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 중인 청주공항MRO(항공기중정비) 사업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21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상돈 청주시의원은 청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주로 연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한 항공정비산업(MRO) 단지 조성을 요구했…
청주시의회가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다. 2015년 청주시 예산은 통합 전 1조8천420억원보다 6.6% 증가한 1조9천628억원이 편성됐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첫 본예산 심의, 의결을 앞둔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은 통합시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미경 잣대로 선심…
충북소방본부 승진심사가 심각한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임헌경(청주7) 충북도의원은 20일 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 소방공무원승진대상자의 근무형태별 승진률을 봤을 때 내근직이 독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의원은 "소방교, 소방장, 소방위, 소방경의 승진률이 내근직의…
이시종 충북지사는 19일 "우리나라도 이제는 통일과 외교분야 전문가가 대통령을 맡아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충북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 대망론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역대 대통령을 보면 개국과 경제, 군사,…
충북 보은 출신의 박경국 안전행정부 차관이 18일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향후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예고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이름이 변경된 행정자치부 차관에 정재근(53·충남)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박 차관은 공직을 떠나게 됐다. 청와대…
국회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충북의 여야 정치권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강원권은 집단 반발을 통해 막판에 소위 위원을 교체하는 성과를 올린데 이어 서울시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중앙당…
청와대가 금명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북 출신 고위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다자외교를 펼친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17일) 후인 18일 유병언법과 세월호 특별법을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19일 세월호 3법을 공포할 것으로 보인다. 즉시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 현재의 안전행정부는 행정자치…
충북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여부가 다음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안전행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회 각 상임위 차원에서 기재부가 전액 삭감한 주요 예산을 살려놓았지만, 오는 16일부터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계수소위는…
청주시의회의 12일 국회 방문을 두고 중앙과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곱지 않은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통합시청사 건립비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것을 비난할 수 없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이 많다. 김병국 의장 등 청주시의원 30명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의장…
의정비 논란으로 도민 반(反) 정서만 고조시킨 10대 충북도의회가 지난 9대 당시의 경험을 반성하기는커녕 충북도, 의정비심의위원회와 의기투합해 꼼수만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9대 의회 때도 배제한 '공청회'…꼼수 논란 자초지난 2011년 9대 의회 때도 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관련 논란이 있…
충북도가 내년 예산안 3조8천51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올해보다 2천477억원(6.9%) 증가한 규모다.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천980억원(6.5%) 많은 3조2천620억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497억원(10%) 많은 5천43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일반회계 세입 재원 중 자체 재원(지방세+세외수입)은 8천…
새누리당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10일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청주대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대는 청주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한 대학임을 잊지 말고 청주시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윤배 총장은 청주대 구성…
"국비 6억원을 지원하지 않아 유네스코가 승인한 국제기구가 설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가 말이 됩니까." 충주지역 한 유력 인사는 9일 본보 통화에서 충주 국제무예센터(ICM) 조기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2013년 11월 17일(현지시간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37차 총회에서 유네스…
헌법재판소의 현행 선거구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의석수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환영의 입장이 쏟아지고 있고, 반대로 의석수 감소가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선거구 재획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의 입장을 들어본다.◇새누리당 정…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농해수위에서 가결된 세월호특별법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조사위원회 구성·운영 방안을 비롯해 특별검사 도입과 관련한 절차 등이 담겼다. 진상조사위는…
10대 충북도의회가 일을 냈다.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이 정작 지역구 유권자조차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개원 이후 100여일 동안 기득권 다툼을 벌이더니 외유성 논란이 있는 해외연수와 월급을 올리는 데에는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했다. 이들의 이중적인 행태에 도민들은 들끓고 있…
4일 오전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낮 12시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 모임, 오후 6시 30분 이시종 지사와 진영 국회안행위원장 만찬 등 하루 종일 충북 예산과 관련된 일정이 이어졌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도출되지 않았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기획재…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편파를 2대 1까지 낮추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를 불문하고 의석수가 증가하고 감소하는데 따른 찬반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생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선거구 재획정 과정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충청권협의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3일 "선거구 재획정 논의와 함께 선거제도, 행정구역 개편, 개헌 등이 한꺼번에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헌법재판소(헌재)의 선거구 획정 헌법 불일치 결정과 관련해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돼야…
엄청난 정무적 판단 실패에도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각종 비리에 연루됐어도 살아남는 '힘센 사람'도 수두룩하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불명예 퇴진한 충북 출신 신현돈 전 1군사령관과 남상호 전 소방방재청장 사례가 '힘없는 충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신 전 사령관은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고…
헌법재판소가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 비율(3대 1)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과 관련 '남부 3군'으로 불리는 보은·옥천·영동지역의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헌재가 제시한 2대 1의 인구 상·하한 비율을 적용할 경우 '독립 선거구' 유지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 지역 인구는 13만…
속보=기획재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삭감과 증액을 결정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충북 출신 국회의원이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27일자 1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잠정적으로 확정한 계수조정소위 위원은 새누리당 8명과 새정치민주연합 7명 등 모두 15명…
올해 정기회 대정부질문이 31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4일 간 실시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는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를 거쳐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정부질문 실시계획을 재가했다. 31일 정치에 관한 질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에는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 11월…
새누리당이 충청권 국회의원 모임을 11월부터 재가동하면서 공통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조율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예산국회를 맞아 지역 현안과 관련된 공동대응 방침도 수립할 것으로 보여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충청권 국회의원 모임은 지…
속보=충북도 행정조직 개편안이 다음달 12일 336회 도의회 정례회 제출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윤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초 '미리 검토할 시간을 달라'는 취지에서 한 달 전 조직 정비 구상을 제출해 달라고 했던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조…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