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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첫 조직개편안 오리무중

충북도청 안팎 '각종 설' 뒤숭숭
도의회 "제출요청기한 지나 검토할 시간조차 없다" 쓴소리
도" 신속히 개편안 마련 이달 중 마무리 되도록 노력"

  • 웹출고시간2014.10.28 19:02:07
  • 최종수정2014.10.28 20:09:06
속보=충북도 행정조직 개편안이 다음달 12일 336회 도의회 정례회 제출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윤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4일자 1면>

당초 '미리 검토할 시간을 달라'는 취지에서 한 달 전 조직 정비 구상을 제출해 달라고 했던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조직 개편안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사인을 받기는커녕 구체적인 안 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민선 6기 충북도의 지향점이 '4% 경제 실현'에 맞춰져있어 경제 관련 부서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도청 안팎이 술렁이고 있지만 정작 기본 뼈대인 조직개편 구상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특히 바이오환경국 해체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도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뒤숭숭한 기류가 흐른 지 오래다.

한 도청 직원(5급)은 "묵묵히 할 일만 하라고 직원들을 다독이고 있지만 조직개편을 둘러싼 추측성 전망이 나올 때마다 들썩이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조직개편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쪽은 도의회다.

앞서 도가 지난 9월 334회 도의회 정례회 때 상정할 예정이었던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을 오는 11월 336회 정례회로 1차례 연기했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언급조차 없기 때문이다.

도의회 행문위가 '정례회 1달 전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기한이 상당시간 넘었는데도 도는 변변찮은 변명조차 없다는 게 상당수 도의원들의 불만이다.

새누리당 소속 임회무(괴산) 행문위원장은 본보 통화에서 "의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집행부에 조직개편안을 미리 달라고 요청했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언급이 없다"며 "의원들이 보는 관점과 집행부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빠듯하게 안을 제출하면 의원들과 마찰만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조급해졌다.

최근 벌어진 MRO단지 관련 예산 삭감 논란을 집행부의 사전 설명이 부족해 나타났던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초 압축된 조직개편 관련 3~4개 안은 더 이상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공약 실천과 충북만의 차별화 전략 등에 대한 딜레마에 빠져 있어 섣불리 확정을 못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도 관계자는 "답답하기는 우리도 마찬가지"라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이달 중으로 절차를 밟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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