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수해특위 구성 제안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오송참사를 비롯한 청주지역 수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해보자던 민주당의 제안을 국민의힘이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박노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수해 원인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제안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초리는 따갑기만하다. 검찰 수사본부의 조사와 시민사회단체들의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참사 전날 서울을 방문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이범석 청주시장의 행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은 그날 시청사에서 상황관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참사 전날이었던 지난 14일 오전 집…
[충북일보] 충북도가 재활의료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권역 재활병원 설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병원 건립 시 막대한 재원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 병원 인프라를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충북권역 재활병원 지정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충북일보]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하기 하루 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적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충북도가 진실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소속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는 최고 책임자…
[충북일보]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국무조정실이 각 기관에 안전재난관련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요청하기로하면서 공직사회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국무조정실의 수사의뢰와 징계 요청, 각 기관 단체장에 대한 고발조치 등 100명이 넘는 공직자가 교체되거나 법정에…
[충북일보]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27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기관장들의 책임 의식이 전혀 없고, 진정성 있는 위로가 없다는 점에서 이태원 참사와 판박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현지하상가를 지하차도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했던 충북도의 계획과 별개로 기존 시 자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26일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 조성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충북일보] 여야 현역 국회의원 283명 중 민주화운동 및 노동운동을 제외한 전과경력자는 모두 47명(16.6%)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25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강력범·부정부패(뇌물 관련 범죄)·선거범죄·재산범죄(사기 및 횡령)·파렴치 범죄(음주운전,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기타 민생…
[충북일보] 최근 영유아 범죄 가해자 상당수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미혼모로 밝혀진 가운데 충북 지자체에선 이들을 위한 지원대책이 사실상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모들도 엄연히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서 이들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
[충북일보] 충북도가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출산수당 시행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청주시에 약속한 지방보조금 비율을 상향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개정안은 도가 도내…
[충북일보]충북 오창이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14년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의 소회는 사뭇 달랐다. 공모 신청 초기 단계…
[충북일보]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8조원 시대를 연 충북도가 내년도 목표액을 8조4천억원으로 잡았다. 도는 기획재정부가 심의 중인 각 정부부처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기 전 지역 현안을 최대한 반영하고 증액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가 목표로 세운 2…
[충북일보] 충북 등지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19일께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복구,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피해지역을 특별…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13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17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2017년에도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흥덕구 일대가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당시 이시…
[충북일보] 여야 정치인들과 국토교통부 장관이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와 괴산 지역을 잇달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현장을 찾았다. 민방위복 차림으로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먼…
[충북일보] 속보=청주지역 대표 어린이놀이시설인 우암동 청주어린이회관의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본보의 지적에 따라 청주시가 청주어린이회관의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시는 이르면 다음주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연구용역을 통해 시는 청주랜드…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폐교 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근로 유학생 유치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몽골 방문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근로자, 도시농부 사업과 연계한 근로 유학생 유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충북일보] 국제자매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중인 청주시의원들이 청주지역의 비 피해가 심각해지면 일정을 변경하고 귀국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중국 현지에서 청주지역의 비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고 피해상황이…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세종시 KT&G 세종타워에이 대회의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어진동 청사에서 우동기 위원장, 추경호 기재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충북일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이 내한했지만 여야의 입장차는 여전히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는 9일 국회에서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대책…
[충북일보]충북도의회가 음주 추태 논란으로 전면 중단했던 해외연수를 하반기부터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스스로 자정 노력에 나선지 불과 4개월여 만의 재개 움직임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의회는 올 하반기부터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을 정책테마 연수 형태로 개편한다고 6…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갈등을 봉합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선 가운데 첫 외부 공식행보로 청주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김병국 의장, 김은숙 부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 8명과 부위원장 7명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 일…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 복원에 중점을 둔 '미호강 맑은물'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밑그림을 그리고 연구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완성한 만큼 오는 19일 상생협약 및 비전 선포식을 열어 사업 착수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 등으로…
[충북일보] 청주시 차기 감사관직을 누가 맡을 지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지난 1일자로 박봉규 전임 감사관을 신성장전략국장으로 승진시키고 감사관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다. 시 감사관은 개방형 공모직으로, 시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감사관 공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
[충북일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충북지역 단풍은 지난해보다 늦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정보 제공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국내 첫 단풍은 오는 30일 설악산에서 시작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일 가량 늦은 시기다. 단풍 관측 기준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본다. 단풍은 하루 평균 시속 20~25㎞의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9월 30일에서 10월 20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5일에서 10월 24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충주시와 제천시에 걸쳐있는 월악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10월 16일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은 시기다. 월악산의 단풍은 10월 26일에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단풍 절정 시기는 중부지방은 10월 18일에서 10월 31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24일에서 11월 4일 사이에 나타날 예정이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첫 단풍은 9월 말, 절정 시기는 10월 중순께부터 관측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외 주요 산별 단풍 시작 시기는 △오대산 10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의과대학 정원 증원 영향으로 2025학년도 충북대학교 의예과 수시 모집에 1천233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충북대 의예과 평균 수시 모집 경쟁률은 20.55대 1이었으며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7배 늘었다. 충북대가 지난 13일 마감한 수시 모집 원서 접수 결과를 보면 2천569명 모집에 2만8천523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11.1대 1 로, 지난해 수시 모집 경쟁률(8.59대 1)보다 상승했다. 충북대 의예과는 60명 모집에 1천233명이 지원해 평균 20.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종합Ⅰ전형 39.00대 1(모집인원 4명, 지원인원 156명) △학생부종합Ⅱ전형 18.75대 1(4명, 75명)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 22.00대 1(1명, 22명) △학생부교과전형 15.50대 1(16명, 248명)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21.94대 1(32명, 702명) △학생부교과 지역경제배려대상자 전형 10.00대 1(3명, 30명)이었다. 경쟁률은 학생부종합Ⅰ전형(39.00대 1)이 가장 높았고 지원자는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702명)이 가장 많았다. 지역인재전형 지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