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현직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행보 '눈길'

이준배 세종시경제부시장 부시장직 사임하고 내년 총선 본격 뛰어들 듯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새로운 생각' 창립하고 시민과의 접촉 강화 나서

  • 웹출고시간2023.05.29 13:09:59
  • 최종수정2023.05.29 13:09:59
[충북일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세종시경제부시장의 행보가 지역 정·관가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배(사진) 세종시경제부시장은 오는 6월1일자로 퇴임한다. 지난해 7월 최민호 시장과 함께 세종시에 입성한 뒤 11개월만이다.

이 부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세종지역 정·관가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제 인생의 멘토"라고 할 정도로 스스로 '최민호의 사람'임을 자처한다.

이 부시장은 흥미로운 스토리가 많다. 그래서인지 그의 이름앞에는 '고졸 출신으로 성공한 기업가' 라는 수사가 늘 따라붙는다.

기업인에서 경제부지사로 변신한 이 부시장이 이제 정치인으로 운신의 폭을 넓혀갈 태세다.

본인은 내년 총선 출마가능성 대해 현재까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치적인 행보를 위해 그만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구를 세종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본인은 분명한 심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31일 예정된 이임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어느정도 선에서 밝힐지 주목된다.
전임 이춘희 시장 체제에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조상호(사진) 전 경제부시장도 최근들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춘희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후보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조 전 부시장은 최근 단체를 만들어 시민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등 외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4월 '새로운 생각 연구소'를 창립한 조 전부시장은 '연대(連帶)'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 시리즈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김용익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고, 31일에는 경상대 강수택 명예교수를 초청해 '한국사회발전과 연대의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또 6월에는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연대를 다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는 등 시민들과의 교감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아직 두 전·현직 경제부시장이 내년 총선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을 볼때 이준배 부시장은 국민의힘으로, 조상호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내년 총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공교롭게도 경제부시장이라는 이력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도 향후 이들의 정치적 행보에 더욱 관심을 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