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3.3℃
  • 구름많음충주 -4.7℃
  • 구름많음서산 -0.5℃
  • 맑음청주 0.2℃
  • 구름많음대전 -0.6℃
  • 구름조금추풍령 0.0℃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3.3℃
  • 흐림광주 3.1℃
  • 맑음부산 4.0℃
  • 흐림고창 1.7℃
  • 구름많음홍성(예) -1.3℃
  • 제주 9.6℃
  • 구름많음고산 8.7℃
  • 구름조금강화 -4.7℃
  • 맑음제천 -9.4℃
  • 구름많음보은 -0.6℃
  • 구름조금천안 -2.9℃
  • 흐림보령 1.1℃
  • 흐림부여 0.4℃
  • 흐림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 범비대위 구성원 "대학측 '엄벌 탄원서' 날조"

"허위 작성·대리 서명 흔적 다수 발견… 고발 방침"
대학 측 "자발적으로 서명 참여… 과정상 문제 없어"

  • 웹출고시간2016.05.09 19:26:38
  • 최종수정2016.05.09 19:26:58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범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을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법원 제출 탄원서가 상당부분 날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대 범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엄벌 탄원서 서명 허위 작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범비대위 구성원들(피고인)은 9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대학 교직원들이 허위·날조 탄원서를 만드는데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청석학원과 청주대는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사문서(탄원서)를 위조한 교직원을 처벌한 뒤 공식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피고인들에 따르면 피고인들이 김준철 청주대 동상을 철거(재물손괴 등)한 혐의로 8차 공판(지난달 26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청주대는 청주시민 980여명이 서명한 '엄벌 탄원서'를 청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피고인들은 청석학원 명의로 법원에 제출된 이 탄원서가 허위로 작성됐거나, 누군가가 여러 명의 명의로 서명한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엉터리 서명' 정황을 도내 시민단체, 지자체, 학내 구성원 등에게서 확인했다.

피고인들은 "한 시민단체 근무자가 회원 20여명의 개인정보를 청주대 교직원인 남편에게 전달했고, 누군가가 다수의 회원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적은 후 서명했다"며 "이 시민단체 간부로부터 '개인정보가 무단유출됐고 회원의 의사와는 다른 탄원서가 법원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행위이므로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한 지자체에서는 한 여성 공무원이 탄원서의 취지를 설명하지 않고 '청주대 발전을 위한 것이니 서명해달라'고 접근해 동료직원 19명에게서 서명받아 청주대 교직원인 남편에게 전달한 것도 확인됐다.

이 지자체는 뒤늦게 '엄벌탄원서'였던 것을 알아채고 진상조사를 벌여, 서명했던 직원 19명 연명으로 '탄원서의 목적을 몰랐고 개인의사와 다르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만들어 청주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지자체는 여직원 인사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탄원서에 서명했던 청주대 학생 80여명은 '탄원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좋은 일에 사용한다'는 얘기만 듣고 서명한 것'이라는 내용의 사실 확인서를 피고인들에게 전달했다.

피고인들은 "서명부의 극히 일부만 확인했는데도 충격적인 사실들이 밝혀지는 건 그만큼 청석학원이 제출한 '엄벌 탄원서' 자체의 신빙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얘기"라며 "개인정보 유출, 허위서명 날인, 탄원내용위조 등 온갖 범법 행위를 자행한 점을 보면 교육기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청주대 측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해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