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박물관(관장 임종복)은 관람객들에게 사라져가는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이달말께 현재 ‘소리와의 만남’ 체험관을 ‘전통놀이 체험관’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석치기, 땅따먹기를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로 알고있지만 이것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놀이로 일제시대에 확산돼 고착된 것이다. 이 같이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순수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알리기 위해 체험관을 운영해 고누놀이, 칠교놀이, 쌍륙놀이, 승경도 놀이를 비롯해 제기차기, 사방치기, 구슬치기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체험 할 수있게 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풍속화에도 등장할 만큼 선조들이 많이 즐겼던 고누놀이는 ‘고노다’(꼲다의 옛말)라는 동사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고, 놀이방법은 고누판에서 말을 선을 따라 한번에 한칸씩 번갈아 움직여 상대방 말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이기게 된다. ‘벼슬살이하는 도표’라는 뜻의 승경도 놀이는 상류 양반자제들에게는 관운에 대한 예습과 교훈을 주게되며, 부녀자들에게는 관직명과 제도에 관한 지식을 주는 실내 놀이다. 승경도 놀이는 조선시대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성종때는 궁중의 연회에서 관리들이 밤을
국내 7대 종단 대표자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Korea Conference on Religion and Peace)·대표회장 최근덕 성균관장)가 주최하고, 충북종교인평화회의가 주관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2일부터 6일까지 청주향교를 비롯한 청주 관음사 등 지역 사찰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와 종교들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도교, 유교, 천도교 등 7개 단체가 참여하며, 이웃종교 간의 화합을 다지고 서로의 교리를 이해하며 한국종교의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토론회는 모두 4강좌로 진행되는데 행사 첫날인 2일은 최병철 성균관교육원장의 ‘한국의 종교문화와 유교’를 주제로 한 ‘1강좌’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동안 청주 향교에서 진행된다. 이어 3일에는 ‘2강좌’인 최준식 이화여대(한국학과)교수의 ‘한국의 종교문화와 민족종교’ 주제 강연이 오후 7~9시 원불교 충북교구청에서 열리고, 5일에는 윤원철 서울대(종교학과)교수의 ‘한국의 종교문화와 불교’ 주제 강연이 오후 7~9시 청주 우암동 관음사에서 ‘3강좌’로 열린다.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7~9시에는 이찬수(종교문화연구원장
세상에는 다양한 ‘마니아’들이 존재하지만 수련회를 손꼽아 기다리는 마니아들도 참 많다. 수련회의 계절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산사를 찾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인데, 그들을 일러 ‘수련회 마니아’라도 부른다. 수련회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마니아 수준이 되었을까 싶지만 우선 그들은 일 년에 한 차례는 반드시 수련회에 참여하며 매번 그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은 수련회 기간 동안 아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한다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해 일 년에 한번 정도는 단기출가를 통해 자기 자신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칭찬과 격려의 소리가 있고 비방과 냉소의 목소리도 있다. 또한 좌절과 실패의 시절이 있으며 축하와 감동의 시간도 공존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 들리는 이러한 소리는 본성의 입장에서 본다면 모두가 소음이나 다름없다. 모두가 외부의 환경이나 조건이 만들어 내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소음에 의해 본성이 점점 매몰되어 간다. 자신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이루어진 사람과 일에 지쳐 조금씩 고사(枯死)하고 것이다. 주위의 수많은 소리들 때문에 ‘자기 안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일 시간조차
전국 사찰의 여름수련회 일정이 잇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주지 도공스님·보은군 내속리면)가 다음달 14일부터 29일까지 ‘2007년 여름수련회(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올해 각 사찰들이 선보인 여름수련회 프로그램을 보면 휴식형을 비롯해 선 수행, 다도, 산행 등 다양한 주제로 특색 있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은 속리산 법주사는 일반부와 초등부, 가족부로 나눠 수련회를 진행하는데, 일정으로는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일반부 1차 여름수련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반부 2차 수련회가, 초등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가족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보면 △일반부(1차 14~17일, 2차 19~22일)는 불교예절 배우기를 비롯해 참선, 108배 등으로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천연비누 만들기, 목판인쇄, 특강 등을 통해 산사에서 배우는 색다른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초등부(22~24일)여름수련회는 불교예절배우기와 찬불가배우기, 명상체험, 물놀이, 캠프파이어, 장기자랑 시간으로 진행되며 천연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원장 원해스님)이 주최한 ‘호국영령위령제 및 보살수계대법회’가 지난 24일 청주 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운산스님 등 불자 2천여명이 참여했으며, 1부에서는 호국영령 위령제가 2부에서는 보살수계 대법회가 각각 진행됐다. 이날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은 법어를 통해 “광대한 부처님 지혜는 허공과 같아서 일체 중생의 마음에 두루 하시고, 한 생각에 삼세의 법을 모두 아시고 일체중생의 근기도 요달 하셨다"며 "언제나 자기를 맑고 한가하게 할 줄 알면 티끌세계 괴로움이 멀리 떠나 지리라”고 말했다. 한편 태고종 충북교구는 4년에 한 번씩 열었던 호국영령 위령제를 올해부터 매년 봉행할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불교사진연구회(회장 이규현) 3회 작품전’이 오는 3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충북불교사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16명이 참여해 ‘불교’를 주제로 한 ‘다비식’, ‘동자승의 오후’, ‘수문장’ 등 작품사진 30여점을 선보인다. / 김수미기자
전국 사찰의 여름수련회 일정이 잇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주지 도공스님·보은군 내속리면)가 다음달 14일부터 29일까지 ‘2007년 여름수련회(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올해 각 사찰들이 선보인 여름수련회 프로그램을 보면 휴식형을 비롯해 선 수행, 다도, 산행 등 다양한 주제로 특색 있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은 속리산 법주사는 일반부와 초등부, 가족부로 나눠 수련회를 진행하는데, 일정으로는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일반부 1차 여름수련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반부 2차 수련회가, 초등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가족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보면 △일반부(1차 14~17일, 2차 19~22일)는 불교예절 배우기를 비롯해 참선, 108배 등으로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천연비누 만들기, 목판인쇄, 특강 등을 통해 산사에서 배우는 색다른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초등부(22~24일)여름수련회는 불교예절배우기와 찬불가배우기, 명상체험, 물놀이, 캠프파이어, 장기자랑 시간으로 진행되며 천연
청주 우암교회(우암동)가 지역 내 독거노인과 결손가정을 위한 기금마련행사로 사랑의 대바자회를 마련한다. 오는 24일 청주 우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사랑 나눔 대 바자회’는 우암동사무소와 부녀회, 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협의회가 참여해 먹을거리 장터와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각종 이벤트 행사를 펼친다. 이날 먹거리 장터에서 우암교회 여신도회와 부녀회는 설렁탕, 육개장, 부침개 등을 비롯해 시원한 먹을거리와 꿀, 포도즙, 각종 밑반찬 등을 판매하며, 남신도회와 사역개발원이 운영하는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준 보석류와 컴퓨터, 가전제품, 가구, 각종 의류, 도서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행사로 노래자랑과 축하공연, 경품 행사,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이 준비되며, 가수 현미씨가 초청돼 행사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흥겨운 무대도 선사한다. 한편 우암 교회는 이날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지역 독거노인과 우암초등학교의 결손 가정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전국 각 교구는 오는 15일 13회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교구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 피정, 미사 등을 열고 충실한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날 것을 서약한다. 사제성화의 날은 참 사제인 예수의 모범을 따라 살고자 다짐하는 의미에서 매년 예수성심대축일에 맞춰 실시되는 것으로 대리구 별로 실시하거나 또는 교구주관으로 함께 실시된다. 먼저 서울대교구는 오는 15일 절두산순교성지(중서울지역, 교구청, 직능)와 광장동성당(동서울지역, 사회사목부), 목5동성당(서서울지역), 서초평화빌딩(학교법인)에서 각각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갖는다. 청주교구도 15일 지구별 행사를 갖고 대구대교구도 이날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 신학원에서 교구 사제단 전체가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 전주교구는 15일 오전 10시 천호피정의 집에서, 인천교구는 오전 10시30분 답동주교좌성당에서 각각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갖는다. 원주교구는 같은 날 오전 10시 배론성지 소성당에서 장인남 대주교를 강사로 초청해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연다. 수원교구는 15일을 전후해 각 대리구별로 사제피정이나 성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춘천교구도 각 지역별로 지역장과 지역사제들 간 친교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감독 김일고)가 오는 6일 오전 10시30분 충주체육관에서 ‘변화, 화합, 부흥’을 주제로 ‘2007충북연회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1907년 평양의 대부흥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부흥의 불꽃을 일으키기 위해 이번 선교대회를 준비했다. 이미 2년 전에 광주에서 호남선교대회를 개최했으며 ‘진실한 사람들 희망의 감리교회’라는 표어로 진행되는 ‘희망프로젝트’와 장기적인 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충북연회 선교대회는 도내 400여 감리교회가 중부권 선교를 목적으로 한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꺼지지 않는 부흥의 불길, 멈추지 않는 성령행전’이라는 표어에서 지방화와 중부권시대의 개막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선교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는 이호문 감독(인천 숭의교회 담임목사)을 주강사로 거리전도, 화합축제, 말씀축제, 사명축제, 기도합주회로 진행된다. 이날 거리전도에서는 충북연회의 모든 교회가 충주역과 시장, 터미널 등에서 복음을 전하고, 화합 축제는 대형북을 치는 ‘하늘을 여는 소리’와 ‘깃발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지며, 기도합주회는 중부권과 민족
천주교 청주교구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시노드 의안 초안에 대한 각 의안준비위원회 발제’를 위해 다음달 2일 오전 9시30분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시노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이중섭 신부의 ‘청주교구 시노드 선교의안 초안’을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대전교구 곽승룡 신부와 청주교구 정용진 신부의 논평이 이어진다. 또 양윤성 신부의 ‘청소년 의안 초안’ 발제에 대해서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 김영국 신부와 청주교구 김현기 베드로가 논평을 한다. 마지막으로 서철 신부가 ‘가정 의안 초안’을 발제하고 가톨릭대학교 최혜영 수녀와 전상희 수녀가 이에 대해 논평을 하는 것으로 주제 발표를 마친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노드 홈페이지(http://synod.cdcj.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043-215-2608) / 김수미기자
사단법인 영통포럼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남북한 화해·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생명존중, 나눔실천’이라는 주제로 새터민 지원 등 남북한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영통포럼은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29일 개성 영통사를 방문한다. 개성시 외곽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개풍군 오관산(五冠山)에 위치한 영통사는 고려 현종 18년(1027)에 창건됐으며, 고려 제11대 문종의 아들인 대각국사 의천스님이 출가해 천태종을 개창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 대각국사비와 동삼층석탑 등을 보유한 곳으로 2002년부터 천태종과 북측이 복원사업을 진행해 2005년 10월 낙성한 바 있다. 영통포럼은 29일 선발대 방문을 필두로 다음달 8일과 18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개성 영통사를 순례하고 남북한 화해·협력을 위한 교류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다음달 24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전국 천주교 본당을 비롯한 수도단체, 사도직 단체, 교회 내 기관에서 같은 달 16일부터 24일까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올린다. 한국 천주교는 지난 1965년부터
남상우 청주시장이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청주시내의 모든 사찰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남시장은 이날 상당구 사직1동의 용화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에 참석하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청주시내 21개 전 사찰을 방문해 스님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청주시정의 안녕과 시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불교계에서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로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로 정하고 그 분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세상의 인정과 풍속이 점점 메말라간다고 하지만 사월초파일을 봉축하기 위해 형형색색의 연등을 밝히는 불자들의 신심과 염원은 올해도 변함없는 것 같다. 이 땅에서는 5월의 신록과 더불어 꽃향기 가득한 이 좋은 날에 부처님이 강림하신다. 이것은 아마도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가장 감동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흔히 부처님을 여래(如來)라고 존칭하는데 이 표현 속에는 ‘원력으로 오신 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범어 ‘따타가따(Tathaga ta)’의 의미를 한문으로 표기한 말로써, 원래의 뜻은 ‘그와 같이 온 사람’이지만 구제자적인 성격을 덧붙여서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오신 분’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원력으로 오셨다’는 의미를 새삼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 중생들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자신의 뜻에 의해서 스스로 온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생의 업연에 의해서 태어나는 것을 ‘업생(業生)’이라고 하며, ‘업의 인연에 이끌려 이
천태종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이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에 합의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약 2천여명이 시범 순례에 나설 예정이다. 천태종 사회부장 무원 스님은 “천태종과 조불련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영통사 성지순례에 합의했다”며 “오는 29일 선발대 답사를 거쳐 내달 8일 500명, 18일 500명, 23일 1천명 등 3차례 2천명이 시범 순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 성지순례는 당일 행사로 치러지며 참가비용은 1인당 17만원이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운동본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성지순례단은 오는 29일 오전 8시 파주 도라산 남측 CIQ(출입관리사무소)를 출발해 북측 개성시내를 거쳐 오전 10시30분 영통사에 도착한 뒤 영통사 보광원에서 남북통일기원법회를 봉행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점심 공양 뒤 영통사 주변경관을 돌아보고 인근의 송도호수와 개성시내의 선죽교 성균관 등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이어 오후 5시께 북측 CIQ를 통과해 남측으로 귀환한다. 한편 이번 성지순례에는 민간통일운동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영통포럼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 김수미기자
5월 ‘부흥을 통한 자유의 달’을 맞아 대한예수교 장로회 복대교회(담임목사 신조우·이하 복대교회) 등 지역 교회의 창립 기념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청주시 복대1동에 위치한 복대교회는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이 교회에서 사역한 목회자와 복대교회 출신 목회자들을 초청해 오는 20일 오후 2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갖는다. ‘홈커밍데이’란 친정오는 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학교나 단체에 소속된 이들이 졸업한 선배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날을 의미한다. 복대교회는 이어 오후 3시 교회본당에서 목회자와 신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전교인이 하나 되는 교회’ 등을 주제로 창립 주일 예배를 드린다. 청주시 남문로1가에 위치한 기독교 대한 하느님의 성회 청주순복음교회(담임목사 권문집·이하 청주순복음교회)도 오는 24일 오전 11시 ‘교회창립50년사 발간기념 및 교역자 초청예배’를 올린다. 청주순복음교회는 이날 창립행사와 더불어 ‘교회창립 50년사’를 발간하고 지금은 고인이 된 1대 교역자 석상희(1957~1963년) 목사를 비롯해 2대 교역자인 김상호(1963~1970) 오산리금식기도원장, 3대 교역자로 1970년부터
청주시 미평동에 있는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재활병동 원목실 김복남 전도사를 초청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교회 내 샬롬홀에서 간증집회를 연다. 김복남전도사는 ‘아침은 눈부시다‘, ‘사랑은 늘 아름답다‘ 등 여러 책의 저자로서 국내외 3천여 교회와 기관에서 간증을 펼치고 있다. / 박수현기자
지역의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빵과 우유를 정기적으로 나눠주는 봉사를 펼치고 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 이하 상당교회)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의 상당교회 사회봉사관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노인과 노숙자에게 빵과 우유를 급식하고 있다. 상당교회의 이 같은 급식봉사는 담임목사인 정삼수 목사가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이웃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을 잊지 않고 교회가 성장하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답하겠다는 보은(報恩)의 의지에 따라 시작됐다. 또 상당교회 교인 중 청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건물을 교회에 헌납한 것을 뜻 깊게 활용하기 위해 급식봉사를 이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이웃과 나누는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상당교회의 급식봉사는 처음 시작됐을 때 생활이 어려운 200여명의 노인들이 이곳에서 김명우 목사와 성도 20여명으로부터 빵과 우유를 전달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숫자가 늘어나 이제는 300~350명의 노인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인근 도로의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줄을 길게 서 인기를 누리고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5월24일)을 앞두고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할 다채로운 불교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회장 각의스님)는 1일부터 24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하고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라는 주제로 부처님 오신 뜻을 기념한다. 우선 4일 오후 7시 청주 분수대공원(사직동)에서 봉축탑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이날 봉축탑점등식에서 캐릭터형 조형물과 봉축탑, 가로연등을 설치해 점등식과 탑돌이를 진행하고 용화사, 수도원, 연꽃합창단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무용과 국악, 난타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봉축기념법회로 14일 오후 6시30분 청주 명암타워 그랜드룸에서 충북도불교총협의회가 주관하는 기원석공법회를 마련한다. 20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를 연다. 봉축대법회는 오전 11시 식전행사로 충북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하는 ‘부처님 오신날 기념 휘호·그리기·백일장 대회’가 열리고 오후 4~6시는 충북불자예술인협회가 진행하는 ‘봉축노래자랑’, 오후 6시에는 충북포교사회가 주관하는 ‘달마도 목판인쇄 체험’과 ‘불
청주시 사창동에 위치한 청주주님의교회(담임목사 주서택)가 오는 29일 오후 4시 ‘사랑의 나눔마켓’을 개관한다. 사랑의 나눔마켓(대표 김영주)은 청주주님의교회가 발행하는 무료상품권을 받아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입해 가는 곳으로 쌀, 라면, 세제 등 40여가지 주식과 생필품을 준비돼 있다. 주서택 담임목사는 “창립 4주년을 맞아 불우이웃들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맞춤식 사랑을 베풀기 위해 개관하게 됐다”며 “사랑의 나눔마켓이 전국 각 도시로 확산돼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깨침의 꽃’이 핀다는 세계적 희귀목 가침박달나무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개화할 전망이다. 청주시 명암동 대한불교 조계종 화장사(주지 무원스님)에서는 박달나무 꽃의 개화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가침박달나무 연구발표를 시작으로 초의차문화 충북지부 현판식 등 ‘가침박달꽃축제’를 펼친다.(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의 차 시연회 모습) / 김수미기자
청주동양장로교회가 교회 설립 5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8시 찬양 사역팀인 소리엘을 초청해 목요찬양집회를 갖는다. 소리엘은 서울 재현고등학교 노래올림 중창단 창단 멤버인 장혁재·지명현으로 구성된 남성 듀엣으로, 지난 1990년 9월 열린 1회 CBS 창작 복음성가제에서 은상을 수상하 뒤 CCM 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리엘은 1992년 서울 계몽 아트홀에서 ‘주님의 아파하심으로…’를 주제로 첫 라이브 콘서트를 열고 94년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 광주, 대전, 대구, 수원, 부산 등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이어 96년 서울, 원주, 전주, 대전, 청주, 목포 등을 돌며 전국 투어 콘서트 ‘Relationships’를 가졌으며 2000년까지 ‘새벽이슬 같은…’, ‘Thank You Concert’ 등 전국을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1995년부터 3년동안 극동방송 복음성가 골든 베스트 상과 가스펠 남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소리엘은 하나님이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의 ‘엘’과, 우리가 귀로 듣는 ‘소리’의 합성어로 하나님의 소리를 뜻한다. 이번 찬양에서는 소리엘 멤버 중 장혁재 전도사가 그간 발표해 왔던
8일 예수 부활을 알리는 부활절 기념예배가 충북도내 각 교회에서 열려 모든사람들에게 평등과 예수 부활의 의미를 전달했다.(사진은 청주 복대교회의 예배 장면)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내적치유사역연구원은 5일부터 7일까지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76차 성서적 내적치유세미나’를 연다. 이번 성서적 내적세미나에서는주서택 목사와 김선화 사모가 강사로 나서 15개의 내적치유과정에 대해 강의 한다. (272-1761) △12기 청주어머니학교= 5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청주강서교회에서 운영된다. (231-5004) △신앙간증축제=청주주님의 교회 대학부는 5일 오후 7시 가수 지누션을 초청해 신앙간증축제를 갖는다. (275-9191) △청주지역부활절연합예배=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는 8일 오후 2시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서울왕성교회 길자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273-2060) △증평지역 부활절 연합예배=증평지역기독교연합회는 8일 오후 7시30분 증평문화회관에서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다. (836-3740) △부활주일 기관별 찬양대회=청주제일장로교회는 8일 오후 2시 부활주일 기관별 찬양대회를 갖는다. (256-3818) △춘계부흥성회=청주신흥교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동선교회 박재열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춘계부흥성회를 연다. (285-7061) △크로스
“찬양을 통해 청년들의 닫혀진 입술이 하나님을 향해 새롭게 열리게 하소서.” 청주제일감리교회가 오는 31일 오후 5시 교회 내 대예배실에서 ‘에바다 찬양 콘서트’를 연다. ‘에바다’는 ‘열려라’라는 뜻으로 마가복음 7장 중 예수가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불쌍히 여겨 고쳐주는 부분인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에 나오는 아람어(서(西)셈족에 속하는 아람인의 언어)다. 에바다 찬양 콘서트는 청주제일감리교회 청년부가 해마다 준비해 온 것으로, 올해는 하나였던 청년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5세의 웨슬레회와 26세 이상의 청년회로 나뉘어 출발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청년들은 매주 4회씩 모여 기도를 하며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준비 찬양과 오프닝을 시작으로, 참된 행복은 행복을 소유하고 있는 이를 만날 때 얻을 수 있는데 그는 곳 우리를 만들고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이며 하나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소망한다는 내용으로 웨슬레회와 청년회가 준비한 스킷 드라마 ‘행복을 파는 가게’가 공연된다. 이어 경지환 전도사의 ‘행복’을 주제로 한 말씀과 ‘오래 전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은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장마철 재해·재난을 우려해 올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장마철이 지난 후에야 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아직 하계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현재 장마전선이 국내 중부권에 머물고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 발생할 사고를 우려해 하계휴가 일정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8월 이후 휴가를 갈지 말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 지사는 7월 말에 5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5일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자 모든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올해 하계휴가를 정하지 못한 것도 이같은 재난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취임 이후 김 지사는 평소 '놀멍쉬멍', 즉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는 워라밸을 강조해왔고 지난 2022년도에도 김 지사는 4일 간 하계휴가를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결정이다. 오송참사를 비롯해 괴산댐 월류 등을 계기로 김 지사 스스로 도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고, 이에 대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