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도로명주소의 사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9월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에 설치된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일제 정비한다. 현재 가로등, 신호등, 한전주 등에 설치 되어있는 도로명판은 2010년부터 설치된 것으로 현재 청주시에 1만400개가 설치돼 있다. 건물에 부착돼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은 9만2천여 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일제조사를 통해 망실·훼손된 도로명판은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신규 도로명판의 설치가 필요한 지점에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총 사업비 6천700만원을 들여 보행자용 중심의 도로명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건물번호판이 미부착 되어 있거나, 오류 또는 훼손·망실된 건물은 원인규명을 통해 원인자 부담 조치하고 태양광 등에 의한 자연적 훼손 등 원인불명 시 자체 제작해 설치할 방침이다. 이의춘 지적정보과 도로명주소팀장은 "지난해부터 도로명주소가 법정 주소로 사용되고 있으나, 도로명 안내 시설이 부족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 일제조사를 통하여 잘못된 도로명 안내시설을 정비하고 추가 설치가 필요한 지점에는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심의를 거쳐 최종 11개 사업에 6천349만원의 양성평등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4~15일 2016년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17개 단체에서 1억4천151만원의 사업비 신청 접수를 받아 청주시 양성평등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성평등 마을(청주YWCA) △대학 내 데이트 폭력예방(청주여성의 전화) △여성장애인 바리스타 자격증 도전(충북여성장애인연대) △여성친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복지실천여성 협의회) △사회적 경제인력 선순환 시스템 구축(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끼와 꿈을 찾아 떠나는 정치 세상(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생생법률이야기·무료생활법률강좌(청주가정폭력상담소) △3회 딸아! 우린 이제 친구가 되는 거야(한국걸스카우트충북연맹) △양성평등을 향해 저출산 극복을 향해 고!고!(청주성폭력상담소) △여성정치참여, 날개를 달다 (청주시 여성단체 협의회) △양성평등 문학상 글 공모전(충북여성문인협회) 등이다. 시는 당초 7천330만원의 양성평등기금 사업비를 산정했으나, 심사기준에 의거 최종 6천349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은 사업비는 2017년 양성평등 기금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양성평등기금사업은 양성평등기금 사업 이자분으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시는 현재 33억의 양성평등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장기간 진척이 없던 청주지역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청주시는 △영운동 영운공원(11만9천72㎡) △모충동 매봉공원(41만4천853㎡) △수곡동 잠두봉공원(17만6촌880㎡) △내덕동 새적굴공원(130,276㎡) 등 4개 공원 84만1천81㎡에 대한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수용해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민간 사업자의 제안이 수용된 4곳 도시공원 외에 △용암동 원봉공원(24만1천890㎡) △가경동 가경공원(15만9천421㎡) 등 2개 공원 40만1,천311㎡에 대해서도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추진 중이다. 도시공원 민간개발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과 '도시공원 부지에서의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 근거한 특례사업으로, 5만㎡ 이상의 도시공원 용지의 70%에는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는 주거·상업·녹지지역에 허용되는 비공원시설로 개발된다. 이 같은 특례제도는 오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되는 일몰제에 따라 대부분의 공원시설이 해제될 위기에 처해지면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해소하고 장기간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사유재산권 보장, 기부채납을 통한 도시공원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최근 장기간 미집행된 도시공원 민간개발이 활발한 이유에 대해 시는 개발 가능 도시공원이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공원시설 개발 면적이 전체 공원 면적의 20%에서 30%로 규제가 상향돼 민간 사업자들은 공동주택 사업 계획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민간개발로 인하여 도심 주거밀집지역에 공원을 확충할 수 있어 공원 시설의 지역적 편중이 해소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열악한 도시 공간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변화시켜 도심 속에서 문화, 여가,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정주환경 개선에 따른 원도심 가치상승 등 지역 발전의 활력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주민복지과 직원과 충북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성안길 일원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장애인주차구역에서 장애인의 주차를 방해하면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17억원의 국·도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보된 국비와 도비는 각각 14억원과 3억원으로 17억원이며 당초예산으로 확보한 28억원의 60%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확보된 국·도비와 시비 18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사업비 63억원이다. 국비 177억원 등 총사업비 297억원이 투입된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지난 2013년 착공해 무심천 6.7㎞구간에 산책로, 쉼터, 생태공원, 식재, 보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국비는 102억원이 지원돼 57%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공사기간 대비 국비 예산 지원이 원활하지 못해 시민 민원 야기, 현장 관리 어려움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으나 이번 추가 예산 확보로 부족한 예산 문제 해결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하천방재과 관계자는 "당초 2018년까지 계획된 무심천 고향의강 정비사업은 지속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조기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시 아동복지관은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액티브 칠드런(Active Childen)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액티브 칠드런은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들'로서 아이들이 성장함에 있어 질 좋은 양육환경과 가족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해 부모가 아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아동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은 △맨토링을 통한 행복가정만들기 부모교육 △아동의 사회성발달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액트브 칠드런 아동자치회 운영 △예비부부 교육 등으로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시는 충북대학교, 방송국, 아동관련기관 및 단체 등 민·관·학이 함께 주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순 청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요즘 부모의 폭력에 의해 아동이 숨지는 사건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동의 권리찾기에 대해 사회적 확산이 필요한 시기에 액티브 칠드런 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예비부부· 부모교육을 강화하여 하늘아래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를 위해 '국유재산 실태 전수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지목이 하천, 구거, 제방 등 국토교통부 소관 재산 6천751필지 2천751.137㏊에 대해 이용 상황별 현황조사 등 전수조사를 실시해 무단점유·경작자에게는 변상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실상 일반재산화된 행정재산은 용도폐지를 실시하여 일반재산화하고 무단·불법화한 국유재산에 대하여는 관련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유재산 면적이 워낙 방대해 세밀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 조사는 항공사진과 행정자료 등을 통해 활용상태 등을 비교한 후 무단점유 등 의심 필지에 대하여는 현지 확인을 통한 입체적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8일 한국장학재단에서 평가하는 '2015 국가근로장학사업' 공공부문 우수근로 장학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이 수여하는 '우수근로장학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 5월 설립한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동·하계 방학 중 저소득층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우수근로 장학기관으로 국가근로 장학 사업에 참여한 기관, 단체, 기업체 등 전국 9천899개 중 150개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방식은 산·학·연으로 구성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장학생 관리 업무환경, 장학생 만족도 등 운영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우수근로 장학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시는 신청한 인원 수에 근접하게 우수근로 장학생을 우선 배정 받게 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인구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3만2천234명(외국인 1만1천52명 제외)으로 전달보다 322명 늘었다. 인구가 증가한 배경으로는 율량사천동 대원칸타빌 4차 아파트(614가구) 입주 등으로 도내 다른 시·군에서 유입된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도내 10개 시·군에서 청주로 전입한 인구는 856명, 반대로 전출한 인구는 708명으로 148명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입(719명)보다 전출(1천124명)이 더 많아 도내 다른 시·군으로 인구 408명이 순유출됐었다. 도내에서 청주로 전입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괴산군(211명), 진천군(127명), 충주시(125명) 순이었고 전출된 인구도 진천군(167명), 음성군(123명), 증평군(119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1월 한 달간 세종시로 전출한 인구는 600명, 전입한 인구는 129명으로 471명이 순유출되는 등 '세종시 빨대효과'가 이어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3년 연속 '정부3.0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정부3.0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재정인센티브 1억5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의 연간 정부3.0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양적 평가보다는 질적 평가를 강화하여 우수지자체 대상 현장 방문·질의 응답하는 검증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차별화된 도시형 모바일 시정공유시스템 구축', '365 두드림! 복지포털 구축', '주민공감 DIY 골목길 만들기 추진', '전국 최초 지방세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서비스 실시' 등을 추진하는 등 시민 밀착 행정정보 제공에 노력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정부3.0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다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간 정부3.0 가치 공유를 위한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기관 간 협업·행정정보를 적극개방해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올해 '직지! 코리아'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둔 청주시가 관광인프라 확충 등에 나선다. 청주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발맞춰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수용태세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직지! 코리아'를 비롯해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와 맞물려 관광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청주방문 관광객의 만족도 증진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홍보책자, 관광지도 등 관광홍보물을 제작하고 전국 단위 행사장을 찾아 현장홍보에 나서는 한편 공항, 역사, 지하철 등 다중집합시설을 통해 집중홍보 할 계획이다. 특히 옥산, 죽암 등 청주 소재 고속도로휴게소 6개소 300여 식당 테이블에 관광홍보물 등을 삽입하는 관광안내테이블을 설치하고 시민관광 SNS서포터즈 운영을 비롯해 중부권 관광협의회와 공동으로 관광설명회와 거리홍보전도 펼친다. 중저가 숙박시설 외국어 홍보물 제작, 다문화센터 인적자원을 활용한 통역안내 서비스 제공, 주요관광지에 대한 대중교통 외국어 표시 개선, 관광정보 중국웹사이트 홍보 등 외국인 관광객 관광편의 제공 시책도 추진한다. 관광객 만족도 증진을 위해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제공,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월1회에서 주2회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여행업체 지도점검 강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우수쇼핑점 및 굿스테이 숙박업소 발굴, 관광안내 표지판 설치 등 관광서비스 개선시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청석굴명소화 사업을 올 상반기내에 완료하고 세종대왕 행궁조성, 국민여가캠핑장조성 등 관광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과 관계자는 "올 한해 '직지! 코리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이 청주에서 열릴 예정으로 시에 산재해 있는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농어업 생산, 가공, 유통분야 등에 시설과 영농운영비를 저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는 농어촌개발기금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농어촌개발기금은 시설·생산기반 확충자금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다. 시설·생산기반 확충자금은 개인은 1억원 이내 2년 거치 3년 상환, 생산자단체와 법인은 5억원 이내 3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이며 운영자금은 농어업인과 생산자단체, 법인체에 5천만원, 농산물 유통안정 자금은 10억원 이내에서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융자지원 금리는 모든 자금에 연 1%를 적용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출신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수녕 선수의 이름을 딴 김수녕양궁장이 시설이 개선된다. 청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을 신청, 1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주경기장의 선수대기석·경기관람석의 비가림시설 설치와 선수기숙사, 본부석, 매점 등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오는 3월 착공해 오는 8월 준공할 계획이다. 상당구 용정동에 위치한 김수녕양궁장은 체육진흥기금 15억원 등 4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994년 5월26일 준공됐다. 지난해에는 국·도비 11억원을 확보해 우천 시에도 연습이 가능한 4m 길이의 캐노피를 설치한 선수훈련장이 준공하기도 했다. 체육시설관리과 관계자는 "매년 단계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김수녕양궁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선수 역량 강화와 우수선수 발굴은 물론 국·내외 양궁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2개의 시민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하면서 지역축구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주를 연고지로 하는 시민축구단은 지난 2009년 협약한 '청주FC(청주직지FC)'와, SMC엔지니어링이 천안FC를 인수한 '청주시민축구단(가칭)' 두 곳이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청주시민축구단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으며, 시설사용협약은 금명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 축구계에서는 청주에 국제규격의 구장도 없는 상태에다, 이미 청주FC가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팀을 육성하는 것은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들고 있다. 청주종합경기장 축구장은 국제규격(105x68m)에 미치지 못하는 넓이(105x64m)로, 청주시는 국제규격에 맞춰 확장 공사를 추진 중이다. 지역 축구계에서는 "제대로 된 축구장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2개의 구단이 연습과 훈련,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홈구장과 연습구장을 두고 2개 구단 사이에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청주시의 2개 구단 연고지 협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또 2개의 구단 부실한 운영보다는 청주의 전통구단인 청주FC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통해 강호구단으로 육성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올해 청주FC에 대한 지원금은 2억원으로 지난해의 3억5천만원 대비 43% 가까이 삭감됐다. 청주F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FC의 청주이전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청주FC는 "청주시가 천안FC에 연고지 이전을 해 줄 경우 (축구계의)분열과 혼란이 예상된다"며 "청주FC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책임은 청주시에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어떤 팀이라도 청주FC가 사용하는 팀명과 청주시민축구단이라는 팀명은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민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은 했지만 재정지원은 하지 않고 흥덕공원 축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6년 K3리그에 등록된 구단 중 같은 한 지역을 연고로 한 구단이 2개 이상인 곳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시 뿐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각급 학교의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16일 오후 2시 청주복지재단에서 개최했다. 위원장인 윤재길 부시장을 포함한 심의위원 8명과 시·청주교육지원청 사업담당자 7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위원들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신청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7개 사업분야에 52억4천560만을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사업별로는 △학교 교육환경 개선 39개교 8억5천만원 △다목적교실 신축 6개교 27억4천만원 △농산촌 방과후 학교 운영 47개교 6억5천만원 △해외영어체험 1억 9천만원 △자율형 공립고 운영 3개교 3억원 △자유학기제 운영 9천200만원 △대성중학교 인조잔디 축구장 설치 4억700만원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