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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청년 세종의 현재와 미래 함께 고민

최민호 시장, 세종사회서비스원 주관 5월 정책세미나

  • 웹출고시간2023.05.30 13:19:27
  • 최종수정2023.05.30 13:19:27

최민호 세종시장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과 청년이 세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보람동 보람종합복지센터 다목적강당에서는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하는 5월 정책세미나 '우리가 미래다-세종의 청년들을 만나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과 최민호 시장이 참석해 세종 생활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고민, 제안과 조언을 격의 없이 주고받았다.

시민들이 즐길 거리나 명소가 부족하다는 양태모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의 말에 최 시장은 덜 알려진 관광자원과 시설을 청년이 발굴하고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진본이 있고, 전의면에는 세종대왕의 안질을 고친 전의초수도 있다. 또 비암사에는 역대 백제 왕의 위패가 모셔져 있지만 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관광자원과 시설이 있어도 하나로 연결할 스토리가 부족하다"며 "청년들이 작은 스토리부터 발굴에 나서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달라는 요구에는 "사회서비스원과 청년센터, 시청 내 마련된 각종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특보 등 정책화를 위한 여러 수단이 있다"며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자유토론에 앞서 진행된 특강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취업난, 실업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을 위로하고, 삶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최 시장은 "오늘날 청년들이 겪는 고립감과 외로움의 이유는 장래에 대한 막막함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며 "99%의 노력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때 서로 의지하며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연대의 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특히 "누군가가 목숨을 바쳐서도 안 되는 일이라도 다른 사람이 손가락 하나의 힘만 보태주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누군가 삶의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보태주는 것. 그것이 네트워크의 힘"이라고 역설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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