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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9.17 20:50:36
  • 최종수정2024.09.17 20:50:36

지난 14일 오후 청주대학교 기숙사 1층 식당에서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김윤배(앞줄 왼쪽 여덟 번째) 총장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대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기숙사 1층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의 유학생 1천여 명은 김윤배 총장 등과 송편, 식혜, 과일 등을 맛보고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에서 온 하오옌(24)씨는 "중국에도 추석 명절과 비슷한 중추절이 있어 이맘때면 고향과 가족들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며 "이번 송편 나눔 행사를 통해 한국 명절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 친구들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윤배 총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유학생들이 잠시나마 그리움을 잊고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대에는 32개국에서 온 유학생 3천여 명이 재학 중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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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문화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