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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투표·교무위 개최… 청주대 사태 '분수령'

총학생회, 23일까지 실시되는 투표 결과 촉각
청석학원 이사회 화신모 총장 해임 여부도 주목

  • 웹출고시간2015.09.21 19:49:10
  • 최종수정2015.09.21 19:44:54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대학의 앞날을 가를 중요 일정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속히 전개되기 때문이다.

황신모 현 총장(좌)·김윤배 전 총장

21일 청주대에 따르면 재단퇴진운동 최선봉에 서있는 총학생회가 재학생 1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찬반투표를 22~23일 진행한다.

김윤배(전 청주대 총장) 이사를 포함한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진 전원, 재단의 자진사퇴 요구를 정면 거부하며 반기를 든 황신모 현 총장 등에게 사퇴를 요구할 것인지를 묻는 절차다.

개표기준(투표율 50%)을 충족할 수 있을 지와 투표결과를 예측할 수도 없지만 현재 청주대 내부적으로 움직이는 현상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이번 투표가 청주대 사태를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교수회 학칙기구화를 결정할 교무위원회도 22일 오전 10시 열린다. 지난 18일 임시 교무위원회가 열렸으나 학장 7명이 불출석하면서 무산됐다.

23일 소집되는 청석학원 이사회도 청주대 구성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재단의 자진사퇴 권고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황 총장을 해임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사회를 좌지우지하는 평이사인 김윤배 전 총장이 황총장을 해임키로 결심을 했으나 이날 황 총장을 해임할 수는 없다.

재단은 이사회 안건을 황 총장에게 알려주고 소명도 들어야 한다. 이사회가 황 총장 해임을 실행하는 시점은 빨라야 내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김 전 총장이 황총장을 버리느냐다.

황 총장을 해임하면 김 전 총장과 재단은 학교 내부사정을 가장 잘 아는 측근을 적으로 만들게 된다.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전 총장에게는 부담이 간다.

그렇다고 공표한 사항을 번복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 전 총장이 황 총장 해임을 포기하면 그는 스스로 학교에 대한 지배력을 잃었음을 자인하게 된다.

김윤배 전 총장에게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발목을 잡는 꼴이 됐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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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