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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전 차관 공직생활 마감…정치권 '파장'

당초 유임설 불구 18일 사퇴…총·지선 주목
금명간 경찰 정기인사…이금형 거취도 관심

  • 웹출고시간2014.11.18 19:21:39
  • 최종수정2014.11.18 20:19:15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충북 보은 출신의 박경국 안전행정부 차관이 18일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향후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예고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이름이 변경된 행정자치부 차관에 정재근(53·충남)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박 차관은 공직을 떠나게 됐다. 청와대의 후속 인사에서 다시 발탁되지 않으면 박 차관은 앞으로 선출직 도전 등 새로운 구상을 검토해야 한다.

박 전 차관이 공직을 접을 경우 가장 먼저 오는 2016년 총선 출마를 전망할 수 있다.

공직 입문 후 단양군수, 충북도 내무국장, 농정국장, 국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중앙·광역행정의 엘리트 코스를 거쳤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가기록원장과 안전행정부 1차관 등 중앙 부처 요직을 경험한 것도 박 차관의 향후 선출직 출마 가능성을 전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전 차관은 1958년생으로 56세에 불과하다. 향후 2016년 총선은 물론, 2018년 지방선거까지 출마할 수 있는 나이와 스펙 등 필요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박 전 차관도 최근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에서 봉사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차관이 이처럼 공직사회가 결정되면서 도내 정치권에도 미묘한 구도변화가 예상된다.

2016년 총선 출마를 전제로 박 전 차관이 고향인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또는 청주권 출마를 검토할 경우 기존 당협·지역위원장들과 신경전을 벌일 수 있다.

지역 정·관가에서는 박 전 차관의 청주권 출마를 유력하고 내다보고 있다. 충북도 고위 공무원을 역임하면서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청주권에 출마해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박 전 차관은 최근 기자와 통화에서 "정무직 인사는 시그널이 없다. 인사권자의 결정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만약 공직을 떠나게 되면 이것 저것 많은 구상을 하고 싶다.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이런 가운데 청주 출신의 이금형 부산경찰청장(치안정감)의 거취도 관심이다.

청와대의 이번 인사를 앞두고 이 청장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전북 출신의 홍익태(54) 경찰청 차장이 내정되면서 강신명 경찰청장과 함께 2명의 치안총감 인사가 마무리됐다.

경찰청은 빠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까지 정기인사를 단행하게 된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여성 첫 치안정감 시대를 연 이금형 청장 역시 어떤 형태로든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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