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 8일 국감 증인대 선다

새정치 도종환·박홍근, 정의당 정진후 의원 신청
여야, 이견 없이 채택 찬성…국회 교문위 통과
현 사태 집중조명…총장 사퇴여론 확산될 듯

  • 웹출고시간2014.10.01 20:36:53
  • 최종수정2014.10.01 21:59:08
속보=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학교가 이번에는 김윤배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으로 다시 한번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게 됐다. <1일자 1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일 오후 3시 상임위원회를 열고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일정 및 증인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교문위는 이날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5시께 회의를 속개했다.

교문위는 이날 국정감사 증인을 놓고 여야 간 실랑이를 벌였다. 문화 관련 증인 채택의 경우 원만하게 합의했지만, 수원대 총장 등 교육 관련 증인과 관련해 상당한 이견을 보였다.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진 김윤배 청주대학교 총장의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상임위원 간 이견이 표출되지 않았다.

여야 모두 김 총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찬성했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이날 교문위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272명 채택하고, 일반 참고인으로 71명을 선정했다.

김 총장 등은 오는 8일 교육부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신청한 교문위원은 모두 3명이다.

청주 출신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도종환(비례대표) 의원과 같은당 박홍근(전남 고흥) 의원, 정의당 정진후(비례대표) 등이다.

김 총장은 현재 △사회학과 통·폐합 추진 과정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 과정 △3천억원에 달하는 적립금 조성경위 △석사학위 표절의혹 △이사회 구성 과정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다.

특히 교비회계 적립금 누계액과 교육개선 개선 투자비 등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대는 지난해말 교비회계 적립금 누계액이 2천928억4천765만2천원에 달했다.

이화여대 7천868억2천509만6천원(1위), 홍익대 6천641억6천238만6천원(2위), 연세대 5천113억1천454만7천원(3위), 수원대 3천367억3천328만7천원(4위), 고려대 3천96억1천147만5천원(5위)에 이어 전국 6위다.

청주대는 또한 지난 2012년에 이어 2013회계연도에도 적립금 운용계획을 교육부에 허위로 보고한 의혹도 받고 있다.

총동문회와 교수협의회, 총학생회는 물론,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의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김 총장이 국정감사 증인대에 서게 되면 청주대의 위상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총장의 조기사퇴에 대한 여론이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중앙 정치권 안팎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상임위에서 "청주대 등 일부 사립대학들이 재산을 축적하기 위한 방편으로 적립금을 쌓아 놓고 있는 것은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수원대 등)일부 사립대 총장에 대한 증인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청주대 총동문회의 한 관계자도 본보 통화에서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상 선정도 창피한 일인데, 총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한다는 것은 더욱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김 총장은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당장 총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