질 경우 2명 중의 1명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주사랑론은 청주시가 충북신용보증재단과 농협, 신한, KB국민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청주시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자(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을 대상으로 최고 5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이다.상환은 3년 이내 일시상환하고 대출금 발생이자 중 2%를 상환 종료 시까지 지원해 주는 제도로, 청주시는 메르스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감안해 오는 12월31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금리 지원을 2%에서 3%까지 확대했다.청주사랑론 신청을 받고 있는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20일 하루 동안 접수된 건수는 52건, 금액은 17억4천600만원이다.신청 업종은 음식업, 여행업, 운송업 관련 소상공인들이 주를 이뤘다.청주사랑론 자금 규모는 51억원으로, 재단은 오는 24일까지 신청건수가 이어질 경우 소상공인들의 자금 지원 경쟁률은 2대1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신청을 했더라도 절반은 자금의 활용도와 효과성, 소상공인의 신용도 등을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그나마 충북도의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지원이 이뤄지면서 자금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재단은 분석했다.청주사랑론을 비롯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자금을 신청하는 건수는 청주에서 하루 평균 120~130건이 접수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청주사랑론 외에도 상환은 3년 이내 일시상환하고 대출금 발생이자 중 2%를 상환 종료 시까지 지원해 주는 충북도 정책자금, 5년 이내(2년 거치 후 3년간 상환) 상환하는 조건으로 2.64%(변동금리)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정책자금 지원이 맞물리며 자금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사랑론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은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되는 것이 아니므로 신청기간 내에만 방문,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청주시는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내식당 주 1회 휴무, 월 2회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 공무원들이 퇴근 후 단체로 제2연평해전의 실화를 다룬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 청주시는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 여름철을 맞아 고생하는 현안업무, 시정발전유공 직원 등 150여명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청주 성안길의 한 영화관에서 단체영화관람을 추진. 영화관람은 이승훈 시장도 함께했는데 이 시장이 광복 70년을 맞아 애국심 고취를 위해 직접 '연평해전'을 예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언. 영화를 본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눈물을 흘려 '토끼 눈'이 됐다는 후문.한 참가자는 "영화 관람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도 날리고 광복 70년을 맞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고 피력.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가 21일 오후 2시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17기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출범식을 가졌다.행사에는 17기를 이끌어 갈 안덕호 신임회장을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한상길 민주평통 충북부의장, 자문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17기 청주시협의회 자문위원과 협의회장은 오는 2017년 6월30일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안덕호 신임 회장은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으로 범국민적인 기대와 공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로 알고 있다"며 "이에 충분하게 부응하고 실천하며 청주시민들의 통일의지를 집결하는데 열정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에 따라 지난 20일 첫 개편 주거급여를 지급했다. 개편 주거급여 제도 시행에 따라 급여 수급자는 기존 9천100가구에서 1만2천500가구로 대폭 늘고 실제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지급함에 따라 월평균 급여액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주거급여는 소득·주거형태·임차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 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대상은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3%(4인 가구 182만원)까지 확대됐다. 지원방법은 타인의 주택에 거주하면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료를 지불하는 임차가구에 대해서는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부담임차료를 지원하게 되며 기준임대료는 1인 상한 13만원에서 6인 23만원이다. 주택 등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자가 가구는 노후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수범위별 수선비용을 상한으로 주택수선을 지원받게 된다. 수선비는 주택노후도 점수에 따라 △경보수(도배,장판) 350만원(3년 1회) △중보수(창호,단열) 650만원(5년 1회) △대보수(지붕,욕실) 950만원(7년 1회) 등으로 구분된다. 시는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위탁 시행 협의에 따라 기존 수급자 144가구에 대해 수선계획을 확정했으며 보수업체 선정 등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주택 수선을 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여름방학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15억여 원을 들여 특별대책을 마련한다. 대부분 학교가 오는 이달 하순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여름방학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만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소년소녀가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긴급지원대상 가구 등이며 1일 1식 4천원기준으로 전자급식카드를 제공해 아동급식 가맹점인 850여 개 일반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관 방과 후 교실 및 80곳의 지역 아동센터를 이용한 아동들에게도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농촌 등 급식카드 사용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밑반찬을 지원해 생활환경 등을 고려한 다양한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전자카드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 7월 말까지 아동급식 가맹점을 대상으로 위생 및 운영 점검을 병행해 여름방학 동안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 등 아동급식에 관리를 철저히 하고 굶주리는 아동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내 친환경 쌀 재배단지에서 병해충 방제가 한창이다. 청주시는 3억9천3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친환경 벼 재배지역 561㏊ 면적에 대한 병해충 방제를 추진한다. 올해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병해충 확산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시는 친환경 유기농 자재만 사용하는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친환경 농가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도열병 예방, 도복경감, 살충 등의 효과로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역방제기는 보통 방제 거리가 100m 정도로 트럭에 탑재해 농로에서 살포할 수 있어 1일 최대 50㏊의 대규모 면적 방제가 가능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방제는 지난달 15~26일, 이달 16~30일, 오는 8월5~20일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광역방제는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일손부족 해결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관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주 시티투어 차량인센티브 지원제도를 확대한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5월 입국한 내국인은 7천347명, 외국인은 2만8천427명 등 모두 3만5천774명이었다.그러다 메르스가 확산된 6월에는 내국인 3천529명, 외국인 5천511명 등 9천40명이 입국해 전달에 비해 75% 감소했다.이에 시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차량지원금을 1회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한다. 차량지원금을 받으려면 지원받기 위해서는 관내 음식점 이용 조건으로 내국인 30명 이상 또는 외국인 20명 이상으로 청주권 관광지 3곳 이상(공예비엔날레 및 생명축제 기간 중 축제장 1곳 이상 방문 필수) 방문해야 한다. 그동안 시는 청주권 관광지 4곳 이상, 관내 6시간 이상 관광해야 20만 원의 차량지원금을 지급했다. 시티투어 참여는 시 홈페이지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충북관광협회에 팩스(043-232-5437)나 이메일(cbtour@hanmail.net)로 신청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공원일몰제에 따라 오는 9월 말 해제를 앞둔 도시자연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전환하려 하자 토지주들의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20일 오후 2시께 청주지역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예정지 토지주 등 50여명은 청주시청 후관에 마련된 공람장을 방문해 토지주 동의 없이 도시자연공원 부지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청주시의 이 같은 행위로 사유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이승훈 청주시장의 면담도 요구했다.토지주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대지는 10년, 기타 토지는 20년간 도시계획사업을 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자연공원은 10년 이내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면 해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청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의 10년 이상 미개발 도시자연공원은 오는 9월30일 일괄 해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는 도시계획시설 도시자연공원은 해제하되 이를 개발제한이 가능한 용도구역의 하나인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최근 이를 고시했다. 지정 대상은 청주 가경 도시자연공원 등 20㎢다. 토지주들은 "청주시가 도시자연공원에 50% 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고 개발행위를 제한해온 도시자연공원부지를 지방세 감면 혜택은 없고 개발행위는 그대로 규제하는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그간 도시자연공원으로 묶여 재산권을 침해받아왔다.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이 없어 땅을 매입하지 못하니 미리 용도구역을 도시자연공원 구역으로 변경해 사유지를 영원히 공원으로 사용하겠다는 사회주의 같은 생각"이라면서 "사유지를 강탈하려는 치졸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한꺼번에 다 풀어놓으면 난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용도구역을 도시자연공원으로 묶어 관리하기로 한 것이며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라며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와는 상충하는 것이어서 국토부가 도시공원법 개정 등 별도의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기 삼국시대 마을유적이 발굴됐다. 특히 발굴조사가 아직도 진행 중인 이 유적은 집터 흔적이 5백기가 되는 등 당시 이곳에 도시에 버금가는 생활유적이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주시가 조성 중인 흥덕구 송절동 299번지 일대의 청주 테크노폴리스 부지조성 공사에는 중원문화재연구원, 충북도문화재연구원, 한국선사문화연구원, 호서문화유산연구원 등 도내 4개 발굴기관이 올 3월부터 약 3만3천㎡(1만평)의 면적에서 발굴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이달 하순 현재 일대에서 초기 삼국시대(일명 원삼국)의 대규모 마을 집터, 대형 분묘, 공방(工房) 등 생활·생산 유적이 잇따라 발굴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확인된 평지 마을유적의 경우 당시 집터가 5백기 안팎에 이르고 있어, 초기 삼국시대 것으로는 도내는 물론 전국 최대 규모로 나타나고 있다. 발굴기관 한 관계자는 "3만3천㎡ 평지내의 5백기 집터는 매우 높은 건축밀도로 당시 이곳에 강력하면서 도시에 버금가는 재지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3~4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유적은 청주역사시대의 첫 대규모 촌락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청주지역에서는 분묘유적이 많이 발굴됐지만 평지에서 대규모 생활유적이 발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시 마을 구조와 건축 규모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뿐 아니라 집터 유적 대부분이 方형(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인 점도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마을유적을 감싸고 있는 구릉지역에서는 대형 분묘가 잇따라 발굴되고 있다. 이들 분묘 가운데 한 곳에서는 토기가 무려 20여점이나 출토돼 역시 당시 일대에 강력한 재지세력이 존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분묘에서 출토되는 토기의 기종은 원저단경호(圓底短頸壺·둥근바닥짧은목항아리), 타날문토기(打捺文土器·두들긴무늬토기) 등의 경질과 와질 토기류로, 마을유적과 분묘는 동일한 문화집단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지 마을유적에서는 송풍관이 공반된 공방 유적도 발굴됐다. 지금까지 진천 석장리 등에서 고대 제철시설이 발굴됐으나 평지 주거지에서의 이같은 유형의 발굴 사례는 많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최근 현장에서 검토회의를 열고 이같은 성과에 따라 일대에 대한 발굴기간을 당초 8월 중순에서 올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일대는 공기(工期) 등 경제적으로 민감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계획으로 문화재청·청주시·발굴기관 모두 발굴성과에 대해 자세한 브리핑은 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발굴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과 보존에 대한 시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청주지역 3~4세기는 마한~백제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부여, 공주, 익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앞선 시기에 해당한다. / 조혁연 대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은 20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시 목련공원을 찾아 우기 대비 시설 안전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현장 방문에 나선 이 시장은 목련공원 화장장, 봉안당 등 시설 이곳저곳을 다니며 모든 시설물을 살피고 미비한 시설물에 대해서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족대기실 증축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에게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건실 시공을 당부했다. 특히 목련공원에 근무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장사시설팀 직원들을 격려하고 화장장에 직접 들어가 화장로에서 현장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청주시는 목련공원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고품질 장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97억여만 원을 들여 제3 봉안당 추가건립, 화장로 개보수사업, 절토사면 보강공사, 태양광 발전시설, 제3 봉안당 안치단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목련공원 장례식장 후면 절토사면의 보강공사를 지난해 완공해 올해에는 집중호우 및 재난재해로부터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17억원을 들여 유족대기실 증축, 염수살포장치, 개장유골전용화장, 안치단 설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을 비롯한 노상주차장 전 지역 15곳에서 주차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기존 카드결제 시스템은 시외환승주차장만 가능했으나 현금보다는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일반화된 소비행태에 맞춰 20일부터 노상주차장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또한 5만원 이하 결제 시는 고객편의를 위하여 무서명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공영주차장은 현금결제만 가능하여 현금이 없을 때는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납부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거나 미처 챙기지 못해 미납이 생겨 고객 불만이 야기돼 왔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이 필요한 상당구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상당구청사는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92-2번지 공공청사용지(청사부지 2만7천33㎡) 내에 업무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1만9천406㎡(지하 1층, 지상 3∼5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상당구청사 건립을 위해 추진했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506억원이다. 그동안 시는 상당구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해 지난 5월29일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건립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이를 토대로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을 받았다. 이어 입찰방법심의를 위한 집행계획서를 충북도에 제출하고 올 하반기에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기본·실시 설계를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한 후 201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립될 상당구청사는 옛 청원군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이상적인 도·농 복합도시의 본보기를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20일 오전 청주시 직원들이 토종어종 보호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토종붕어 치어 100만마리를 대청댐에 방류하고 있다. 이날 방류된 토종붕어 치어는 평균체장 4㎝ 안팎으로 시는 지난 16일에도 공유수면 낚시터에 새끼 붕어 120만마리를 방류했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청주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달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청주시 통합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주몰 알림받기' 설정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2천원 즉시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 쿠폰은 이벤트 당일 자정까지 청주몰에 입점한 상품 구입 시 적용 가능하다. 청주몰 입점 상품 중 일부에 대해서는 최대 10% 할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지급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본 행사는 네이버 포털에 청주몰을 검색해 최상단 스마트스토어로 접속하거나, 주소입력(https://smartstore.naver.com/cheongjumall)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봉수 경제일자리과장은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청주몰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소상공인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청주몰을 개설하고 청주시의 우수한 소상공인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로 소개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