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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빵과 우유를 정기적으로 나눠주는 봉사를 펼치고 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 이하 상당교회)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의 상당교회 사회봉사관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노인과 노숙자에게 빵과 우유를 급식하고 있다.

상당교회의 이 같은 급식봉사는 담임목사인 정삼수 목사가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이웃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을 잊지 않고 교회가 성장하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답하겠다는 보은(報恩)의 의지에 따라 시작됐다.
또 상당교회 교인 중 청주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건물을 교회에 헌납한 것을 뜻 깊게 활용하기 위해 급식봉사를 이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이웃과 나누는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상당교회의 급식봉사는 처음 시작됐을 때 생활이 어려운 200여명의 노인들이 이곳에서 김명우 목사와 성도 20여명으로부터 빵과 우유를 전달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숫자가 늘어나 이제는 300~350명의 노인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인근 도로의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줄을 길게 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곳에서 빵과 우유를 노인들에게 나눠드리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지금까지 3천여명의 노인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해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의 끼니 해결을 돕고 있다”며 “급식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대개 20~30분이면 급식이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급식봉사를 주도하고 있는 상당교회 김명우 목사는 “점심식사 경우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상당교회에서는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점차 숫자가 늘고 있어 도시락을 급식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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