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속도 붙는다

위원 15명 위촉·1차 회의 진행… 본격 행보
강승규·장동혁·강준현·박수현 의원 포함
충청권 의원들 세종의사당 건립 진두지휘

  • 웹출고시간2024.09.18 13:12:51
  • 최종수정2024.09.18 13:12:51
[충북일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이 건립위원회의 출범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세종의사당의 기본계획 수립, 관련 예산 집행관리, 건설(설계·시공) 사업을 총괄하는 국회의장 직속 기구다.

건립위가 지난 12일 국회 본청 접견실에서 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국회 규칙)'이 국회를 통과한 지 11개월 만이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 규칙은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건립위 구성·추진을 명시했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기 국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당연직 국회의원과 외부 추천 위원이 참석했다.

건립위는 총 15명으로 위원장엔 송재호 전 의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맡았다. 여당 교섭단체 몫으로 국민의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합류했다. 모두 충청권 국회의원들로 이들이 세종의사당 건립을 사실상 진두지휘하게 됐다.

외부 추천 인사는 △박준홍 교수(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안창모 교수(경기대 건축학과) △이명주 교수(명지대 건축학과) △이상기 한국신문윤리위 위원 △최강림 교수(경성대 실내건축학과) △최경호 경기도 기획조정실 정책개발자문관 △하기주 교수(경일대 건축학부) △한공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 △황재훈 교수( 충북대 도시공학과) 등이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종의사당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지역 불균형 극복 방안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사업"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었으며 역사적 사명으로 힘을 모아 멋진 국회의사당 건립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추진위원의 의견을 잘 조합해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회의원과 보좌진, 일반 직원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환경까지 고려해 세계 역사에 남을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추진되는 세종의사당은 국회의사당 분원 개념이다.

국회에 따르면 세종의사당에는 상임위 12개와 이에 소속된 국회의원 사무실,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국회 일부 부속 기관이 들어선다.

구체적으로 정무위, 기획재정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12개 상임위가 세종으로 이전한다. 이들 위원회를 지원하는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도 이전 대상이다.

법사위원회는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외교·국방·통일·여성가족부 관련 4개 상임위도 서울에 남는다. 세종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나눔의 문화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