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종교단체 남북화해 초석만들기

천주교, 내달 16일부터 민족화합 9일기도

  • 웹출고시간2007.05.29 08:15: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단법인 영통포럼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남북한 화해·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생명존중, 나눔실천’이라는 주제로 새터민 지원 등 남북한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영통포럼은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29일 개성 영통사를 방문한다.

개성시 외곽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개풍군 오관산(五冠山)에 위치한 영통사는 고려 현종 18년(1027)에 창건됐으며, 고려 제11대 문종의 아들인 대각국사 의천스님이 출가해 천태종을 개창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 대각국사비와 동삼층석탑 등을 보유한 곳으로 2002년부터 천태종과 북측이 복원사업을 진행해 2005년 10월 낙성한 바 있다.

영통포럼은 29일 선발대 방문을 필두로 다음달 8일과 18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개성 영통사를 순례하고 남북한 화해·협력을 위한 교류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다음달 24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전국 천주교 본당을 비롯한 수도단체, 사도직 단체, 교회 내 기관에서 같은 달 16일부터 24일까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올린다.

한국 천주교는 지난 1965년부터 6월25일을 전후한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1949년 5월 이후 침묵의 교회로 변한 북한의 교회를 공적으로 기억하며 신자들이 기도하도록 해 왔다.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은 2000년대 들어 남북 관계가 화해와 협력 관계로 발전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이름이 변경됐다.

기도는 16일 ‘민족 분단의 상처 치유를 위하여’를 주제로 한 기도를 시작으로 17일은 ‘남과 북의 참된 용서를 위하여’, 18일은 ‘남과 북의 진정한 화해를 위하여’, 19일은 ‘갈라진 민족의 일치를 위하여’, 20일은 ‘북한 동포를 위하여’, 21일은 ‘북한 교회를 위하여’, 22일은 ‘북한 복음화를 위하여’, 23일은 ‘평화 통일을 위하여’, 24일은 ‘사랑의 완성을 위하여’를 주제로 이어진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